EASY한 독도바다 [1005719] · MS 2020 · 쪽지

2021-05-18 19:12:01
조회수 206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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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이 태어난 날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이죠.


특히 절정의 마지막 구절을 좋아합니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수능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육사 시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를 가져 보아요:D


공교롭게도 미당 서정주 시인도 오늘 태어났습니다.

서정주 시인도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친일, 독재 미화 행적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구절만큼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구절은 귀촉도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하수 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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