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에 대한 재밌는 질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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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도덕적인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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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가언적 명령으로, 뭘 하기 위해 하는것으로 칸트는 이런걸 좀 네가지가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님이 말하는 도덕성이 저런 가언명령의 이유가 된다면 그건 그 자체로 정언명령이 되지 않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 식으로 이야기 하면 거의 최고의 가치에 해당되는 것이니..
정확합니다. 칸트는 도덕성을 얻기 위해 도덕적인 일을 행하는 것은 스스로가 도덕성에 대해 인식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일은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이 질문은 EBS 하버드 특강 정의에서 한 학생이 마이클 샌델에게 칸트의 정언명령에 대해 질문한 내용입니다.
목적을 가지는순간부터 칸트의 정언명령에 어긋나는것 아닐까요.그게설령 도덕적인것이라 할지라도 그 동기가 절대선이아니니..
도덕성을 얻기 위해 도덕적인 일을 하는게 절대선에 대한 선의지가 아니면무얼까요?
칸트는 도덕법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건 도덕적인 경외감에 의해 행하는 사람들이 도덕성이 얻는 것이죠. 즉 그들은 스스로 도덕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도덕성을 얻게 되었고 (칸트가 말한 혜택이 이 도덕성을 얻는 것이겠죠) 이는 가언명령이 아니라 정언명령에 따라 행동한 것임을 뜻합니다.
도덕적 보편 원리를 위한「목적」에서의 「목적」은 그 단어 자체로 철학적 흑백(목적or의무)논리에 휘말려서는 안되며, 그것은 순전히「동기」의 절대성을 설명함에 사용된 방식일 뿐입니다.
즉,「도덕적 정의를 실현하게 위해, 또는 정언 명령을 위해」등 에서, 「~을 위해」 라는 목적적인 성격의 표현은 단지 설명을 위한 언어적인 차원의 한 관점일 뿐, (이 때문에 비트겐슈타인은 모든 철학적 문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애매함과 불완전성 때문에 발생한다고 했지요.) 그 자체로는 이미 칸트가 지향하는 바에 정당화 되어있습니다.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결코 단순히 수단으로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그리고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 라는 칸트의 말에서 그가「목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목적론적 사상관을 지니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칸트는 인간을 이성적인간으로 보고 그 이성이라는 도구로서 선의지를 획득할수있다고보고있습니다. 이로인해 아프오리오 혹은 선험적인 선의 내재를 주장하는데
이를 선천적성선설이라고보는견해도있고 혹은 인과율과 본능에 약한 인간을 지적했다는점에서 이성으로 선의지를 획득하게된다는 후천적성선설이라고 보는견해도있습니다. 따라서 칸트는 인간이 잠재적으로 선을실현할수있는가능성이있다고보았기때문에 굳이 도덕성을 얻기위해 도덕행위를 한다는 말자체를 안한것으로보입니다.
어쨋거나 목적이 있다는점에서 정언명령에 위반된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