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 [429588] · MS 2012 · 쪽지

2013-07-26 13:13:14
조회수 131

바이올린 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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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켜다 어깨가 아프면(말라서 쇄골이 어깨 위로 튀어나와있는데-마치 볼 베어링이 점과 점으로 만나는것처럼 바이올린의 압력이 거기 몽땅 집중된다.)


수건을 대면 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결국 그 어린 나이에 참다 참다 참다 참다 못해

바이올린을 울면서 집어던져버렸지.

바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난 연습 자체가 싫은 게 아니었어. 단지 어깨가 아팠을 뿐.

박살이 나진 않았지만 금이 가버린 불쌍한 바이올린

아직도 집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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