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법조인 출신은 꽉막힌 구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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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서울대 법대 졸 -> 판사 25년 -> 변호사
주변 사람들이 이 스펙만 봐도 와.. ㅅㅂ 평생을 바쁘게 살았네.. 라고 느낄만한 사람들이기는 함.
문제는 성격이 나쁜건 아닌데 항상 "노력"을 너무 강조하심.
뭐 평생 노력하며 살아오신 분이셔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서도..
작년에 수능 망한 사촌동생(여자애임)이 재수 힘들다고, 재수 포기하고싶다 말하니 아빠가 그 말 작은아빠한테서 들으시고는 얘한테 아주 팩트를 제대로 꽂아버린듯..
내용은 대충
죽을 때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 때 포기하는거다. 포기라는건 네 머리가 시키는게 아니라 네 몸이 부스러질 때 나오는거다.
살면서 힘들다고 푸념하는 놈들 중에 진짜 힘들다는 놈들 많이 없다. 진짜 힘든놈들은 그 힘든거 이겨낸다고 커피 수십잔에 약까지 먹어가며 해낸다. 너는 힘든게 아니라 피하고 싶은거다. 피하고 싶으면 피해라. 근데 네가 그렇게 부모님한테 재수시켜달라고 사정사정 해놓고 지금 포기한다? 네 주변사람이 너를 어떻게 볼 지 생각 해봐라~ 라는 카톡을 보내셨음..
평소에 아빠가 사촌동생 되게 예뻐하고 작년에 수능 망했다고 할 때도 너는 재수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며 시작하기 전에 하고싶은거 다 하라면서 500만원 보내줬을 때만 해도 와 우리아빠 나이먹더니 좀 유해졌네..? 싶었는데 어림도 없었음.
문제는 큰아빠,아빠,작은아빠 셋다 진짜 2,3,40대 없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노력하고 결국 이뤄낸 사람들이라 싹다 꼰대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만큼 마인드가 다 비슷비슷함.. ㄹㅇ 그냥 현우진 말마따나 야채처럼 살고있는 내가 너무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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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법조인이 아니어도 자수성가한 부모님은 다들 비슷비슷한가 보군요...
우리 아빠는 신경도 안쓰던데♡
대신 선 넘으면 회복불가♡
그냥 끓는점이 높으신걸지도...?!
근데 뭐 저는 빡치게 한 적이 없어서..형은 그런 적 있긴 하지만
근데 법조인은 더 특히 심한 것 같아요..
근데 저거 멘트 진짜 주옥같네요 크
저희 아빠 명언 제조기십니다..
1. 세상은 네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말 안하면 안알아준다. 힘들면 술 한잔 하면서 아빠한테 얘기해라.
2. 네가 살면서 있던 힘든 일이 막상 하고나면 아무일도 아니었을 때가 많다. 지금 너는 그것들을 다 넘고 여기있는거 아니냐.
3. 세상은 너 혼자 사는게 아니다. 한쪽에서 밀면 한쪽에서 당겨줘야 수레는 움직인다. 네가 잘났다고, 네가 못났다고 독단적인 생각 말고 주변과 함께 움직여라.
4. 세상은 네가 100의 선행을 했다해도 1의 악행으로 욕할 수 있다. 책 잡히지 마라. 적 만들지 마라.
등등..?
법조인 티가나는 말인듯싶네요 저로썬 이해 안가는 말들도 있긴하지만ㅋㅋ
저도..ㅋㅋㅋ
오..다 좋은말씀이시네요
20대를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다 적어놓으셨네 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아버님
ㅋㅋㅋㅋㅋ다음에 명언집이나 써볼까..요
근데 ㄹㅇ fact들 밖에 없는데요??
법적 안정성 강조
다 맞는말씀입니다
자수성가한 부모님중에 단호하신 유명한분이 있나?
맞아용.. 근데 열심히 하고 실패하는건 별말 안하셔서 또.. 뭐라 태클걸기 그럼 ㅜ
따뜻한 말도 해주시고... 편견이 적용되는 분들도 있나 보네요
근데 사실 살아온 방식이고 나쁜 건 아니니까요
문제는 저나 형누나는 적응됐어도 다른 여린애들은 상처를 받는다는게..
사실 그런 쪽 분들이 유도리 있으시고, 재밌고, 따뜻하시면 그게 더 의외인 게 현실이긴 하죠
그래도 어느정도의 조언과 따뜻한 보조가 있으면
점점 딱딱함도 녹아서 조금 더 따뜻하신 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ㅜㅜ사촌동생이 큰아빠는 왜그러냐고 막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불쌍했어요.. 좀 나이먹고 부드러워질줄 알았는데..
한편으론 그렇게 단단해져야 살아남고 올라가는
그 세계가 참 무섭기도 하네요
맞워요..ㅜㅜ
저희 아버지도 나이 드시면서 유해지셨나..? 생각 들 때쯤 원펀치 날리실때 가끔 계세요.. 다들 비슷하신건가
ㅋㅋ맞아요 저희 아빠도 예전엔 30수준에서 터졌다면
50수준에서 터지긴 하는데 폭발력이 장난아님
맞는말아닌가요? 저게 꼰대같은 말인가
그래도 힘들어하는 애한테 필요한건 따끔한 한마디보단 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그러네요
근데 한달만 지나도 동생이 저 말들 기억하면서 단단해질 거 같아요
좀 늦게 효과 오는 타이레놀 빨간색 느낌?
서울대면 보통 연고대 부모에 비해 자식교육에서 유한 편인데 판사출신이라 그러신가
자식 교육에는 유하십니다. 공부는 하고싶은 놈이나 하는거라고 제가 똥통고에서 전교꼴등 찍을 때도 별 터치 안하셨습니다. 단, 하고싶다고 해놓고 안하면 난리납니다.
500만원 보내준거면 꼰대가 아니라 참어른임 ㅇㅇ
ㅋㅋㅋㅋ나도 500줘!!!
ㄹㅇ...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ㄷㄷ
와 고시 패스한 사람들은 다 비슷한 말을 하는구나.. 신기하네
그만큼 힘들었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500만원 씩이나 보내주셨으면 인정이죠
발언 자체만 봐도 솔직히 과한 발언은 전혀 아니라 생각함
위로가 필요한 애한테 좀 심했다고 싶기도 해요. 500만원은 아직도 부럽
그래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쓰신 거 같아서 ㅋㅋ
막말로 아무것도 안 도와주시고 저 발언하셨으면 약간 오지라퍼 됐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지원을 해주시고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구석에 있으니 저 말이 나온듯요
그건 또 그렇네요.. 이제 위로하는건 저랑 누나몫 ㅋ.ㅋ
오히려 저렇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필요한 애한테..ㅜㅜ 너무 직설적으로 꽂아버림..
신기하게 노력을 했는데 실패한 사람은 탓하질 않습니다. 당장 사촌형이 삼수해서 중앙대 갔는데, 삼수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는걸 아빠가 알고있었기에 아빠가 그냥 차한대 뽑아주고 위로해줬던걸로..
그리고 수능날 아빠가 태워주시면서 저한테 했던말이
"네가 수능에서 9등급을 받던 서울대를 가던 너는 정말 군대에서 잠도 안자가며 열심히 했으니 아빠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ㄷㄷ
말 자체가 ㅈ간지네.. 사촌동생분은 상처 좀 받으셨겠지만..
좀 많이 받은거같아요..
한다고 해놓고 말바꾸는건 정말 책임감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남이 보기에도 신뢰도 떨어지고 살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게 말바꾸는거 같아요 댓글 보니까 님 아버님 되게 좋으시고 합리적이신 분 같은데 정말 좋은 판단 하신듯
저희는 솔직히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얘기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동생은 어리고 힘들어하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꽂지 않았나 싶어요..ㅜㅜ 덕분에 여자친구랑 애 맛있는거 사주고왔서요..
직설적으로 할때도 있어야하긴 하죠 ㅋㅋ 그래도 님이 기분풀어줬으니 다행
사실 자식교육에 비정상적으로 극성인 사람은 자신이 실패해서 그 보상을 자식에게얻으려는 사람같음 성공한 사람은 그렇게 극성은 아니라고봄 컴플렉스가있지 않는한
뭐.. 그냥 자기가 한 말은 어떻게든 지켜라? 주의가 강하신거같아요
참 힘들죠ㅜㅜ 공감이 필요한 애들인디..
글이나 댓글이나 구구절절 옳은 말인데.. 포기 운운할 정도의 심리상태인 사람한테 "공감"해줘서 뭐함 이미 재수 지지할 때부터 공감과 지지는 충분히 해준 것 같은데. 저게 왜 꼰대지 ㄷㄷ 뭐만 하면 꼰대라고 하는 것도 좀
그런가요..ㅜㅜ
ㄹㅇ 공감은 재수 하려할때 해준거고 지금상황에선 공감이아니라 저런말이야말로 도움될텐데 뭐만하면 꼰대
와근데 사촌형이나 등등 친척에게도 그렇게 크게 베푸시는게 신기하네요.. 집안끼리 엄청 사이가 좋으신가요?? ㄷㄷ
넹 엄청 좋습니다..ㅎ 너무 좋아서 문제..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고 쓴소리 해주는 사람이 진짜 생각해주는 사람임
ㅇㅈ 관심이 있으시니 저런 말도 나오는 거지
그건 맞는 것 같아요 딱히 신경 안쓰는 방법도 있으실텐데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은 괜히 하는말이 아님 ㅇㅇ 저희 아빠랑 비슷하신데 저는 아빠 하는 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나이먹고 보니 틀린말은 하나도없긴해용 ㅋㅋㅋ
뭔가 존경스럽기도 하고 참된 어른같기도 하고..
아직까지 06시에 일어나셔서 모범을 보이시는거 보면 ㄷ
500만원 줬으면 저런말 해도 감사합니다 해야지ㅋㅋ
ㅋㅋㅋㅋ그런가봐요ㅜ
혹시 아버님 mbti가 ESTJ이신가요? 저랑 비슷한듯..
mbti를 안보셨을 것 같은..?
우와.. 나는 감정개복치라 상처받았을거같긴 하지만 그래도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것 같기듀 하다,.
왠지 모르게 팔로하고싶어져서 하구가용 ㅋㅋㅋ
오옹 고마어요
저 쓴소리 잘듣는데 저도 듣고 500 받아도 되는지
ㅋㅋ아 안댐 이제 내가 먹을거임
벌써침고인다 ㄹㅇ
나도 꼰대구나;;
ㅜㅜ아녜어..
저희 아버지도 법쪽 일 하시는데 저도 저런 쓴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이악물고 재수 하는중이네요ㅎㅎ... 시험 몇번이고 다시 쳐서 결국 이뤄내신 분이라 고작 재수인 제가 징징 거리기가 좀 힘들긴 해요. 지나가는 소리로 아 힘들군ㅎ 아 힘들다 거리면서 살짝의 반항 하는 중입니다... 공감 하고 가요 흑
ㅋㅋㅋㅋㅋ힘든건 힘든거죠..!
500이면 그랜절박을거같은데
저도..
읽으면서 너무하다 싶었는데
500 ....
무지큰돈..
500이면 귀에 피가나도 계속 듣고 있는다
전 그정도까진 안할래유..
500만원이라면 매타작도 가능
아부지 복싱이랑 암벽해서 맞음 주거요
현역 대치러인데 아버지 명언이 돈을 떠나서도 ㄹㅇ 촌철살인이네요.... 제딴에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말들을 보면 새삼 저의 척도가 너무 유한것 같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는것 같아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아버지 명언 모음집을 따로 올려주시는것도....
ㅋㅌㅋㅋㅋ생각좀해보께요..
근데 마인드 너무 멋지시다 부럽슴다
참 멋지긴 합니다..ㄹㅇ
ㄹㅇ맞는말씀인데.. 참 표현이 아쉬운듯.. ㅜㅜ 포기하고싶다가 아니라 위로받고 싶으신거 였을것 같은데..ㅜㅜ
그쵸.. 위로받고 싶어했을텐데 그걸 팩트로..ㅜ
말만하면 꼰머지
지원까지 다 해주는 참 삼촌
이화여대 이상 가면 차도 뽑아준다는디.. 바보야..!
진짜 응원하니까 500만원이나 주시고 그런 말도 해주시는 거지.. 그래도 막상 듣는 입장이면 서러울듯
그쵸.. 얘가 제일 따르는 큰아빠인디..
변호사는 의뢰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유한 경우가 많은데 판검사는 ㄹㅇ 자기들이 갑이기 때문에 꽉막히고 주변 사람 말을 안듣는 경우가 많은듯
ㅇㅈ 법강들ㅇ보면 교수들도 판검출신들이 대학원이나 변호사출신보다 꽉막혀잇음ㄲㅋ
단기적으론 상처될거같긴한데 장기적으로 보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임 나중에 고마워할듯
아버님께서 사촌분을 많이 아끼시나 보네요!! 누가 힘들다고할때 대략 넌 할수있어! 괜찮아! 라고 말하는게 제일 쉽고 편한 대처방식인데 그렇게 안하시고 솔직히 얘기하신거 보니깐 진짱 아끼시는거 같아욤
본인 아빠 회계사이심ㅋㅋㅋㅋ
공감 100%ㅋㅋ
수능공부할때 진짜 존나 토하고 쓰러질정도로 존나공부했는데 결국 원하는 의대 못가고 교대 옴
-> 100%내 노력탓이라 했을때 현타 뒤졌음 ㄹㅇ
??? : 공정하다는 착각
노력했는데도 실패했을때는 탓하지않는다는다고 하시니 그책과 완전 반대는 아닌듯
야채 같다는게 뭔말이예요?
와 사촌분 속상하실수 있지만 저같으면 참 고마울것 같네요..물론 원래 관계나 상황은 제가 전혀 모르지만..전 엄청 의지 다져질거 같아요
아빠는 법조인이신데 아들이 랄뚜기네ㅋㅋㅋㅋㅋ 라르로는 못참긴하지
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이건 스크랩이다
이거 진짜 재밌네 ㅋㅋㅋㅋㅋ
와 작성자님 나중에 아버지 명언 모음집 한 번 써주세요.. 인생사는데 좀 갖고갈 말이 몇개 있을것같아요
제가 딱 존경하는 인물들이랑 공통점이 많네요... 근데 재수하는 분한테 형 아버지가 저렇게 얘기하신 거는 최대한 유하게 말하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듣기 좋은 소리라고 그 사람에게 좋은 소리가 아니죠 본인이 하지도 못할거 요구하신거도 아니고 이미 이루신 분이 맞는 말만 하셔서 딱히 할말이 없네요ㅋㅋ
지나가는 대학생 뜻밖의 동기부여
정말 좋은 아버지 두셨네요..! 나이들면 좋게 말하면 인생관이라는게 확고해지죠. 그걸 남에게 말했을때 안 맞으면 꼰대가 되는거 같아요. 사람마다 힘듦의 정도, 참아내는 정도가 다르기에 뭐라 하면 안되지만 아버님은 사촌분이 잘되길 정말 바라는게 느껴지네요 아버님과 술한잔 하고 싶군요 ㅋㅋㅋ
500만원에 쓴소리면 백 번도 듣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전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 서울대 전자공-서울대 법대-변리사-판사(현 부장판사)
어머님-중대 약대-약사-검사-변호사
이렇게 되신데 오히려 너무 개방적입니다.
성인이 된 후로는 전혀 터치가 없죠.심지어 뭘하든 딱히 관심이 없으십니다.예를 들어 전 의대 논술 최저를 다맞추고 논술을 안봤습니다.(정시로 의대를 왔구요)상하차해서 번 돈이 다 떨어져서요.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지원해달라고 하면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지원은 해주셨겠지만 전 애초에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덕분에 부모님은 제가 수능치는지도 의대갈려했는지도 모르셨을 정도니깐요.
그리고 그런 점은 오히려 저한테 많은 득이 되었습니다.뭘 하든 제가 책임만 지면 되길래 중증청각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의대를 오게되었구요.
아버지가 설법인데 아들 옯닉이 '인간변기 김찬호'인게 말이 되냐고 아 ㅋㅋ
진리의 케바케
일단 500준시점부터 면전에대고 쌍욕박은게 아닌이상 뭔말을하든 꼰대아님
금수저 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