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교과서 답 오류남..이왜진..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출제자의 의도를 성립시키려면 적어도라는 워딩을 꼭 사용했어야 한다고 봄

예를 들면요?

2명의 자녀 중 적어도 한 명이 여자일 때, 모두 여자일 확률은?정도

그렇게 하면 답은 1/3이 나오긴 하는데 저 문제에선 한 명의 성별을 알 때 나머지 한 명의 성별의 확률을 구하는 문제라..아무쪼록 저 문제는 굉장히 아쉽네요.

네 저 문제는 저도 답이 0.5라고 생각해요
교과서 출제자 검토진도 그렇고 교사도 그렇고 쯧...

저 문제 답을 잘못 알고 있을 학생들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하면 참 안타깝네요 ㅠ

(단, 우연히 알게된 여자가 첫째인 경우와 둘째인 경우는 구분해서 생각한다) 이것만 있었어도 ㅠㅠ

첫째인지 둘째인지는 안 중요하지 않나요?

여자라고 밝혀진 1명을 첫째인지 둘째인지 구분한다는 가정이 있었으면 문제 위 그림처럼 첫여둘남,첫남둘여,첫여둘여 3가지 경우라서 나머지 1명이 남자일 확률 2/3, 여자일 확률 1/3이 돼요

첫째인지 둘째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애초의 한 아이의 성별을 알든 모르든 나머지 아이의 성별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니까 첫째인지 둘째인지 구분한다는 가정이 없으면 1명이 여자라는게 아무 의미 없고 나머지 1명만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당연히 1/2이죠

구분하면 확률이 달라지나요?

그림에 따르면 교과서 의도는 첫째둘째 순서를 정해서 남남, 남여, 여남, 여여 4가지 중에 남남을 제외한 경우를 생각하는걸로 보이는데 이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네요 순서를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아는 여자 1명이 첫째/둘째이면서 나머지 여자 1명이 둘째/첫째라고 하면 남자인 경우 뿐만 아니라 여자인 경우도 2가지여야 하고 결국 1/2이 나와야 하는데

네. 저도 저렇게 경우를 나눠서 풀이를 하는 거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말이죠..

과거 로또 당첨 번호를 아무리 분석한다 해도 다음 로또에서 각각의 번호 조합이 당첨될 확률은 모두 동일한 것처럼 말이죠.

두 딸의 수수께기가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나보군요..
https://blog.naver.com/djsdjshsfl/221126557369

고등학교 1학년 때 몬티홀 딜레마 관련 영상을 보며 머리가 지끈지끈하면서도 흥미로웠는데 비슷한 게 PSAT에 있는 줄은 몰랐네요. 해황 쌤 덕분에 다시금 머리에 자극을 주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