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4/28 10:22 · MS 2019

    분사구문으로 보입니다.

  • 절대교대해 · 987144 · 21/04/28 11:12 · MS 2020

    해석으로 보면 덧붙여 말했다 이런느낌인데 혹시 어디를 수식하는건가요? 분사구문은 형용사구와 부사구 모두로 볼 수 있다고 알고있는데... 그냥 부사구로 봐야하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4/28 12:17 · MS 2019 (수정됨)

    '이런 느낌'인 것 같다 식으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개념은 분명하게 알고 계셔야 헷갈리지가 않습니다.

    답변을 해드리자면

    첫째. 분사구문의 개념을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분사구문의 일반적인 정의는 부사절에서 부사절접속사+주어를 생략하고 동사를 분사의 형태로 바꿔 간략하게 표기한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adding 앞에는 <부사절 접속사+주어>가 생략되어있는 겁니다.

    즉 원래의 문장은 while Peter Medawar added sadly that~ 인 겁니다.

    따라서 애초에 '어디를 수식했다'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위에 적어드린 이 'adding sadly that~'의 원래 형태(while Peter ~)를 생각해 보세요. 이놈은 애초에 무언가를 수식하는 애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애초에 따로 부사절로서 하나의 문장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부사)'절 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분사구문(adding~nowhere)의 원래 형태는 '부사절'입니다.



    둘째. 분사구문은 그냥 분사구문이라고 부릅니다. 형용사구냐~ 부사구냐~ 이런식으로 얘기하지도 않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도 않습니다.

    즉, 'adding sadly that]은 '현재분사가 쓰인 분사구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통상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그리고 분사구문은 원래 사실은 '부사절'이었다! 라고 덧붙여 말할 수도 있겠지요.
    (사실 모든 분사구문의 원래 형태가 부사절인 건 아닌데, 이런 식으로 반례를 추가하면 할수록 개념의 난이도가 급상승하니 지금 말은 그냥 흘려 들으시고, 모든 분사구문의 원래 형태는 부사절이었구나~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분사 구문을 다시 한번 제대로 공부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분사구문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그냥 감으로 해결하고 계신 느낌입니다.

    강사는 질문 내용만 보아도 학생의 이해도와 문제점을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분사구문은 30분만 제대로 배워도 수능에 나오는 모든 분사구문 관련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만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다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 절대교대해 · 987144 · 21/04/28 17:21 · MS 2020 (수정됨)

    아아 뭔가 새로운 조각이 맞춰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의 문장은 while Peter Medawar added sadly that~ 인 겁니다. -> 연속동작 아닌가요? While이 연속동작으로도 쓰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4/28 19:15 · MS 2019

    자. 설명해드릴테니 차분하게 생각해 봅시다


    우선, 분사구문의 정의는 '부사절에 있는 부사절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하여 문장을 간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바꿔 말하자면, 애초에 분사구문의 원래 형태가 뭐였는지, 뭐가 생략된 것인지 100% 정확히 맞히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령 아래의 분사구문을 예를 들어 봅시다.

    예) Traveling to Seoul, I was surprised.

    이 분사구문의 원래 문장은

    - When I traveled to Seoul, I was surprised.

    - While I traveled to Seoul, I was surprised.

    둘 중 무엇일까요?

    답은 '알 수 없다'입니다.

    어느 쪽으로 봐도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사절이 분사구문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생략된 부사절 접속사가 무엇인지는 100%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고, 그러지 못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앞뒤 문장의 맥락에 맞고 해석이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맥락으로 저는 while을 사용한 것 뿐이지 while은 연속동작 접속사가 아닙니다. 동시동작 접속사에 들어가지요.

    사실 while보다 'and'가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만, while을 넣어도 해석은 거기서 거기니까 전 그냥 while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심지어 while, and 대신 then을 넣어도 상관없고 when을 넣어도 말은 이해가 되고 논리도 이어지니 리딩(독해)문제를 풀 때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즉, 핵심은, 분사구문의 원래 접속사가 무엇이었는지는 앞뒤 맥락에 부합하고 해석만 부드럽게 이어지면 뭘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while, when, because 3가지가 가장 많이 쓰이기 떄문에 이 3가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면 바람직하고, 이 3개를 넣어도 해석이 어색하면 그때부터 before, after, since, and, although, if를 떠올려 넣어보면 어떤 분사구문이든 해석해낼 수 있습니다.

    애초에 분사 구문 문장을 적절한 방법으로 많이 독해해보면 감이 생겨서 척 보자마자 무슨 접속사가 쓰였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

  • 절대교대해 · 987144 · 21/04/28 20:37 · MS 2020

    네네 와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