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임리스 [1050297] · MS 2021 · 쪽지

2021-04-27 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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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성욕에 관한 짧은 에세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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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성에 일찍 눈을 떴다.


성격자체도 호전적이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 자연스레 욕망에 관해서도


멈추지 않고 탐하는 경향이 강하다.


15살 이후로 매 순간 나의 욕망에 대해 생각을 멈춘 적이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매일 이 문제를 가지고 고통 받으면서도 쾌락을 느낀다.


정말 법적 테두리를 넘어서지 않는 한에서 모든 것을 해봤다고 해도 될 만큼


난 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해봤고 그럴 때마다 그 내용을 기록해놨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욕망을 컨트롤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 역시 없다.


이를 매우 잘 이해하는 N수생이기에 나만의 철학, 글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적어본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에 두고 있는 글입니다.





20대 초반 남녀에게 성욕을 억제하라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없을 것이다.


수험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성욕을 원하는 대로 풀지도, 묵혀둘 수도 없는 상황이 잘 이해된다.


나는 성욕의 근원지를 생각해봤고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1. 자연스러움


인간의 3대 욕구라고도 불리는 성욕이니,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난 이 자연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배고파서 밥을 먹고,


자고 싶어서 잠을 자고. 이 자연스러움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며 어느 선에서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에피쿠로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필수적인 욕구에 식욕과 수면욕을 넣었다.


그리고 자연스럽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욕구에는 성욕과 식도락욕을 넣었다.


나는 식도락욕과 성욕을 매우 비슷한 관점에서 관찰해보았다.


음식은 딱 적정량만 먹으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맛있는 음식과


더 많은 음식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성욕 역시 마찬가지이다.


배출욕구라고도 불리는 성욕은 딱 적정량, 하루에 한 번, 혹은 개인 기호대로


푼다고 풀면 풀리는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하지만 왜 식도락욕과 같은 범주로 생각되는가?


바로 일정 선을 넘어가면 그 욕구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과 많은 음식을 탐하다보면 우리는 미친듯이 더 많은 것을 갈구하고 


그 끝을 모른 채 달리게 된다.


성욕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 역시 성욕이 너무 강하고 호기심도 강하며


예술이라는 명분으로 내 글을 위해 여러가지 정욕에 휩쌓인 일들을 해봤다.


SM은 물론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선 너머의 많은 성적인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느꼈고


이런 나의 모습을 항상 글로 기록해놓았다.


야한 글을 수 없이 많이 적어봤으며, 이를 소설이나 시나리오도 적어봤다.


결론은 그 상상력과 탐욕의 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욕이 아닌


더 자기파괴적인 성욕으로 나아가게 되는것인가?



2. 외로움.



내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다.


N수생은 외롭다. 매일 친구와 만나 놀거나 잡담을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외롭기 마련이다. 독학재수를 2년째 하는 입장에서 외로움은 내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행위를 한다.


이성을 통해 느껴지는 사랑받는 느낌과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느낌이 외로움을 사라지게 한다.


그조차 사치인 수험생에게 가장 이러한 외로움을 극복시키는 욕구가 성욕이라고 생각든다.


학원이 끝나고, 독서실에서 나와서 집에 들어가 혼자 방안에 누워 핸드폰을 키면 얼마나 외로운가.


하루에 모든 고단함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가?


몇번의 손가락질 혹은 흔듦을 통해 그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이 반복되는 생활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성욕 해결은 우리를 매너리즘에 빠지게 하고,


결국 우리는 더 자극적인 음란물, 더 자극적인 이야기와 내용들을 찾아가게 된다.




본인은 음란물을 보지 않는다. (끊은지 오래)


나는 상상을 하고, 글을 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 욕망을 더 극대화함으로써 나 스스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그 글 몇 가지를 올리고 싶지만 너무 수위가 높은 관계로 올리기는 힘들다...


(궁금하다면 댓글로 물어보셈)



이러한 외로움의 극복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나락으로 밀어낸다.


난 이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항상 고민했으며, 그 고뇌와 혼자만의 시간은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가능케 했고 나만의 중도의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성욕을 극복할 수 있는가?



1. 운동 (무의미)


2. 친구 (위험)


3. 이성 (고위험)


4. 섹스 (최고의 해결방법)



이 네 가지의 극복방법에 대한 글은 2편에서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더 좋은 글과 자세한 내용을 원한다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눌러줘라.


성욕뿐만 아닌, 외로움, 사랑, 예술, 꿈과 같은 문과적 성향의 에세이를 자주 올릴 예정이다.


궁금한 거나 다음 칼럼에 들어갈 추천 내용은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면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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