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성욕에 관한 짧은 에세이 1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385029
본인은 성에 일찍 눈을 떴다.
성격자체도 호전적이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 자연스레 욕망에 관해서도
멈추지 않고 탐하는 경향이 강하다.
15살 이후로 매 순간 나의 욕망에 대해 생각을 멈춘 적이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매일 이 문제를 가지고 고통 받으면서도 쾌락을 느낀다.
정말 법적 테두리를 넘어서지 않는 한에서 모든 것을 해봤다고 해도 될 만큼
난 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해봤고 그럴 때마다 그 내용을 기록해놨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욕망을 컨트롤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 역시 없다.
이를 매우 잘 이해하는 N수생이기에 나만의 철학, 글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적어본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에 두고 있는 글입니다.
20대 초반 남녀에게 성욕을 억제하라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없을 것이다.
수험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성욕을 원하는 대로 풀지도, 묵혀둘 수도 없는 상황이 잘 이해된다.
나는 성욕의 근원지를 생각해봤고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1. 자연스러움
인간의 3대 욕구라고도 불리는 성욕이니,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난 이 자연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배고파서 밥을 먹고,
자고 싶어서 잠을 자고. 이 자연스러움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며 어느 선에서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에피쿠로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필수적인 욕구에 식욕과 수면욕을 넣었다.
그리고 자연스럽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욕구에는 성욕과 식도락욕을 넣었다.
나는 식도락욕과 성욕을 매우 비슷한 관점에서 관찰해보았다.
음식은 딱 적정량만 먹으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맛있는 음식과
더 많은 음식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성욕 역시 마찬가지이다.
배출욕구라고도 불리는 성욕은 딱 적정량, 하루에 한 번, 혹은 개인 기호대로
푼다고 풀면 풀리는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하지만 왜 식도락욕과 같은 범주로 생각되는가?
바로 일정 선을 넘어가면 그 욕구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과 많은 음식을 탐하다보면 우리는 미친듯이 더 많은 것을 갈구하고
그 끝을 모른 채 달리게 된다.
성욕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 역시 성욕이 너무 강하고 호기심도 강하며
예술이라는 명분으로 내 글을 위해 여러가지 정욕에 휩쌓인 일들을 해봤다.
SM은 물론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선 너머의 많은 성적인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느꼈고
이런 나의 모습을 항상 글로 기록해놓았다.
야한 글을 수 없이 많이 적어봤으며, 이를 소설이나 시나리오도 적어봤다.
결론은 그 상상력과 탐욕의 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욕이 아닌
더 자기파괴적인 성욕으로 나아가게 되는것인가?
2. 외로움.
내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다.
N수생은 외롭다. 매일 친구와 만나 놀거나 잡담을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외롭기 마련이다. 독학재수를 2년째 하는 입장에서 외로움은 내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행위를 한다.
이성을 통해 느껴지는 사랑받는 느낌과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느낌이 외로움을 사라지게 한다.
그조차 사치인 수험생에게 가장 이러한 외로움을 극복시키는 욕구가 성욕이라고 생각든다.
학원이 끝나고, 독서실에서 나와서 집에 들어가 혼자 방안에 누워 핸드폰을 키면 얼마나 외로운가.
하루에 모든 고단함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가?
몇번의 손가락질 혹은 흔듦을 통해 그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이 반복되는 생활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성욕 해결은 우리를 매너리즘에 빠지게 하고,
결국 우리는 더 자극적인 음란물, 더 자극적인 이야기와 내용들을 찾아가게 된다.
본인은 음란물을 보지 않는다. (끊은지 오래)
나는 상상을 하고, 글을 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 욕망을 더 극대화함으로써 나 스스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그 글 몇 가지를 올리고 싶지만 너무 수위가 높은 관계로 올리기는 힘들다...
(궁금하다면 댓글로 물어보셈)
이러한 외로움의 극복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나락으로 밀어낸다.
난 이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항상 고민했으며, 그 고뇌와 혼자만의 시간은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가능케 했고 나만의 중도의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성욕을 극복할 수 있는가?
1. 운동 (무의미)
2. 친구 (위험)
3. 이성 (고위험)
4. 섹스 (최고의 해결방법)
이 네 가지의 극복방법에 대한 글은 2편에서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더 좋은 글과 자세한 내용을 원한다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눌러줘라.
성욕뿐만 아닌, 외로움, 사랑, 예술, 꿈과 같은 문과적 성향의 에세이를 자주 올릴 예정이다.
궁금한 거나 다음 칼럼에 들어갈 추천 내용은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면 적어보도록 하겠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쌩노베가 지금 생지를 시작한다 치면 뭐 어케 해줘야 됨? 0
문과랑 이과라는 차이도 있고 나도 '수능'으로는 꺼드럭댈 처지가 아닌 수시충이어서...
-
강x 킬캠 해모 이3개가 고트인듯.. 허수실믈리에긴함 설맞이는아직안풀어서몰루
-
우울해오 1
우울해오......
-
컴공 일기251 1
C언어에서는 stdlib.h 파일에 이미 strcpy_s(char* s1,...
-
난 고2 정시파이터 선언할때부터 만점이 목표였어
-
보강간섭 '강간' 데시벨 '시벨' 그저 웃음벨
-
안검하수가 있나 0
왜 눈썹 위에 살짝 주름이
-
요즘엔 그냥 빨리 끝내고 놀고싶음
-
흠
-
2등급이나 떠라 그런뜻인가
-
대상혁 0
ㄷㄷㄷ
-
국어실모 8
너무적게푸나..1주일에 1개푸는데...
-
오늘은 5
공부하는데 너무 빡셌음 모르는게 산더미 으악
-
여자친구 생긴다? 쌔빨간 거짓말
-
일단이미 풀고있는건. 강k,이감 나머지 추천좀
-
과외 경험 5명 + 현재 1명진행중 작년 언매 기준 6모 100점 9모 95점...
-
발닦개님 소환술 8
이러면 들어오시려나
-
피곤해서집중이잘안된다…. 몸이지침
-
나에게 주는 선물 16
마시고 일찍 자겠음.
-
:히히 난 올바른 루트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건강한 소비자가 될거야!...
-
육각형 보기도 싫다
-
이감 바탕 상상 한수 강k 혜윰 등등 정말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이건 수능...
-
대성 피셜 상위권 대학 25
중경외시이 까지니까 딱 여기 이상만 가야겠다
-
2024 작년(2024학년도)이다 : 수능중독 올해다 : 정상 설마 수능에 매몰되어...
-
한수12회 0
풀어보신분들 9평과 바교했을때 체감난도 어땠나요..?
-
사랑하고파 2
사랑하는여자친구와화이트크리스마스를보내고파 사랑하는여자친구와놀이공원에서3시간동안대기해보고파
-
집가면 1
엄마아빠 치킨먹고 있을거 같은데 ㅅ살찌는데 큰일이다
-
문제풀다 갑자기궁금한게생겼는데 열량을 생성하고 방출하면 결국은 합이 0이 되서...
-
aYBb AaBB 다구해놓고 A+b 세는것도 틀리네 호머마렵다 ㄹㅇ
-
여자들 집단지향적이고 남자는 개인지향적인것 같음 18만 조회수에 댓글 대부분 페미임...
-
주요대학중에서여
-
예를 들어서 화 수 몰아서 듣는게 아닌 월화수목금 이렇게 시간표 쪼개서 듣는것도 가능해요?
-
남은 시간동안 4
시대별 삼국시대,고려,조선 전기 풀고 기출 50회부터 쭉 돌리고 전야제 계속...
-
국어 좆된듯 20
공통은 읽고푼다쳐도 언매 이거 다 까먹었는데 어쩌냐 ㅋㅋ
-
배고프다 0
하지만 참아야 해
-
물리 1 3
전기력 전류에의한자기장 이 두 파트는 문제 많이 푸는 수 밖에없나요? 너무벽느껴지는데
-
이번에는 잘되겠지...
-
대성 수학ㅋㅋ 3
수학 5등급인데 대성에 괜찮은 수학쌤 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이미지 쌤 아니몬 정병호...
-
66266 받고 재수해서 69모 35311 - 24212 까지 올리면서 수학만...
-
ㅈㄱㄴ
-
맞팔구 12
-
다 맞기 가능할까요…
-
근데 크렘 2
나만 김승리쌤 닮은거같나 ㅋㅋㅋㅋ
-
.....
-
3번 8번틀 46.. 9평보다 소폭..? 어려운 것 같네요
-
죄다 벼락치기 하네 ㅋ.ㅋ
-
보통 인원은 어느정도고 시급은 얼마정도 받으시나요? 아마 수능 끝나고 자체 교재로 할 것 같아용
-
얘 왜 안옴? 0
월요일에는 와야되는데
-
기숙학원 휴가 나왔는데 기숙학원에서는 불안감이 1도 없고 몇일 남았는지도 몰랐는데...
수필ㅋㅋㅋㅋ
본인은 음란물을 보지 않는다? 흐음 대단하군요
글쓴거 궁금해요!
실제 내용 기록한 것도 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그거에 대한 생각을 포함해서
그냥 야설도 있어요
자세하게 올리면 아마 밴 먹을듯..
장난글인줄 알았는데 진짜 제대로 쓰셨네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