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넥fox [1057907] · MS 2021 · 쪽지

2021-04-24 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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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뻘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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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오므려 자그만한 구멍을 만들어 보자.

안경을 벗고 구멍을 통해 앞을 보면 꽤나 상이 잘 맺힐 것이다.


오늘음 그 이유에 대해 뻘글4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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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란 무엇일까?


어두운 저녁 방 커튼을 내리고 방 불을 끄면 주변 어떠한 사물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광원이 없기에 물체에 반사되어 눈에 들어오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다.그럼 "눈에 빛이 들어오는 것=보인다"일까?


한편, 눈이 좋지 않은 학생은 "잘 안보인다"라고 묘사를 한다.

눈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고 동공이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 옆의 정상적인 친구와 다를바 없이 똑같은 양의 빛이 눈으로 들어온다. 여기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점을 구분하는 능력이 낮다, 상이 잘 맺히지 않는다로 해석할 수 있다.


둘을 합쳐보면 보인다 는 1. 동공을 통해 빛이 시신경에 도달한다 와 2. 수정체에서 올바른 굴절을 통해 상이 잘 맺힌다의 교집합이다.


1에 문제가 있다는 것 혈압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 외부 물리적 힘에 의한 직접적 손상일 것이고 2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수정체의 굴절에도 상이 망막에 제대로 맺히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보통 청소년의 경우 성장기 때 안구도 함께 커지며 상이 앞으로 맺혀지기 때문에 잘보이지 않고 노인의 경우 수정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상이 잘 맺히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굴절이라하면? 직진하는 빛에 대해선 굴절은 일어나지 않는다. 


눈을 찌푸리거나 손을 둥글게 말아 앞을 보는 건 눈을 향해 직진하는 빛만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결과 굴절없이 망막에 제대로 도달해 앞이 잘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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