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3-07-04 21:53:38
조회수 361

영화 감시자들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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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봉하는 날 조조로 봤는데,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흠뻑 빠졌습니다.

쓸데없는 기교, 안 부립니다.

반전에 욕심 내지도 않고요.

개연성 없는 억지 러브라인도 없습니다.

굉장히 심플하고 단순하게,

뚜벅뚜벅 자기 갈 길만 걸어갑니다.


속도감 죽이고 액션 죽이고 아, 비쥬얼 훌륭합니다.
(특히 한효주...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정우성은 정말 복귀작 잘 선택했네요.

비중이 설경구, 한효주에 비해 떨어지나,

존재감은 그 둘을 능히 압도하고도 남더군요.


영화 평론가와 기자들이 호들갑 떨던 게 납득이 가더군요.

감시자들, 꼭 보세요. ㅎ

맨 오브 스틸과 월드워Z에 실망했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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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 · 429588 · 13/07/05 01:11 · MS 2012

    영화관 간게 언젯적이더라..허허

    곧 강제로 설국열차랑 리들리 스콧 신작에 의해 끌려갈 예정이지만..;;;

  • 신여성 · 377635 · 13/07/05 01:16 · MS 2017

    다행이네요 ㅋㅋ 한효주가 스스로 나서서 불량배들 때릴 때 좀 식상한 캐릭터 같아서 불안했는데...ㅋ
    설경구도 아직 안 죽었나 보네요?

  • 동사서독 · 383625 · 13/07/05 21:52 · MS 2011

    어느 정도는 클리셰에 기대고 있긴 하지만,

    장르물이니까요.그 정도는 감안하고 넘어가야겠죠. ㅎ
    (정의감에 사로잡힌 신참 경찰이라든지 하는... ㅋ)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7/07 00:04 · MS 2012

    한효주 짱이쁨 정우성 짱멋짐 설경구 불륜남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서;;;

    소재는 좋은데 시나리오는 그닥인 느낌이더라구요 킬링타임용 정도로는 뭐 괜찮은 수준이다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