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S21 5G [1037934] · MS 2021 · 쪽지

2021-04-18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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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코드의 가장 큰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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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코드가 각 과목에 대한 기초적 관점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스터디코드에서 주장하는 각 과목의 '코드'는 너무 이상적인 것이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는 오직 '교과서 개념'으로만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옛날 27+3 시절 같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최근같이 준킬러가 강조된 출제 경향 하에서는 기본 개념'만으로'풀면 한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 내지 못한다. 최근에 '도구 정리' 인강이 성행하는 이유를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또한 국어를 봐도 '오직 직독, 정독'이라고 하는데, 글의 구조도 모르고 생각의 틀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무작정 읽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또한 글의 구조로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교과서에도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터디코드에서는 이를 '잡다한 스킬' 정도로 본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든 것들이 서울대 3,121+(수만 명)의 공부법을 조사한 결과가 스터디코드의 공부법이기 때문이다. 공부 잘 한 사람들의 공부법을 보는 게 문제가 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이미 수능 공부를 하기 전부터 이미 우리와는 이력 자체가 달랐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부법을 우리가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자체가 약간은 말이 안 된다. 또한 스터디코드에서 공부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증편향에 빠져 버렸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나는 스터디코드의 공부법도 참고했지만 이곳의 칼럼들도 여러 개 읽어 보면서 공부법을 정립해 나갔고, 그 방식이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스터디코드의 공부법은 근본적으로는 맞지만 최근과는 맞지 않은 코드가 있을 수 있으니 약간은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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