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14960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그들은 축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대신 친구들과 마을을 쏘다니거나 집에 틀어박혀 글이나 끄적인다. 만약 교회에 가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공경으로 가는게 아니라 여자애들을 만나러, 또는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연회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리며, 그렇게 결국 집에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1311년 여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너무 어려운데 이거마즘?
-
상시퀴즈 ㅇㅈ 1
ㅁㅌㅊ?
-
상식퀴즈 인증 0
개어렵네
-
상식퀴즈 맞춘거 3
뉴스, 뉴런 어쩌고 뉴 시가총액 10위 안 아닌거 넷플릭스 수식 뭐 잇는거 현행...
-
상식퀴즈에 0
이게 왜 나와
-
어짜피 지금 입대하나 6월에 입대하나 27로 가니까 ㄴ 정권 바뀐 뒤 상황 보면서...
-
앞에 하위가 붙는 사람이 나밖에 없네...
-
효율 뽑으려고 사탐런 한건데 굳이 경제하려고 하는 내가 좀 병신같긴 함 근데...
-
국어 91 물아님 적당 수학 88 물아님 적당 영어 쉽지않음 물리1 48 나도이거...
-
상식 퀴즈 ㅇㅈ 2
매우 어렵네요
-
어 왜 오늘 2번 올리지? 2월 21일인데? 어 왜 오늘 2번 올리지? 2월 21일인데?
-
그닥다른거같지가않은데
-
서울대 그리고 연세대 라는 뜻
-
인생 망했노
-
완전 애라고 생각했는데 옷도 내 옷 신발도 내 신발 가방도 내 가방 들리고 화장 좀...
-
반갑습니다. 7
-
건국대학교 홍보대사 [건우건희]에 대하여 알아보자!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건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건국대학생들을 돕기...
-
개인의 탓으로 돌려버리는건 폭력이 될 수 있는데.. 요즘 그런걸 생각해줄리가 ㅋㅋㅋ...
-
과탐은 안하는 게
-
상식퀴즈해봤어요 1
귀찮은 문제는 걸렀어요 근데 진짜 개어렵긴하네요
-
같은 "경제"니까 할만하지 않을까
-
편의점 야간할때 0
검수기기 안쓰는곳은 힘듦
-
지1 작수 1이라 지구는 고정해두고 남은 한개를 골라야하는데 굳이 1까지도 필요없고...
-
악 0
역시 옷쇼핑이 최고네 으흐흫 너무 좋다 행복해 미치겟다 힘들때 옷쇼핑이나 하러 다녀야겟다
-
상식퀴즈 ㅇㅈ 1
50개 중에 절반도 못 맞혔는데 꽤 높네...
-
F(x)-3 절댓값한거 -3 기준으로 x축 잡고 왜 안풀리냐고 ㅈㄹ발광을 30분동안...
-
노베에서 3등급 2
아는 동생이 작수 5등급의 완전 노베라고합니다.. 이번에 재수해서 3등급만...
-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종합 상식퀴즈 2 - 마추기 아이오
-
강의 들으면서 재밌다고 느낀건 오지훈 이후로 처음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오늘은 조녜여르비 ㅇㅈ이 보고싶네요...
-
공부 못하겠다 0
오늘 더이상 할 체력이안됨...
-
상식 퀴즈 4
하나 더 맞혓는데,, 영어로 바꿔놓은거 그대로 쳐서 날아감..
-
파리vs버풀 파리도 폼 상승세고 리버풀 박고있는것도 알긴 하는데... 그래도 버풀...
-
1등급 형님덜~ 9
수학 기출 문제집 사려고 하는데 양 적당하고 괜찮은 거 추천해주십쇼~~ 마플시너지...
-
캬
-
설의 붙으면 설뱃 의뱃 둘 다 나옴?
-
급식맛없는 고등학교를 나오기 ㄹㅇ
-
25수능 직업탐구 상업경제 풀어보시고 난이도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
과기대 있던데
-
수학 인강 추천 0
일단 지금 대성패스 밖에 없긴한데 대성에서 정 맞는 선생님 못고르면 어차피 메가도...
-
경제 강의 훌륭한데? 10
나같은 저능아는 수특으로 공부하다가 머리털 빠지겠다 강의 재밌네 경제 왤케 재밌냐...
-
갠적으로 과외보다 이게 더 꿀임 시급 12000원에 주휴까지 받고 하루 9시간...
-
[칼럼]2.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말할 수 없다(부제: 국어공부와 시간관리) 3
[소개 및 성적인증] https://orbi.kr/00071877183 안녕하세요...
-
뭐 먹를까요
-
계절 열리나요?
-
이제 싸우세요 좋아요하나 눌러주시고
-
초비상 0
또 8등각 집행자 이제 보내줘야겠다
공자 "요즘애들은 버릇이 없다" -기원전 400-500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ㅡ 파피루스 발췌. 기원전 2000년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감정이 안 좋은가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2008년
요즘 아이들은 폭군과도 같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대들고, 게걸스럽게 먹으며 스승을 괴롭힌다. -소크라테스 기원전 500년경
-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 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존댓말)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여 주시오.
산보(산책)와 원족(소풍) 같은 것을 가끔 시켜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히 타일러 주시오.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 만한 놀이터와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 어린 동무에게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어른에게는 물론이고 당신들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뒷간이나 담벼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 같은 것을 그리지 말기로 합시다.
길가에서 떼를 지어 놀거나 유리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꽃이나 풀은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에게 자리를 사양하기로 합시다.
입은 꼭 다물고 몸은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 방정환, 1922년 제 1회 어린이날 선전문.
옳소
이건 좀..전두환ㅡㅡ
전두환 얘기를왜꺼내시는지.. 오르비에서는 공부얘기만했으면 좋겠네요..
짱드셈
'사랑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가 아닌데',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것보다는 집에서 글을 끄적이는 게 더 나은 거 같은데..' 등등의 생각을 하다가 1311년인 걸 보고 고개를 끄덕.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1311년에, 저 정도 학식의 소유자가 이렇게 쓴 거면 이해해야겠죠.
그런데, 당신(21C 한국 교사)들이라면?.
ㅋㅋ
꾸준글
항상 젊은이들은 계속 철없어 보이지만 결국 인류는 계속 발전해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