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개그 [425910] · 쪽지

2013-06-17 2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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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 수능 대체 백지화, 390억 원 예산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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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수능 대체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1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명박 정부시절 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대체 계획을 없던 일로 하기로 결론 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NEAT의 수능 대체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며, 아직 시험 자체를 폐지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NEAT의 수능 대체 계획이 백지화되더라도 각 대학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NEAT가 토익이나 토플처럼 활용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NEAT는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 2008년 2월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로 2013학년도부터 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 시험 대신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을 도입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토익이나 토플을 대체해 엄청난 국부유출을 막아보자는 의도도 담겨있었다.

그러나 지난 정부가 도입 시기를 2016년도로 미루었고 지난해에는 결국 "차기 정권에서 결정하는 게 좋겠다"며 손을 뗐다.

이에 5년간 연구개발비로 국민혈세 390억 원을 쏟아놓고 준비 부족으로 사교육 조장과 학력 격차 심화 등의 문제에 부딪히자 차기 정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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