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생윤 연구원] 3월 학평 이후 생윤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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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연구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른 연구원분께서 올려주신 좋은 생윤 공부법이 있어서 수험생분과 같이 공유하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생윤 선택자분께서는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고 좋은 공부법으로 학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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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월 학평 이후 생윤, 개념 공부부터 차근차근해도 괜찮아요
3월 학평을 친 지는 이제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뒤늦게라도 앞으로의 학습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 중에는 개념 학습이 이미 끝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개념 학습이 아직 끝나지 않은 학생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말씀드리죠.
(1) 아직 개념 학습이 끝나지 않은 경우
우선 일찍부터 좌절하거나,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3월에 개념 공부를 시작해, 생활과 윤리 50점을 받았습니다. ‘생활과 윤리’ 과목은 대충 개념만 보려고 하면, 1-2달 만에도 내용을 다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바라는 점수는 그렇게 해서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 조급하다고 개념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3월 학평이 끝난 지 조금 시간이 지나면, 조급한 마음보다는 늘어진 마음을 다잡는 게 더 중요하겠지만요.)
일단, 개념 학습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3월 학평을 ‘맞췄다’에 중점을 두지 않으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맞춘 문제는 알고 맞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고, 본인의 속도에 맞추어 1회독을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의 1회독은 너무 조급하게 빠르게 끝나서도 안 되지만, 너무 꼼꼼하게 다 보겠다고 한없이 느려서도 안 됩니다. 최소한 6평 전까지는 개념 학습을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의 경우에는, 쉽고 가볍게 나오는 부분을 의미없이 깊이 파고 있지는 않은지, 무겁고 어려운 주제라고 내가 기피하며 공부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선생님께서 제작한 프린트를 기본서로 사용했습니다. (수능특강은 기본서로 인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시간이 있거나, 사탐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현자의 돌’ 개념서를 추천합니다. 물론, 강의가 따로 없다는 점은 단점이나, ‘기본서’로서 두고두고 읽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특히, 따로 인강을 구매할 수 없는 학생이나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학생에게는 ‘현자의 돌’ 개념서만 구비하기만 해도 다른 인강을 힘들게 찾아들을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따로 인강이 없으면 공부하기가 버겁다거나 학교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인강이라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생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대성마이맥의 임정환 선생님 커리큘럼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인강을 즐기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과 ‘기본서’로서 갖춰야 할 원전은 다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필기는 잘 해두셔야 해요... 제발 책을 샀으니, 필기하지 않겠다는 썩어빠진 마음은 하루빨리 버려주세요.)
여러분은 늦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늦지 않았다’는 말에 현혹되서, 더 늦게 시작하지 마세요. 그만 미루시고, 그냥 일단 좀 하세요. 특히, 3월 학평을 치고 나서, 이때쯤 벚꽃도 피고, 마음도 느슨해지면서, 공부도 느슨해지는데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 눈앞에 현실을 보고, 공부 좀 하세요. 무엇보다도 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젠 할 때입니다.
(2) 이미 개념 학습이 끝난 경우
우선, 3월인데 이미 개념 학습이 끝난 고3들에게는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단하다는 그 기분에 중독되지는 마시고..) 재수생, N수생, 혹은 반수를 위해 3월 학평을 친 학생은, 당연히 개념 학습이 끝나 있는 게 정상이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이 제일 위험합니다. 자만심, 특히 ‘아~ 이미 아는 거니까 뭐. 이건 틀린 거 아니야.’라는 생각. 그 생각과 마음이 1등급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될 겁니다. ‘네가 뭔데 그러냐’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반수생이라서, 그걸 이미 겪어봐서 알기 때문에, 누구보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3때, 생윤 50점 받았던 저는 자만심에 ‘개념 학습 정도는 인강으로 한 번 훑어보기만 해도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2등급을 받았습니다. 제발 끝까지 노력해주세요. ‘노력’, 그게 진짜 안 들어가는 걸 알지만, 습관화해서라도 제발 만드셔야 합니다. (물론, 뭐, 안 될 사람은 이렇게 말해도 안 듣겠지만 말입니다^^)
고3이든, 재수, N수생이든 똑같습니다. 복습하셔야 합니다. 계획해서, 최소한 일주일에 어느 정도는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만들어 내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윤 공부 계획은 더 이상, ‘개념 인강을 몇 강 들어야 겠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고3도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재수, N수, 특히 생윤을 작년에 좀 잘 쳤다고 자신하는 분들께서는, 솔직히 그런 인강 그만 들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눈으로 읽는 연습을 반복하셔야 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이 생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학습하되, 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실 제가 사용했던 개념서가 고3 때, 임정환 선생님의 개념서, 반수생 때, 현자의 돌 개념서가 전부라서 다른 교재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수생 때, 임정환 선생님의 개념서를 보고, 인강을 듣고, 필기하면서 깨달은 점은,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커리큘럼을 다 따라갈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고3에게는 당장 생윤보다 더 중요한 과목이 있을 수 있고, 재수, N수의 경우에는, 필요한 공부가 따로 있는데, 생윤에 쏟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자의 돌 개념서를 추천합니다. 따로 인강 들으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제발 차분히 정신을 집중한 상태에서, ‘글’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대신 ‘글’을 읽다가, 스스로가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에, 틈틈이 ‘기출문제’를 통해서, 이 정도까지는 ‘기출문제’ 상에서 필수적인 개념이라는 점, 또는 ‘이 정도까지는 몰라도 괜찮지만, 알아둬서 나쁠 건 없지’ 정도의 내용이라는 점 등을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생윤은 특히, 시중에 쓰레기 같은 문제를 풀수록, 쓸데없은 곳에 목숨을 걸고, 쓸데없이 이상한 데 집착하게 됩니다. 필요하면 (아무리 지겨울지라도) 기출문제 풀고, ‘개념서’ 다시 읽기, 특히, ‘골라 읽기’ 하지 말고(!!!!!) 완독, 정독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3월 28일은, 3월 학평이 지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이미 멘탈을 회복하고, ‘될 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말 수고한 사람들에게는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수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가증스럽게 ‘수고했다’고 말할 넓은 아량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멘탈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공부를 지금 내려놓고 있는 분들은, 그냥 알아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분들께까지 감정 소모할 마음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이라면, 조금은 기대하게 됩니다. 언제까지고 멘탈 회복한다는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인터넷에서 의미 없이 글을 쓸 때나 유튜브를 볼 때보다, 진정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에 닿기 위해 공부를 할 때, 진정으로 빛난다는 걸, 알고 있는 분들일 테니까요.
글이 길어졌음에도 끝까지 읽어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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