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3-06-13 17:35:07
조회수 231

맨 오브 스틸 잘 만들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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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이어서 아침 8시 반 조조로 보고 왔네요.



음...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에 잭 스나이더 연출...


확실히 잘 빠졌더군요.

2시간 2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꽤 집중해서 봤습니다.


일단 액션이 와...

지금까지의 히어로물하곤 달라요.

일단 주인공인 슈퍼맨이 외계인이고 또 상대하는 적도 다 외계인이라서 그런지,

액션신의 스케일이나 세밀한 묘사가...

개인적으로 어벤져스보다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같은 DC코믹스에다 비슷하게 외계인이 주인공인 그린 랜턴과 비교해봐도,

레벨이 달라요, 레벨이... ㅎ

그린 랜턴은 완전히 그래픽 노블스러운,

쉽게 말해 유치찬란뽕짝이었는데...

맨 오브 스틸은 무게감 작렬에 분위기 만땅에... ㅎ


다만...

뒤로 가면서 좀 길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한 5분? 10분?

그 정도만 편집을 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헨리 카빌도 뭐 연기 무난했구요.

다만 여주인공 로이스 레인 역의 에이미 애덤스는,

나이는 못 속이겠더군요.

헨리 카빌이 83년생인데,

에이미 애덤스가 74년생...

내일모레면 마흔인 여자를 리부트한 시리즈 첫 편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게...

헨리 카빌보다 어려도 모자를 판에 10살 가까이 많은... 별로 케미가 사는 것도 아니고...

뭐, 아이언맨의 기네스 펠트로도 전 같은 이유로 별로 맘에 안 들거든요. ㅎ
(이 누님은 벌써 마흔둘... ㅠㅠ)


여튼 재미는 확실하니 꼭 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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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mez · 389979 · 13/06/13 20:34

    초중반부는 진짜 맘에 들었는데

    후반부는 드래곤볼 같더군요 ㅎㅎ

    싸우는거 너무 오래봐도 좀 피로해지는 ㅜㅜ

    데이빗 고이어랑 놀란감독이 어느정도 잡아줬는데

    막판에 잭스나이더옹이 북받치는 본능을 억누르지못하고 폭주한게 아닐까하는 느낌적 느낌 ㅜㅜ

  • 동사서독 · 383625 · 13/06/13 21:10 · MS 2011

    맞아요. 막판 20분 무렵부터는 보는데 좀 피곤하더라구요. ㅎ

    드래곤볼이란 표현 정말 적절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