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간에폭주하는컴퓨터과학자 [988802] · MS 2020 · 쪽지

2021-04-08 22: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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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형 수2 공부 -> 내신형 수1 공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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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쟁이 스텝3만 ㅈㄴ 거만하게 골라 풀음. 근데 이걸 풀어도 성취감은 없는게


1. 책 여백

뉴런이나 드릴같은 책은 문제 히토츠 히토츠를 한 페이지마다 넣어서 기본적으로 한 문제에 집중하기가 쉽고 풀었을 때 성취감이 큰데 내신문제집은 당연히 저딴 식으로 되어 있을 리가 없다. 유형 양치기 전략, 적은 여백. 물론 노트에다 풀면 되는데 또 풀어볼 생각은 없어서 그냥 책에다가 품. 일단 책 디자인부터 차이가 난다


2. 컨텐츠의 차이

같은 고등학교 2학년 수학이어도 수능형 수2 / 내신형 수1은 특성 면에서 극과 극인 것 같다.

수2는 보통 몇 개의 논리들을 중심으로 주어진 조건에 따라 함수를 결정하고 해석한 뒤 답을 내는데, 구조를 잘 결정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계산도 지저분하게 안나오고 덕분에 적절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눈풀도 가능함. 근데 수1 지수 로그 파트를 풀고 있다보면 계산 구조상의 특수성에 의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함. 이건 일단 뭔가 존나 계산을 요구함. 수2와 달리 이건 "계산을 어떻게 잘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됨 물론 다항함수 / 지수, 로그, 삼각함수는 근원적으로 다르니까 수1이 상대적으로 계산량이 많은 건 당연하긴 한데 뭔가 풀면서 맥아리가 없음 

수1 뉴런할 때 진부하다고 느꼈던 지수 로그 그래프 해석, 격자점 세기 유형이 고쟁이 스텝3 풀면서 다른 문제들보다 비교적 더 재밌게 느껴졌음 ㅋㅋ


3. 내신 시험에 이정도 난이도로 나올 것 같지도 않다

우리학교 수학 별로 어렵게 내지 않는 편인데 내가 너무 어려운 쪽만 편향해서 푼 게 아닌가?

<- 이생각 때문에 스텝 2도 풀어야 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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