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북스포인트모으는용 [97917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4-03 21:49:10
조회수 873

그냥 수능치는거 부모님께 오픈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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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끝나고부터 아버지가 대학은 걸어만 놓고 소방공무원쪽으로 가라고 워낙 강하게 푸시하셔서 등떠밀려 소시를 준비하게 되긴 했는데 저는 수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공시 준비를 하면서 제가 모아둔 돈을 털어 수능도 몰래 같이 병행해오다가 얼마전 수능으로 마음을 완전 굳힌 상태에요. 


사실 소방공무원 하겠다 한것도 몇주일동안 계속 세뇌시키듯이 하라고 푸시하셔서 반 강제로 하게 된거지 저는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전까지 1도 생각 안해본 진로였습니다. 거부감도 있고요 솔직히


그렇게 오늘 시험을 치고 이제 공무원 교재들을 독서실에서 빼고 완전히 수능준비에 올인 하려는데, 아버지께서 계속 내년 시험 가산점 이야기를 하시면서 계속 컴활 1급같은 자격증들을 따라고 강요하십니다.


근데 지난 3개월간 두 공부를 병행하면서 느낀건데, 절대로 수능이랑 다른 공부랑은 병행을 못하겠단걸 느꼈거든요. 근데 거절하기엔 명분이 없고, 그렇다고 수능공부하는걸 오픈하자니 작수 끝날때 반수이야기 꺼냈을때 반응 보면 수능공부를 지속해나갈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이고요


사실 부모님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돈 문제나 이런건 없는데 계속 다른공부랑 병행하다가 보면 수능엔 희망이 없어보여서 이것때문에 진짜 미칠거같아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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