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찢어질거같습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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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이과생입니다
오늘 본 6평보고 많이 한탄스럽네요.
점수가 너무안오릅니다
중학교때까지 공부열심히하다가
고1~2때 남들 중학교때 논만큼 놀아버려서 성적이 바닥을 쳤습니다
성적은 숨기거나 위조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잘하는 줄 아셨어요.
나중에 제 본래 성적을 들키고 한숨에 일도 못하시는 아빠를 보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고2 12월 24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크리스마스때 잡았던 여자친구와의 약속도 깨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2월달에 1주간의 슬럼프가 있었으나 다시 마음잡고 3월 모의를 위해 정진했습니다
결과는 언수외 354였습니다. 수리 5에 매우 불만족스러웠던 저는 수리를 열심히 파기로 마음먹고
수리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빡빡이 선생이 그리 명강사라길래 빡빡이 선생 강의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슬럼프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진해왔습니다.
난생 처음 하루 12시간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6월 모평을 봤는데 결과가 너무처참합니다.
예상 등급이 언수외 464네요
항상 전 제 목표인 232를 달성할수있다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오늘 성적표를 보고 크게 흔들리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좌절이란것도 해봅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제 걱정때문에 잠도 잘 못이루시는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터질거 같습니다.
그런데 성적은 도저히 오르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어쩌면 좋죠?
지금은 대체 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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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크리때문인듯..그게 원래 자신의 실력임을 인정하고 꾸준히노력하는 수밖에없다고 생각함
부모님들은 대게 자식이 열심히 노력하는걸보면 점수가 좀 안나와도 다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심
자기자신을 믿고 끝까지 나중에 돌이켜봤을때 후회하지않을정도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코 수능이아니더라도 그 노력은 추후에 결실을 맺을것임
가장 중요한건 꾸준함임을 잊지말길바람
아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한것으로 보임.. 부모님께서 아드님 교육 잘 시키셨음
부모님에 죄송한 그 마음을 이용해서라도 공부에 집중하길 바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잡을 사람은 없죠.
평소에 무심코 내비쳤던 나태를 본인이 더 잘알겁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할수록 자세를 낮추세요.
겸손은 성적앞에서도 필요하지만 태도에서 또한 필요합니다.
그 자세로 꾸준히 하던대로 나아가세요,
본인이 놀았던 2년은 한번에 되돌려질 수 없습니다.
인정하고 극복하세요.
성적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두렵고 절망스럽고 정말 싫더라도 앞으로의 성적은 반드시 솔직하게 드러내세요
성적이 왜 떨어졌냐구 꾸중하시면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하고,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능 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열심히 하시면 성적 반드시 나옵니다!
다들 너무너무감사합니다 다들 한마디한마디가 뼈가 되고 살이 되네요
이런 한탄하는 하찮은 글에 달아주신 답변들이 너무 큰 힘이 되네요
다시 마음 부여잡고 150일간 안좋은 습관 다버리고 공부 열심히 정진해서 수능잘보고 부모님께 큰절드릴려구요
정말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