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하고 한다는 변명이 "연애했다"고 주장한 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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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光州)의 한 교사가 제자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고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냈다가 적발됐다..

광주지검 형사 2부(김현철 부장검사)는 학생 2명을 7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전 중학교 영어교사 김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쯤 교실에서 시험 감독을 하다가 시험에 방해가 된다는 핑계로 한 여학생을 밖으로 나가게 한 뒤 계단에서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김씨는 또 수업 중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가 하면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워 유사성행위를 시키기도 했다. 복장 단속이나 상담 시간에도 제자의 몸을 더듬었다.

김씨의 변태행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집에 돌아가 제자에게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냈고 다른 학생에게는 음란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제자들과 연애 감정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 조사에서 결국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광주교육청은 김씨의 징계를 요구했고 해당 학교는 김씨를 파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