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개그 [425910] · 쪽지

2013-05-29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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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85% "대입전형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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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10명중 8명 이상은 현재의 대입전형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실은 전국 고3 학생 6413명(일반계고 69곳, 외국어고 11곳, 과학고·영재고 10곳, 자율형 사립고 10곳)을 조사한 결과 85.5%가 대입전형이 복잡하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고3 학생 학부모(3190명)와 교사(1388명)는 이보다 더 높은 87.5%와 95.8%가 복잡하다는데 동의했다.

반면 단순하는 응답은 학생 1.3%, 학부모 0.4%, 교사 0.3%로 극히 낮았다.

대입전형 중에서 폐지해야 하는 것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입학사정관과 논술 전형을 선택했다.

폐지 이유로 학생들은 논술 전형은 시행 취지와 맞지 않고 입학사정관 전형은 비교과 영역 준비가 부담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비교과 영역에서 사교육 기관을 통해 준비해야할 스펙 부담과 준비해야 할 영역이 많아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교육 의존도도 높았다. 논술의 경우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81.7%가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학생과 특기자 전형 준비 학생은 37.6%와 67.8%가 이에 공감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학생은 정시(수능)(34.1%)와 논술(30.9%), 학부모는 정시(32.4%)와 논술(29.7%), 교사는 논술(44.9%)과 입학사정관(22.2%)이 사교육을 많이 유발한다고 답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특기자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논술 전형 순으로 고액이었다. 월평균 사교육비가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 중 논술 전형은 8.1%인데 반해 특기자 전형은 45.3%나 됐다. 입학사정관 준비 학생은 33.1%였다.

사교육비가 월평균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봐도 특기자 전형은 무려 13.3%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논술고사와 적성평가 단계적 폐지, 제출서류를 토대로 진행하는 확인면접 방식 운영, 스펙자료 제출 금지 등 대입제도 단순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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