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시험을 100분동안 두번푼다의 의미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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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르비에서 '고수'분들이 수학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수학시험을 100분동안 두번푸는걸 강조하십니다.
재수를 하면서 매달 사설모의고사를 접하고 있는데 항상 한문제 정도 계산실수만으로 4점씩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괜찮아, 그래도 1등급이잖아? 좀만더 집중하자'
항상 이런마음가짐을 가지고 좀더 세밀하게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중 요번 5월 중앙모의고사에
응시했고 채점을 해본 결과 정말 순수하게(여기서 말하는 순수하게란건 문제접근법, 도출과정 모든게 정확했다는 뜻입니다.)
계산실수만으로 11점이 날라갔습니다.. 주관식 3점짜리를 틀리는 순간 정말로 시험지를 찢어버렸습니다..
재수생. 이젠 정말로 실패를 맛보고 싶지 않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정석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은 압니다.
그저 꼼꼼히 봐라, 차분히 풀어라. 이 말 밖에는 할 수 없단것도 압니다.
제가 고수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건 이겁니다.
100분동안 두번을 풀기 위해서 여러분은 시험시간을 어떻게 운영하시나요?
가령 1번부터 15번까지 20분안에 독파, 16번부터 주관식 3점짜리까지 50분안에 돌파해서 주관식 4점짜리 문제를 30분안에
풀어서 20분을 검산하는데 쓴다던가,
아님 문제를 보자마자 풀이법이 막히는건 바로바로 넘겨서 일단 30번까지 60분안에 돌파해서 중간에 못풀었던 3~4문제를
20분안에 풀고 20분을 검산한다던지 하는..
여러분들의 '실수'를 줄이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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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같은 초보?가 댓글을 달아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문제를 처음 풀 때 손으로 한번, 머릿속으로 한 번 풉니다. 다른 방법으로요.
즉, 어떤 문제를 딱 보면 방법이 떠오르잖아요? 그러면 그 방법을 손으로 쓰면서 풉니다.
그렇게 풀고 답이 나오면 이 답이 맞는지 의심이 가기 때문에
어쩔 때는 쓴 풀이를 다시 보지만, 보통은 또 다른 풀이를 간략하게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빠르게 풀어봅니다.
그러면 얼추 답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제 답에 확신을 가지는 거죠... ㅎㅎ
결론은 풀이가 한 가지 밖에 없는 문제들은 뭐 어쩔 수 없이 계산한 과정을 다시 보거나 아니면 옆에 다시 처음부터 풀어봐야 겠지만,
보통 풀이가 두 세 가지씩 있는 문제들도 꽤 있으므로
그 문제들은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면 자신이 쓴 답에 확신을 가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
본인이 계산속도가 느리더라도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이과정을 줄줄 읊으면 50분 내로 한두문항 제외하고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B형(가형)의 경우에, 25문제 정도는 보자마자, 10초정도 생각하면 풀이방향이 필연적으로 보일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일단 '계산실수 안할 자격'이 생깁니다.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100분안에 100점을 받으면 됩니다. 그럴려면, 모든 문제에서 검산은 당연히 해야 합니다.
수학문제를 빨리 푼다는 것이 그 사람의 수학 실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이라는 것은 기출문제가 있고, 본인의 수학 실력과 성실도가 좌우합니다.
따라서, 30문제를 100분동안 풀 때 문제를 모두 풀고, 모든 문항에 대해 검산도 한번씩 다 해보고. 이것이 안되면 '실력'부족입니다.
30문제를 다풀었고, 검토(이것은 다시 풀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도 다 했을 때, 아, 난 100점이다. 이러면 보통 극악의 상황에서 8점이 나가고, 잘보면 다맞고 그렇게 됩니다. 하물며 11점이 나갔다는 것은, 최소한 시험장에서 '아 100점은 확실해' 이정도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시험시간을 운영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아직도 전형적인 문제에 남들보다 덜 익숙하다는 뜻이고,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지식보다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님쩌네 진짜... 구구절절 캬~ 드립치면서
읽었습니다.. 수비 잘보고 있습니다....
훈련 열심히 해서 만점 받아서 님한테 맛잇는거
보내드릴게요.
최근 읽은 수학칼럼들 중 최고에요ㅋㅋ 명심하면서 공부할게요 아 난 잔짜 백점이다!!!! 할수 있을때까지!!! 수비 짱
즉 포카칩님께서 보시기엔 아직 패턴화에 익숙하지 않아 25문제를 10초안에 풀이방법을 필연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단 얘기이신거 같네요. 현재 기출문제에 대한 내성이랄까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기출문제(수비와 9년치 기출 4점짜리 유형만 모아놓은것 풀고 있습니다.)
ebs 그리고 기출변형문제(오르비니까 top라고 직접언급해도 되넸네요.)와 학원교재 총 4권을 풀고 있는데요. 목표하는 학교가 사관학교인지라 6월평가원이 끝나면 여기에 사관학교 문제가 더해질것같습니다. 사관학교 문제는 그저 사관기출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한 방편이지만 포카칩님께서 보시기엔 위의 4권을 통해서 좀더 문제에 대해서 빠른시간안에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것이 결국 해결책일것 같으시나요?
사관학교 목표면 사관학교와 실력정석 추천합니다
실력정석을 좀 풀었었는데요 이게 수능 문제랑 너무 괴리가 심하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해야할까요?
사관학교..라서요
보통 문제를 풀면 10프로 계산실수는 당연하죠. 다풀었을경우 90점 나오는것은 평균적으로 당연합니다. 그런데 두번풀면 평균적으로 99점이 나오게되죠. 틀린문제를 또틀릴확률을 계산하면요. 학창 시절에는 보통 1시간안에 모든 문제풀고 나머지시간 다시 풀고 세번째는 다른방식으로 증명도 하면서 풀었던 적이있습니다. 한번 100점맞기는 쉽습니다. 10번 연속 100점 맞는 분들은 보통 1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풀고 나머지시간을 다시풀고, 세번까지도 풀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