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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너다 [1011659] · MS 2020 · 쪽지

2021-03-28 11:37:36
조회수 431

문과분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882987

평가원이  6월9월 시험으로 인해서 문과생들을 구제해주지 않겠습니까?

 공통과목을 쉽게내고 선택과목을 어렵게 낸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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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너다 [101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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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 964199 · 21/03/28 11:38 · MS 2020

    그러면유불리가커져서 지양할꺼같음

  • 외성고향격쳐적을라 · 736795 · 21/03/28 11:40 · MS 2017

    사실 실정상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러면 오직 8문제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자연계열 학생을 변별해야 해서 문제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변별의 의미를 상실함 ㅋㅋ 애초에 문이과 공통으로 시행하면 안 됐음

  • 연세컴공19 · 811069 · 21/03/28 12:39 · MS 2018

    공통이 가장공평한건데 등수대로 나오니깐

  • 외성고향격쳐적을라 · 736795 · 21/03/28 13:22 · MS 2017

    수능에서 수학을 95년 수능 수리영역 시절부터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나누어서 평가한 데에는 "이과는 이 정도는 해야 한다/문과는 이 정도만 하면 된다"라는 교육자들의 암묵적 합의가 그 기저에 있음. 즉 이과 학생들과 문과 학생들의 수학적 수준을 동일선상에서 평가할 수 없고, 분명히 그 기준점은 다르다는 이야기임.
    현행 방식이 결과적으로는 "난이도 조절을 매우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 보겠음. 먼저 문, 이과가 모두 기존 이과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수준의 시험 난이도로 시험이 출제되었다고 가정함. 만약 문과 학생들이 작년 가형 수준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면 (출제 범위는 무시하고) 적어도 문과가 작년 가형 결과보다는 현저히 낮은 점수대에서 등급이 구분될 것임. 그런데 교육자는 '인문학을 배우는 데 이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평가 기준은 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면 원하는 변별이 이루어지지 못함.
    가령 상이한 학생 A, B가 국, 영, 탐 점수는 거의 비슷하고 둘 모두 작년 나형에서 100점을 받았다면, 사실 이 학생의 수학 실력은 같지 않을 수도 있음. A군은 30번 문제는 손도 못대고 시간이 없어서 풀지도 못해서 아무 좋아하는 숫자나 OMR에 썼는데 정말 우연히 그게 맞아서 만점이 됐을 수도 있고, B양은 수학을 너무 잘해서 박승동을 좆바르는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인문대에 진학하려고 나형을 봐서 10분에 다 풀고 잤을수도 있는거임. 그래도 인문대에서는 두 학생을 비슷한 수준으로 봄. 내가 원하는 기준을 얼마나 크게 넘어서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임. 왜?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니까. 수능은 "대학에서 공부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가"를 '변별'하기 위한 시험이므로 그 정도 수준이 되면 너와 너는 동등한 학생이다. 이후의 삶은 너희의 몫에 맡기겠다. 이런 뜻.
    그런데 만약 그 평가 기준이 상향되어 기존의 이과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B 학생이 A 학생에 비해 (실제 능력에 관계없이) 대학에서 바라보는 능력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B 학생이 수학 성적 때문에 A에 비해 입시에서 엄청난 수혜를 입게 될 것임. 이것은 대학에서 원하는 바가 아님. 따라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본래 목적인 '변별'에 실패한 시험이 되는 것임.

  • 외성고향격쳐적을라 · 736795 · 21/03/28 13:22 · MS 2017

    마찬가지로, 그 반대의 경우도 만약 이과 학생을 문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를 한다면 당연히 평균 점수가 문과를 훨씬 상회할 수밖에 없음. 기준이 너무 낮으니 일정 수준의 높은 점수에 지나치게 많은 표본이 군집되는 것임. 그 대표적인 예가 2015 수능 B형인데, 1컷이 96도 아닌 100이 나와버리니까 한두개 찍은거 더 맞춰서 이득을 보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누가 수학을 어느 정도 할줄 아는지 실력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게 됨. 원래는 1등급 내에서도 원점수에 따라 백분위가 명확히 구분되어 같은 등급 내에서도 표준점수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게 안 되니까 실제로는 다 맞고도 남을 능력을 가진 학생이 2~3등급도 겨우 노려볼만한 학생이 운 좋게 1등급을 받은 것과 같은 수준이 되고, 누군가는 평소에 만점을 받다가 수능날 불행하게도 한문제를 실수해서 2등급이 되는, 변별력을 상실함으로 인해 운적 요소의 개입이 지나치게 커진 것임. 거기다 국어도 무난, 영어도 평균 수준, 이래버리니 입시에 헬게이트가 열렸음. 이것 또한 대학에서 바라는 바는 아니었을 것임.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문제에 대한 절충안으로 "공통부분은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하고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높여서 평가 기준을 높이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주목해야 할 점은 선택과목 문항 수는 8개밖에 안 된다는 것임. 당연히 그 문제 8개 갖고서 모든 학생을 변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움. 만약 그게 가능하려면 한 7개 맞으면 1등급, 6개정도 맞으면 2등급, 4~5개 맞으면 3등급 이런 식으로 계단식으로 정렬할 수 있어야 하는데, 8문제 푸는 것은 당연히 운적 요소가 개입될 여지가 30문제 푸는 것과 비교도 안되게 높음. 찍어서 맞춘 것에 대한 보상이 매우 커지기 때문. 물론 운을 시험의 중요한 요소라고 바라본다면 그렇게 해도 사실 별 문제가 안 됨. 근데 지금까지의 수능 기조를 보면 그렇지 않음. 11수능이 지나치게 어려워서 1컷이 79인가 되었는데 역으로 변별력을 상실했던 것이 이러한 맥락을 같이함. 결국 이런 변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난이도 분포가 아주 완만하게 고른 수준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공통수학 체제로는 쉽지 않다는 게 주장임.

  • 연세컴공19 · 811069 · 21/03/28 13:38 · MS 2018

    국어도 같이보는데 뭔.... 요즘 대부분 99퍼의 문과는 하고싶어서가아니라 그냥 수학못해서 가잖아요.

  • 외성고향격쳐적을라 · 736795 · 21/03/28 14:00 · MS 2017

    국어는 둘이 비슷한 수준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하겠죠.
    문과가 수학을 못한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아님. 문과가 대체로 수학 못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는 같은 1등급, 같은 96, 100점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상대적으로 더 잘하고 못하는 애들이 있음. 수학 실력 자체는 분명 정도의 차이가 크냐 작냐의 문제일 뿐 구분이 됨.
    저를 갖고 예를 들어보면, 저는 문대가리 돌돌이던 시절에 평가원, 수능 A형 시험 보면서 단 한번도 100점에서 벗어난 적이 없음. 그리고 제 친구중에 저랑 똑같이 A형 100점 맞고 서울대 인문대 들어간 친구가 있는데, 걔가 인문대 다니기 싫다고 1학기 휴학하고 저랑 같은 학원 다니며 똑같이 공부하면서 가형으로 6월 모의고사를 봤을때 저는 96점이 나오고 걔는 3점 하나 실수하고 20 21 29 30을 다 틀려서 81점이 나옴. 6평을 보고 나서 걔가 하는 말이 자기는 가형으로는 승부가 안될것 같다고 생각해서 포기를 하고 그냥 2학기에 복학함.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막 수학을 잘한 것도 아닌게, 제가 강대 1반에 다녔는데 수업 따라가는거 자체가 많이 버거웠음. 아무튼 이게 운/불운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둘 사이에 근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차이가 분명 있었다는 거임. 근데 기존 A형 시험에서는 (대학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한 수학 실력을 반영하지 않아서 그 실력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래서 그 전해 수능에서는 제가 수학으로 인한 가점을 받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사탐이 부족한 것 때문에 서울대에 떨어졌고 걔는 붙었는데, 만약 6월 모의고사 점수로 원서를 넣고 대학을 간다고 합시다. 그러면 원래는 똑같이 100을 받아서 그 점수를 넣고 경쟁을 하는데 6월 모의고사에서는 걔가 안 보던 손해를 보게 되어 결과가 달라질 것임. 제가 서울대에 붙고 걔가 떨어졌을 수도 있음. 근데 대학에서 그 정도의 수학 실력 변별을 원하냐면 그건 지난 20여년간의 시험 기조를 고려했을 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됨. 국어 영어를 문이과 통합으로 보는 것과는 성격이 좀 다른 듯.

  • 연세컴공19 · 811069 · 21/03/28 14:11 · MS 2018

    뭐 어차피 고등수학인데 큰차이가 있겠습니까....
    진짜 기초중기초인데.... 전 문과든이과든 다배워야한다고 생각하고, 대학수학 공업수학 이런게 진짜라 생각해요

  • 외성고향격쳐적을라 · 736795 · 21/03/28 14:22 · MS 2017

    고등수학이 쉽건 어렵건 간에 대학에 입학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내용을 통해 변별을 하고 있고 실제로 어느정도 변별이 되어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내용이 쉽고 어려움은 별 상관이 없음. 수능 수학에서 본질적으로 묻는건 수학 실력이 얼마나 뛰어나니? 이게 아니라, 너가 이런 수학적 지식을 알고 이런 문제가 주어졌을 때 잘 해결할 수 있니? 하는, 수학적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능력을 묻고 그 결과를 통해서 인지력, 사고력, 비판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서 변별하겠다는 거임. 근데 그 기준을 이과는 조금 더 빡빡하게 잡고, 문과는 느슨하게 잡아서 너네는 이런게 상대적으로 더/덜 중요하다 하며 가중치를 서로 다루게 두는 거지. 실제로도 문과는 수학과의 학문적 연관성은 적으니까.
    물론 저도 교과 내용이 너무 적다는 거에는 동의함. 단원 편제만 봐도 이해가 안됨. 원래도 고등학교 수학에서는 극한에 대한 정의 자체도 안 하고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자고 하고 시작했는데, 수열의 극한도, 급수도 안 배우고 적분법을 가르친다? 이거는 아무리 봐도 선 넘는 거지... 그냥 문과도 전처럼 제대로 가르치든가, 어설프게 가르치느니 미국처럼 다 가르치지 말고 pre-calculus까지를 중등 교육과정으로 두든가 둘중 하나만 할 것을, 교과서 보면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의도를 모르겠음.

  • 야! 비! 당장 그쳐 뚝! · 1030540 · 21/03/28 11:41 · MS 2020

    그러면 문과가 한의대를 못 갑니다

  • 코끼리성애자 · 975427 · 21/03/28 11:47 · MS 2020

    그럼 이과는요...

  • 사람들 사이의 딤섬 · 975930 · 21/03/28 11:51 · MS 2020

    그냥 이렇게내도 저렇게 내도 문과한테는 고통일거임...

  • 아린아린아린아린아린 · 807838 · 21/03/28 17:34 · MS 2018 (수정됨)

    확통이 어려우면 답도 없는데 확통을 어케 어렵게 냄 문과들이 보는 과목인데. 확통은 표현만 한 번 바꿔도 문과 기준 정답률 20퍼씩 훅훅 까임. 수12를 어렵게 낼 것 같음.

    문과 구제해주겠다 싶으면 수12 적당난도로 적당히만 어렵게 내고 미적기하 개빡세게 내고 확통 평이하지만 좀 쉽게 내는 방법밖에 없음. 근데 평가원은 문과 구제해줄 이유가 1도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