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1028117] · MS 2020 · 쪽지

2021-03-27 00:06:33
조회수 2,512

않이 자사고 애들 욀케 잘하냐고 아ㅡ(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859231

본인은 3모보고 들어온 오르비 뉴비임.

오르비가 이런글 써도 되는데가 맞나

그냥 3모도 망치고 어디 풀데도 없어서 여기 끄적일거임.

글을 어떻게 쓸지 몰라서 그냥 음슴체스겠슴


현재 서울에서 강남권은 아닌데 이름 대면 알아줄만한 자사고 다니고 있는 3학년임;

중학교때는 좀 하는 중학교에서 반에서 3~4등정도 했고 놀줄도 모르고 공부하는 현우진 스타일임. 


이게 어느정도냐면 '남고 학생' 이라면 다들 할 축구나 유럽축구나 롤이나 다른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음. 유투브도 입시관련만 보고 넷플릭스는 그게머임? 오타쿠아님. 취미는 노래듣는거임공부만 함. 그래도 사람이랑 있는거 좋아함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남고'인 자사고에서는 운동이나 게임을 안하거나 축구 안보면 소재가 떨어짐. 칭구사기기 힘들엇슴

그래도 성격이 나쁜편은 아니라서 저런거치곤 괜찮은듯


근데 문제는 공부를 한다고 성적이 잘나오는건 아님

1학년때는 2점대 후반 안에 들고나서 연대강ㅑ징 했는데

(자사고치곤 대입결과도 좋은편이고 생기부도 빵빵하니 2점후반도가능)

2학년되니까 반에 아는애도 많이없고 담임도  소극적이라서 또 조온나게 공부만 함. 진짜 하루에 학교수업시간빼곤 공부만한거같음

근데 여기서 3점 중반을 안넘어가는거임. 집에서도 공부만하고

딴짓안하고 그랬는데

기말때는 수학이 좆밥이라 하루에 10시간씩 붙잡았는데 5등급 나오고 진짜 시험 끝나는날 빈교실에서 진짜 서럽게 울었음


페북으로 딴짓좀 한듯. 페북 삭제

공신폰으로 바꿈. 이제 공부를 잘할수밖에 없응

근데 2학기 중간되도 그대로인거임. 화학은 1등급이였는데 4등급으로 떨어짐. 미치겠네

사실 이 자사고에는 영재고 과고 준비하다 떨어진 천재들이 많어서 1~2등급이 거의 고정층인데 내가 우연히 잠깐 들어갔던거임. 나는 생기부 기대하고 왔는데 강남 자사고보다 내신따기 좁밥이라서 그거 노리고 온 돈많은 강남 친구들도 많음 그리고 원래 우리 앞에는 이런 경우는 드물었음


그래도 집안의 압박때문에(친척들중에서 공부를 그나마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기대가 크기도 하고 지금까지 챙겨둔게 많아서) 공부할시간 뺐겨가면서

교내활동도 꼬박꼬박하는데 컨설팅 받으면서 하는 친구들보다 상받기 힘듦. 학교도 전적으로 그 친구들을 밀어주려고 성적으로 잘라서 활동 챙겨주는 특수반이 있음


그래도 2학년11월모고를 기가막히게 잘봐서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3월을 비벼먹음 진짜 방학동안 연락끊고 눈에서 진물이 나도록 수학공부했는데 수학을 가장 못봄


일단 그것보다 '공부'를 잘하고 대회도 꼬박꼬박 상타는 '남고'학생이 페북 인스타 하고 놀거 다 놀면서 '여자학생'과 잘 놀고있는게 신기함. 약간 이상기체같이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거 아님? 생각해보니까 본인은 고1이후로 여자랑 연락한적은 없음

그리고 여친있는 기만 오르비언들은 여자랑 연락하는 팁 있으면좃겓따


그냥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전교 x등친구가 밖에서 여자랑 계속 '희롱'하는거 들으면서 답답해서 쓰는글임


진짜 대학교라도 잘가서 고생한거 다 보상받고싶은데 지금 나는 뭐가 문제일까 집중하면 소리도 못듣을정도인데 내가 엉뚱한데를 삽질하는것도 아니고 문제푸는 양도 많은데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