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승환] 2021-3월 국어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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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수능 국어영역 강사, 다담 화작 500제&다담 언매 800제 저자 설승환입니다.
통상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만 총평을 남겨드렸으나,
올해 3월 모의고사는
개정되는 '2022 수능' 체제에 맞게 실시되는 첫 시험이므로,
그 어떤 시험보다도 굉장히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시험지에 대한 총평 및 분석이 필요할 듯하여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주요 시험이 있을 때마다 종종 찾아올게요^^
총평
한 줄 평처럼 내리자면,
<2022-수능 예시문항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출제진이 고생한 듯한 시험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2-수능 예시문항>과 같이 공통과목 독서/문학 34문항의 지문 배치를
'현대시 - 독서1 - 고전산문 - 독서2(두 지문 결합형) - 고전시가 - 현대소설 - 독서3'의 형태로 그대로 따랐다는 점,
독서 지문에서 <2022-수능 예시문항>, <2021학년도 6평/9평/수능>과 같이 (가)+(나) 결합형 지문을 출제했다는 점,
문학 고전시가 지문에서 평론에 따라 작품을 중간중간에 구성하여 출제했다는 점, 고전산문 지문에서 두 작품을 엮어서 출제했다는 점
등이 눈에 띕니다.
최신 경향을 반영해 주시려는 출제진 분들의 노고가 굉장히 돋보입니다.
이렇게 출제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말이지요.
전반적인 난이도를 많이 궁금해 하실 텐데,
각자마다 느끼는 난이도는 다 다르겠지만
공통 과목은 전반적으로 지문이 길고 변별력이 있는 문제가 꽤 포진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선택 과목은 화작/언매 둘 다 할 만현 편이지만, 아직까지 문법 공부가 덜 되어 있는 수험생이라면 언매 앞부분에서 살짝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 법합니다.
이번 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에 너무 집중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6월 모의평가를 봐야 올해 수능이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그나마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처음으로 선택형 시험을 응시해 봤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시고, 틀린 문제들 오답 한번 해 보시고 현장에서 안 읽힌 지문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정도로 마무리하셔도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영역별로 경향 및 특이 문항 살펴보겠습니다.
문학
1~4번의 현대시 지문,
11~15번의 고전산문 지문,
22~25번의 고전시가 지문,
26~29번의 현대소설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2022-수능 예시문항>처럼 수필/희곡(시나리오)를 출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언제든지 다시 등장할 수 있으므로, 향후 시험을 눈여겨봐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원래 3월/4월/7월/10월 모의고사에서는 EBS 연계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연계'를 믿고 문학에서 시간을 줄여왔던 수험생들은
통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문학을 많이 힘겨워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EBS 연계율이 50%로 떨어졌으니,
낯선 지문을 감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분명 키우셔야 합니다.
"심각하게 어렵다."라고 할 만한 문제는 없는 듯하지만,
표현상/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1번, 11번 문제에서 시간을 다소 잡아먹는 듯한 선지 구성이 눈에 띄며,
12번과 28번의 경우 오답률이 꽤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1~4] 현대시 지문
김남조의 '설목'과 김광섭의 '겨울날'이 출제되었습니다.
발문을 쭉 훑어 보면서
2번 문제에서 '계절적 배경'을 힌트로 줬다는 점,
3번 문제의 <보기> 읽고 (가)를 감상한 다음 바로 해당 문제를 풀면 된다는 점,
(나)를 읽으며 4번 문제의 시구 맥락 파악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는 점
등을 잡아나가셨으면 좋았겠습니다.
작품이 다소 긴 편이고 (가) 작품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수는 있으나,
생각보다 문제를 풀기는 수월한 편이었을 것 같습니다.
[11~15] 고전산문 지문
교육청 모의고사답게, 굉장히 낯선 고전산문 두 작품을 출제했습니다.
발문을 쭉 훑어 보면서
12번 문제에서 (가)를 읽을 때 '선율'을 중심으로 읽으라는 힌트를 줬다는 점,
15번 문제의 <보기>에 따라 (가), (나)를 감상하면 더 편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잡아나가셨으면 좋았겠습니다.
12번 문제 답을 발견하는 것이 쉬운 편이 아닌 듯합니다.
'확 맞는 말이다.'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아서 아마 당황했을 겁니다.
사실 정답 선지의 표현이 썩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22~25] 고전시가 지문
'달'을 소재로 한 평시조 여러 편을 출제했습니다.
통상 문학 중에서는 '고전시가'가 다른 지문들에 비해 난도가 높은 편으로 출제되는데요, <2022-수능 예시문항>, <2021-6평/9평/수능>에서 모두 고전시가 분야에서 엄청난 변별력을 지닌 문제들이 왕왕 나왔다는 점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접근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마)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지문에서 다 해 주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도 수월하게 해결하셨을 것 같아요.
[26~29] 현대소설 지문
은희경의 '새의 선물'이 출제되었습니다.
대학교 전공 수업을 들었을 때 읽어 본 기억이 나는 작품인데요,
그때도 참 재밌게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 모의고사에서도 꽤 흥미롭게 읽은 것 같아요.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작품의 첫 부분을 독해하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두 개의 나', '나에게서 갈라져 나간 다른 나', '보여지는 나', '바라보는 나',
'진짜의 나 아닌 다른 나' 등 다소 헷갈릴 만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발문을 쭉 읽어 보면서 28번 문제의 <보기>에서 작품 감상의 힌트를 얻고
차분히 작품을 읽어나가셨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28번 문제의 경우 정답 선지에서 '서로의'라는 단어를 혹시나 놓쳤다면 꽤 헤매셨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독서
5~10번의 법 지문, 16~21번의 철학 지문, 30~34번의 기술 지문으로
구성되었지요.
법/철학/기술이라... 수험생 기 죽이려고 작정한 듯한 소재 구성입니다.
법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길다는 점,
철학 지문은 (나)를 읽을 때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을 법하다는 점,
기술 지문은 그 비주얼에 겁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여러분들을 압박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최근 평가원 시험에서는 '선택지'를 서칭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확실하게 지워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는데,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는 교육청 모의고사의 일반적인 경향에 따라 서칭으로 해당 선택지들을 지워낼 수 있는 게 많았다는 측면이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문의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므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분명 쉽지 않았을 겁니다.
19번, 31번은 특히 오답률이 상당히 높을 것 같아요.
[5~10] 법 지문
'법률 행위의 해석'을 다룬 지문이었는데요,
최근 평가원 시험인 <2019-수능>의 법 지문과 그 내용이 꽤 유사합니다.
여러 법 지문을 많이 독해해 보셨다면 큰 도움이 되었겠습니다.
법 지문에서는 '주체'의 구별이 참 중요한데요,
표의자, 표시 수령자의 관계와 자연적 해석/규범적 해석/보충적 해석의 차이 등을 엄밀하게 독해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독해 시간이 꽤 오래 걸렸을 법한데요,
그에 비해 문제들은 다소 할 만했던 것 같아요.
8번 <보기> 문제도 지문에서 언급한 자연적 해석/규범적 해석의 주요 내용을 세밀하게 읽으셨다면 정답이 눈에 띄었을 겁니다.
[16~21] 철학 지문
'인식론'이라는 철학 분야에 대하여 (가)는 서양에서의 논의, (나)는 동양에서의 논의를 다루고 있는 글입니다.
지문을 독해하기 전 발문을 훑어볼 때,
16번, 17번, 19번 무려 세 문제가 (가)를 읽고 풀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셨다면 좋았겠습니다.
즉, 문제가 다소 (가)에 치중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평가원에서 (가)+(나) 결합형 지문을 구성하는 의도에 부합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가)는 <2020-수능>의 인문 지문인 '베이즈주의' 지문과 그 내용이 좀 유사한 편입니다.
전통적 인식론에서의 지식의 정의에 대하여 게티어가 어떻게 반박했는지,
게티어의 반박에 대하여 인식론자들이 어떤 대처를 했는지를 큰 흐름에 따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그런데 16번 문제는 정답 선지를 고르는 것이 의외로 어려울 수 있었다는 점,
19번 문제의 경우 전반적으로 선지가 길면서 정답의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야 정확히 풀 수 있었다는 점 등을 생각해 보면, 해당 지문/문제는 분명 만만치는 않은 듯합니다.
게다가 (나)는 (가)보다 내용이 더 까다롭습니다.
이황의 견해 변화가 '리'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었지요.
(나) 단독 문제에 해당하는 18번 문제의 경우, <보기>도 추가적으로 이해해야 하고 선지도 전반적으로 길지만, '핵심 포인트'를 잘 잡았다면 정답이 굉장히 거시적인 진술이라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20번 문제의 경우 평가원 시험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유형이면서도 문제가 꽤 잘 나온 듯하여,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독서' 영역의 교육과정에 부합하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30~34] 기술 지문
'다중 접속 기술'을 다룬 지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견해로는 작년 3월 교육청 모의고사의 <보수법> 지문을 출제하신 분이 이 지문을 또 내신 것 같습니다.
이진법에서 1+1이 0이 된다는 점을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비주얼의 압박이 상당한 편이며,
[A]와 [B]의 숫자놀음을 이해하는 것이 상당히 빡센 편입니다.
너무 불친절한 것 같아요. 아니, 이건 이렇게 불친절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해당 지문은 다소 아쉽습니다.
물론 문제들의 경우 생각보다는 답이 잘 떨어지기는 하나,
[A]와 [B]에서 직접적으로 문제가 등장한 31번의 경우 오답률이 꽤 높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해당 지문에서는 [A]와 [B]에 제시된 숫자들을 이해하면서 읽느라 시간을 꽤나 잡아먹었네요. 현장에서 보신 여러분들은 더 압박감을 느끼셨을 겁니다ㅠ
선택과목1 - 화법과 작문
음, 다소 평이한 편이지만 '모든 문제가 쉽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35~37번의 발표 SET,
화법과 작문 기존 기출을 많이 풀어보고 접해본 수험생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형태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첫 지문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8~41번의 대화+논설문 SET,
엄청나게 어려운 SET는 아니었는데요,
39번 문제에서 준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표현의 개념을 꽤나 디테일하게 녹여내서 물어봤다는 점,
40번 문제의 경우 (가)와 (나)의 연관성을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점,
41번 문제의 경우 선지의 근거들을 (나)에서 빠르게 발견하기 쉽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생각보다 당황스러움을 느꼈을 법합니다.
(가)+(나) 융합 지문은 (가)와 (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읽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 '준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표현' 등의 필수 개념은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는 점을 이번 시험을 통해 교훈으로 잘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다담 화법과 작문 500제로 대비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ㅎㅎ)
42~45번의 보고서+건의문 SET,
앞의 SET에 비하면 할 만하셨을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가)와 (나)를 잘 읽으셨다면 정답이 꽤 도드라지게 보였을 거예요.
또한 역시나 두 편의 글이 나왔기 때문에, (가)와 (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읽었어야 43번의 답이 훨씬 더 빠르게 도출되었을 겁니다.
작년에 비해 화법과 작문에서 1문항이 늘어났는데, 그 늘어난 1문항을 작년 <2022-수능 예시문항>에서 마지막 '작문' 문제에 배치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모의고사에서 이런 형태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어찌될 지는 향후 6월 모의평가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번 시험의 42번 문제 같은 유형은 계속해서 잘 봐 두도록 합시다.
선택과목2 - 언어와 매체
음, 작년에 비하면 '언어', 즉 문법 부분을 확실히 쉽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35번 문제에서의 접두사 '새-'와 관형사 어근 '새'의 구별,
36번 문제에서의 안긴문장 파악,
37번 문제에서 등장한 중세 국어의 높임 선어말 어미
등은 자주 출제되는 요소이므로,
개념 공부 충실히 하시고 많은 문제를 접해보셨다면 이번 문법은 확실히 할 만 했습니다. (다담 언매러들 보고 있으시죠???ㅎㅎ)
'매체'의 경우 <2022-수능 예시문항>에 출제된 지문 형태를 아주 똑같이 모방하지는 않고, 다소 변형하여 출제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40~42] 지문에서 인터넷 블로그 글과 텔레비전 생방송 뉴스를 제시하여, 두 매체 간의 차이를 물었다는 점,
[43~45] 지문에서 휴대폰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스토리보드를 제시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어와 매체> 교과서를 보면
작년 예시문항에 출제된 종이 신문, 인터넷 뉴스, 휴대폰 메신저 대화, 블로그뿐아니라 이번 시험에 출제된 스토리보드도 학습활동에 있고,
광고/웹툰/영화 시나리오/카드 뉴스 등 아주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합니다.
올해 EBS 수능특강에서 이를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개발하였으니,
언매러들은 올해 EBS 수특을 좀 더 중요하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시 30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글을 업로드하려니 벌써 5시네요.
오늘 시험 치르신 고3 여러분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3월 모의고사는 3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수능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합시다.
궁금한 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설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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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죠?ㅎㅎ 오랜만에 쓰기도 하고, 변화된 첫 공식 시험이라 다소 자세히 썼어요.
고마워요ㅎㅎ
수능 지문으로서가 아니라 교양 독서를 한다는 느낌으로 문학 작품을 읽어보면, 우리 현대소설도 재밌는 작품 꽤 많죠~~ㅎㅎ
n수생들 들어오면 백분위가 확확 바뀌나요?
국어의 경우 각종 모의고사에서는 고3과 N수생 사이에 큰 격차가 나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상위권 학생들이 꽤 있다 보니, 조금의 변화는 있는 편이라고 보시면 돼요!
총평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하나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31번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ㅜㅜ 알려주실 수있나요 4 5번 선지만 이해가 안갑니다
19, 31에 10분 박았는데 두개만 틀렸네요 ㅜㅜㅜ
[B]의 내용을 이해하는 게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우선
1) 각 시행에서 각각의 천이 레지스터에 저장된 값은 오른쪽의 천이 레지스터로 이동한다.
2) 이때 천이 레지스터4가 가지고 있던 값이 출력된다.
요걸 볼 때, 각 천이 레지스터의 초깃값이 1(a), 1(b), 1(c), 1(d)이면(a~d는 이해에 도움이 되라고 붙인 겁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1인 d가 맨 처음에 출력되고, 다음 시행에서 밀려난 1인 c가 두 번째로 출력되고, 그 다음 시행에서 밀려난 1인 d가 세 번째로 출력되겠지요.
그래서 4번 선지에서와 같이 각 천이 레지스터의 초깃값이 0(a), 1(b), 1(c), 0(d)이면 세 번째로 출력되는 값은 0이 아니라 b로 표시된 1일 겁니다.
그리고 지문에서
"비워진 천이 레지스터1은 이전 시행의 천이 레지스터 3과 천이 레지스터4의 값을 XOR 연산을 하여 채운다."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이때 XOR 연산은 2문단에 의하면 비교 대상이 같으면 0, 다르면 1로 나타내는 연산이었고요.
그래서 5번 선지에서와 같이 천이 레지스터3과 천이 레지스터4의 초깃값이 각각 0이라면, 첫 번째 시행 후에 천이 레지스터1은 천이 레지스터3과 천이 레지스터4의 값을 XOR 연산한 값, 즉 천이 레지스터3과 천이 레지스터4의 값이 같으므로 '0'으로 채워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정보가 많이 누락됐다고 느꼈습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