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국어 [571544] · MS 2015 · 쪽지

2021-03-23 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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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잘팁) 바로 적용 가능한 독해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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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어의 명칭이 왜 그러한가'에 대해 생각하자




지문 : 칠판은 교실에서 판서 강의를 할 때 필요한 물건이다.


생각 : 칠판의 이름은 왜 칠판일까? 뭔가 '칠'할 수 있는 '판'이라서 '칠판'이 아닐까?






이 추측이 맞는지 틀린지는 상관 없다. 왜? 

지문의 내용과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기억해도 문제를 틀릴 일은 없으니까.


결국 지문의 내용을 바탕에 깔고 간다면 어떻게든 이 개념을 조금 더 쉽게 기억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다.







위에서 '예약 완결권'의 이름은 왜 '예약 완결권'일까?


의사 표시만으로 예약을 완결(본계약 성립)시켜버릴 수 있으니까. 상대방의 의사 없이도 예약한 내용이 완결되니까.


그래서 예약 완결권이다.



이렇게 명칭 추론을 해놓고 문제에서 예약 완결권이라는 단어를 보면?


남들은 '아 씨 예약 완결권? 뭐였지..? 어디서 보긴 봤던 건데..'하고 있을 때


나는 '아ㅋㅋ 예약 완결권? 상대방의 의사 없이 내 의사만으로 예약한 내용이 완결되는 거자너~~'하면서 여유롭게 문제 풀 수 있다.




디지털 영상 안정화는 왜 이름이 디지털 영상 안정화야?


OIS처럼 아날로그식으로 하드웨어 보정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식으로 소프트웨어 보정하니까.


그래서 흔들리는 '영상 안정화'시키니까.



이렇게 명칭 추론을 해놓고 문제에서 디지털 영상 안정화(DIS)라는 단어를 보면?


남들이 '아 OIS DIS 헷갈리네 지문 한 번 다시 봐야겠다;'하고 있을 때


나는 '아 ㅋㅋㅋ 디지털이면 무조건 소프트웨어 보정이지 ㅋㅋㅋ 정답 4번 개꿀~'할 수 있다




자기자본은 왜 자기 자본이야?


기본 자본, 보완 자본, 후순위 채무의 합이니까 일단은 '자기'가 가진 '자본'을 의미하는 거 아닐까?


위험 가중 자산은 왜 위험 가중 자산이야?


보유 자산에 신용 위험이 반영된 거니까 '위험'이 '가중'된 '자산'정도가 아닐까?


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다시 이해해보면?




아, 위험이 가중된 자산은 비교적 많지 않아야 하고, 자기가 진짜 가진 자본은 적지 않아야 한다는 게(=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게) BIS 비율 규제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다.






뭐, 물론 개념의 명칭을 통해서 기억하는 건 일종의 Skill이고,

(아닌 것 같으면 안 써도 된다. 애초에 모든 개념이 명칭 추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건 정의된 개념 자체를 잘 입력하면서 가자는 거다.



한 번 정의된 개념은, 이후 내용 또는 선지에서 더 이상 '추가 설명 없이' 나올 테니까. 


제시된 개념을 확실히 머릿속에 박지 않으면 핵심 문장이 나와도 뭔 말인지 모르고, 문제도 풀 수 없을 테니까.




4줄 요약:

1. 지문의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2. 적당히 합리적으로 

3. 개념어의 명칭이 왜 그러한가를 생각해보자.

4. 정의된 개념 기억 못하면 지문 이해고 뭐고 다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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