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의사가 돼도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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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아빠가 그랬음
내가 봐도 정말 정말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음
예방접종 감기 진료 뭐 이런 자잘한 것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 대하고 (할매들이 이뻐함)
근데 조용할라치면 진상 개저씨 들어와서 드러누워가지고 깽판치고
대부분 이 시나리오임
큰 병원에서도 발견 못한 혹을 아빠가 못 찾아냈다고 깽판치고 1인 시위할거라며 존나 협박해서 돈 조온나 뜯어냄 큰 병원 상대로 난리치기는 힘드니까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음 왜 큰 병원 갔다가 굳이 작은 병원 와서 검사하고 난리임? 안그래도 환자 한명 잘못되었다는 소식 들으면 2주 내내 죄책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데 ㄹㅇ 항상 이런 사람들 꼭 있음
저번에는 39도 넘어서 못 들어오게 하니까 파티션 쳐부수고 들어옴 그리고 드러누움(?) 참고로 이때 코로나 초기라서 동네 병원 다 임시로 문닫았는데 노인 분들 꼭 정기적으로 진료해드려야 한다고 아빠 혼자 병원 계속 하던 거였는데 존나 또 깽판 침
돈도 생각하는 만큼 많이 못 벌고... 세금 존나 뜯겨서...
물론 나도 의대 정말 가고 싶어서 공부하는 건데 아빠가 한번씩 진심으로 후회하는 거 볼 때마다 좀 그렇다.... 아빠는 서울대 수학과 갈 수 있었는데 가난한데다가 그 당시에는 수학과 가면 굶어죽는다는 정설이 있어서 포기하고 의대 감 그걸 굉장히 후회함 하루종일 눈 아예 안 보인 적도 있고 환청 들릴 때까지 공부하고 또 전문의 시험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대가가 크지 않다고 하는데 머리 숭숭 빠지고 얼굴 꺼매지는 거 보면 좀 안쓰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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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호날두 지린다 1 0
킬패스 찔러주는 포르투갈 미드필드진도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지금 너무 의대중심이긴 하죠
저도 요즘 좀 회의감 들긴해요
다른 직종보다 힘드니까 그냥 딱 그만큼의 페이를 받는거라 생각해요.. 똑같이 일하는데 더 많이 받는 직종이 아니라.. 저도 그런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치대가 답인가ㅋㅋㅋㅋ
수학과 갔으면 더 힘들었을 거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결혼부터 더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금 뜯기는 걱정을 할 수 있는
계층에 다다르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