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개그 [425910] · 쪽지

2013-05-09 19:57:42
조회수 1,440

남양유업은 어떤 회사… ‘경쟁사 비방’ 논란 공격적 마케팅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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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유시장 50% 이상 점유 ‘부동의 1위’

남양유업은 매일유업과 함께 국내 유가공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업체다. 1964년 분유 제조회사로 출발해 현재 국내 분유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분유 외에 우유, 유제품, 음료, 커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매출은 1조3650억원에 이른다.

남양유업은 뒤늦게 진출한 사업 분야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업체로 유명하다.

2010년 12월 진출한 커피믹스 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동서식품이 수십년간 독점해온 커피믹스 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업계 2위이던 네슬레를 따돌렸다. 올 1분기에는 시장점유율을 13.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남양유업의 이 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수시로 타 제품 비방 광고 등으로 경쟁사와 마찰을 빚었다. 동종업계로부터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근거 없이 경쟁사를 헐뜯을 뿐 아니라 상도의를 무시한다”는 원성을 샀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사 제품에 들어간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인 것처럼 광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두유 제품을 내놓으면서는 “소포제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광고를 냈다. 소포제는 두유를 만들 때 생기는 거품을 없애는 식품 보조제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포제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당시 어떤 두유 제조업체도 소포제를 사용하는 곳은 없었다”면서 “경쟁사를 깎아내리기 위한 근거 없는 비방 광고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5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음료수 ‘17차’는 1993년 일본 아사히음료가 내놨던 ‘16차’와 제품 콘셉트나 디자인이 비슷해 아이디어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남양유업 경영은 전문경영인인 김웅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 홍원식 회장은 최대주주이지만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다. 홍 회장은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 구속되기도 했으며,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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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 RUN · 368301 · 13/05/09 21:05 · MS 2011

    관련업계에선 예전부터 남양하면 알아줬죠. 상도덕 없는걸로ㅋㅋ
    언제 한번 안터지나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지나간 일 까지 들춰지면서 제대로 두들겨맞네요.

  • 후니 · 114036 · 13/05/09 21:56 · MS 2005

    카제인은 우유단백질을 말하고 우유속에 떠다닙니다.
    우유는 아시다시피 혼합물이라고 배우는데 장사를 해먹으러면 어떤곳에서 같은제품을 사먹어도 같은 품질의 단백질양과 지방량을 보여야 하므로 물리적으로 가공을 거칩니다.
    거기서 남은 단백질과 지방을 이용하여 치즈나 요구르트 등의 어려 부산물을 만드는데요
    어쨌든 이 카제인을 고형화시키고 물에 잘 녹는 단백질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Na가 붙어 카제인나트륨이 됩니다. 몸에 해로운게 아니에요. 이게 문제가 될거면 애초에 두부는 못먹는 음식이 되지요.

    그리고 카제인은 분자가 1000분자가 넘는 고분자이기 때문에 거기에 Na가 붙는다고 나트륨 과다섭취의 문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양이 되어요.


    표절이야 국내 식품회사의 전반적인 문제이긴 한데 양이라도 쳐줄것이지
    일본보다 가격도 비싸면서 양도 적게줌 -_-
    이번에 엔저로 일본과자가 동일가격대 양비율로 +50%정도는 찍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