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치트 [812280] · MS 2018 · 쪽지

2021-03-16 19:36:34
조회수 542

요즘 군인이 빠질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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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의 20~30대초반 남성들은


공정, 경쟁, 노력과 보상이라는


가치들을 터득하고 신봉하며 자란 세대임.




그래서 인천국제공항 채용스캔들때 모두가 분개했고,


입학사정관제도를 포함한 수시보단 정시를 믿고,


옛날 시대에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던 여성의 국방의무도


형평성이라는 도마위에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되는것임.




옛날 시대에는 월급 만원, 십만원쥐어주면서


휴대폰도 못쓰게하고 사회와 고립, 단절시킨채로


온갖 내무 똥군기와 부조리에 찌들게하던게 가능했음.


애국, 헌신이라는 미명아래


군인은 그래야 했으니까. 그러는게 당연한줄 알았으니까.




근데 그것들이 현 세대한텐 씨알도 안먹혀.


각자 시대의 코드 자체가 너무나도 격변해버려서


서로 공감이 불가능해졌거든.


국가에 대한 헌신? 개인의 희생? 부당함 감수?


개소리로 들릴뿐이지.


옛날엔 이산가족 방송 나오면 전 국민이 눈물 흘렸어.


6.25라는 상잔과 가족의 붕괴라는 비참한 현실에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됐었거든.



근데 비교적 최근에는 이산가족 상봉이슈 이런거


젊은 애들 관심없어. 공감도 못해.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이지.


북한?


더이상 우리가 정당하게 되찾아야할 한반도일체가 아닌,


그냥 통일안되고 남남으로 현상유지만 돼줬으면 하는


존재야. 현 20대에게는.





여전히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월급과


아직도 갈길이 먼 전역후 사회적 혜택으로


현 20대들에게 군인정신, 애국정신, 신성한 국방의 의무같은


미사여구 늘어놔봤자 씨알도 안먹힌다니까.


철지난 씹소리야.

Dc육군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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