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08년생 공부 브이로그 이런거 보고 든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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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껴본 결과 안타깝게도 약간 뽕차서(?) 공부하는건 한계가 있는듯함
몬가 옛날에 공부할땐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하면서 공부하는나자신에 취해서? 좀 그렇게 공부를 했던것 같은데(이건 중2~중3때 좀 심했던것 같음)
나중에 고3때 정시의 황무지인 일반고에서 혼자 정시할때도 그정도는 아니긴 했지만 약간 "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그러니까 멋지고.."이런게 있었던것 같음
물론 그 사고방식 덕분에 공부에 대해서는 웬갖 익스트림한 짓을 다해봤고(수면시간도 4시간부터 7시간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본다던지.. 기숙사 화장실에서 밤을 샌다던지.. 핫식스를 매일 마신다던지..) 그 경험들이 도움이 됐던건 맞지만
그 도취된 기분에만 의존해서 공부하면, 그리고 그 도취된 기분때문에 익스트림하게 공부하면, 나중에 지쳤을때 진짜 공부가 너무 하기싫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지금 내가 딱 그래... 뭘 해도 성취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 더 이상 '공부하는 나'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떨어지다보니 걍 무기력함에 빠지는것같음
그래서 요즘 막 공시 15시간 이렇게 적혀있고 "공부하다 코피도 한번터져봐야하는데ㅠㅠ"느낌의(약간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인식같은게 린디스러운..? 좀 극단적인..?) 공스타나 유튜브 같은걸 보면 그냥... 안타까움
+옛날에 감명깊게 봤던 공스타가 둘 있는데, 한명은 그냥 묵묵하게 성실하게 사는 공부잘하는 학생 타입이었고, 나머지는 머리가 진짜 좋은데도 그냥 공부를 밥먹듯이 되게 편하게 생각하는 타입이었던것 같은데 둘다 (오르비 기준으로) 좋은데 갔음...지금 생각해보면 두 사람의 핀트는 조금 다르지만, 그 사람들의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진정으로 바람직한 태도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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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ㅠ...
공부는 그냥 하니까 하는 게 가장 좋은 듯
정답.. "그냥.. 그냥 뭐 열심히 하는거지!" 이게 맞는것같음
ㅇㄱㄹㅇ
공부는 걍 아무 생각 없이 도인 처럼 해야 됨 ㄹㅇ 감정의 그릇이 넘치면 안됨
ㄹㅇㄹㅇㄹㅇㄹㅇ 도닦는거라는게 딱 맞는말..
딱 우진희 마인드넹 걍 열심히 해버리는게 당연한거.....
내가 별짓 다 해봤는데
공부의 결론은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게 최고다.
공부할때 생각해보면 그냥 '이거 말고는 할거도 딱히 없는데?'해서 공부한게 제일 큰듯요
ㄹㅇ 공부동기에 대해 큰 자극을 받으면 그 역치 이상의 값을 줘야 공부하게된다 이거 진짜 맞말
ㄹㅇ
우진쌤이 이런거에 관해서 언급해주셨던게 기억나요
"그냥 하는거에요. 뭐 별거 있나? 그냥 하는거지."
그냥..머...덤덤하게 매일매일 이렇게 하다 보면 빛을 볼 날이 오겠죠
저도 현우진의 이런 자세를 정말 좋아합니다.. 되게 감명깊게 생각해서 현우진 그거 관련해서도 이정도 분량의 글 한번 썼었음ㅎㅎ
습관이죠...무엇을 알아간다는 건 평생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일이잖아요
관심받는식으로 공부하다보면 거짓말도 치게되고..그러다 보면 딱 지치는 지점이 있는데 거기서 놓아버리면 점수도 망치고 여러모로 공부는 해야된다나 그냥 하던거니가 밥먹듯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음니다
제가중학교때한때그랫다가 고등학교때세상게을러져서망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