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선택 폭 넓어지고 공부 자신감 상승…내신에 충실하세요!

[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 대입 선택 폭 넓어지고 공부 자신감 상승…내신에 충실하세요!

조선일보 원문기사전송 2013-04-18 03:13

요즘 주위 후배들을 둘러보면 상위권 학생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내신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하지만 중고생 시절을 돌아보면 제가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성실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전부 내신 성적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봤을 때 내신 성적 좋은 친구들이 입시에서도 성공적 결과를 거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내신 관리의 구체적 장점엔 어떤 게 있을까요? 첫째, 대학 입시에 맞닥뜨렸을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수시 모집에선 내신 성적 반영 비중이 큰 전형에 도전해볼 수 있겠죠. 정시 모집에서도 내신 성적이 좋으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동일한 경쟁자에 비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둘째, 내신 성적이 잘 나오면 공부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중·고교를 통틀어 6년간 여러 시험을 치르지만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내신 시험이니까요. 내신 시험은 학습자 자신의 노력에 정확하게 비례하는 시험이기도 하므로 학창 시절 열심히 노력해 성적이 오르는 경험을 한다면 공부를 더 이상 겁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학교 선생님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계 고교에선 선생님들이 내신 성적 높은 학생의 학습적 측면을 좀 더 신경 써주시는 편입니다.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해 학교 선생님을 자기 편으로 만들면 선생님 도움을 받을 기회도 늘어나고 선생님과의 의사소통도 한층 활발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내신 챙기는 게 남는 것'이란 메시지입니다. 특히 고교 1·2학년 땐 내신 관리 외에 이렇다 할 목표가 없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다고 '고 1·2 때 내신이 뭐 그리 중요하겠어'라고 폄하하며 아무것도 안 하기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미리미리 내신을 챙겨두는 게 결국 '남는 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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