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가형 백분위 43 → 95가 된 비결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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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MENTOR 백호입니다.
11월에 있을 수능을 위해 지금도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제가 수험생이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 주제는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입니다.
해당 학생분들에게는 제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공부법에 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여러분께 제가 어떤 수험생이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고3 첫 수능 때 받은 성적표입니다.
보시다시피 수학이 5등급입니다.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로부터 재수 생활이 시작된 지 5개월 뒤 2020학년도 6월 모의고사 때 저의 성적표는 아주 달랐습니다.
5개월 만에 백분위가 43에서 95로 상승했습니다. 약 52만큼 오른 거죠.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제가 천재여서 공부를 조금만 해도 성적이 팍팍 올랐을까요?
아니면 운 좋게 찍은 게 다 맞아서 저 점수가 나왔을까요? 둘 다 아닙니다.
이건 저에게만 일어나는 기적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그 방법에 대해서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5~6등급) 하위권 → 개념 강의
여러분들의 문제점은 중위권 학생들보다 극복하기 쉽고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 개념을 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론 50% 또는 그 이하로만 알고 계실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러분께 필요한 건 개념 학습입니다. 개념 학습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위주로 노트에 따로 정리하세요. 생각보다 몰랐던 내용이 많을 것입니다. 아는 내용도 필요에 따라 정리하면 더 좋겠죠?
여러분이 개념을 모두 숙지하고 관련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게 될 때 즈음엔, 쉽게 하위권을 벗어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거지 이것도 절대 만만하게 보시면 안 됩니다.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3~4등급) 중위권 → 기출문제 분석
일단 이 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은 과거의 학력고사와는 다릅니다. 내신도 아니죠. 여러분은 올해, 1994년부터 꾸준히 진화해온 가장 완성도 높은 수능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단지 책상에 오래 앉아서 모든 개념을 달달 외운다고, 내신처럼 공부한다고 상위권이 될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절대 아닙니다.
중위권을 벗어나 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개념은 당연히 전부 숙지해야 하고, 반드시 준킬러를 극복해야 합니다. 개념만 다 안다고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죠. 이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능적' 사고방식을 체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지고 있는 무기들을 시험장에서 적절하게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모든 과목이 그렇듯 기출문제 분석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기출문제 분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다른 거 하지 말고 기출문제 분석부터 하기를 권장합니다. 기출문제의 중요도 순위는 (1순위-대학수학능력시험 및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 / 2순위-사관학교 선발시험 및 고3 교육청 학력평가 / 3순위-고2 교육청 학력평가)입니다. 적어도 2014학년도 기출문제부터는 해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출문제 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1. 자이 이야기, 엄마 혀 등 시중에 판매하는 기출문제집들이 있습니다. 좋은 기출문제집 선택 방법은
(1) 개정 교육과정에 맞게 편집된 것인가?
(2) 해설지나 해설 강의를 통한 편리한 학습이 가능한가?
(3) 많은 수험생들에게 검증된 교재인가?
기출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꼭 다음의 조건들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교재를 선택했다면 일단 경건한 마음으로 푸시면 됩니다. (경건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숭배하세요.)
아마 여러분들 같은 중위권 학생은 3점 문항과 쉬운 4점은 열에 여덟은 어느정도는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2. 틀린 문항들을 오답 노트에 정리합니다.
제 생각에 오답 노트를 하는 데에 두는 의미는 총 두 가지입니다.
(1) 틀린 문제와 같은 유형은 앞으로 틀리지 말자.
(한 번 본 문제과 유사한 문제를 다음에 또 틀리면 그 문제를 푼 시간은 그냥 낭비한 거겠죠?)
(2) 수능적 사고를 체화한다.
그리고 해설지나 해설 강의를 듣고 틀린 문항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세요. 자신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는 겁니다.
(1) 문제의 출제자는 나에게 무엇을 묻고 싶었을까?
(2) 내가 이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 중 내가 모르는 개념이 있는가?
(3) 다음에 이런 문제를 시험장에서 만났을 때 맞히려면 어떻게 문제를 해석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오답 노트에 적어보는 겁니다. 3점 문항이든 4점 문항이든 관계없이요. 제가 수험생 때 썼던 오답 노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수험생 때 썼던 오답 노트의 일부입니다.
오답노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여러분이 해설지와 해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적어보면서 몰랐거나 잊어버린 개념을 다시 떠올리고,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에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런 오답 노트를 재수 기간 내내 1권부터 7권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킬러 문항도 거르지 말고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 1시간이 걸려도, 2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반드시 스스로 연구해보고 주위 선생님의 도움 또는 해설지나 해설 강의를 통해 모든 기출문제의 킬러 문항을 이해하고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시험장에서 킬러 문항을 맞히고 100점을 받는데에 필요한게 아닌, 여러분들의 생각을 수능적 사고로 바꾸는 것에 필요한 특효약이 바로 킬러 문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인상 깊거나 너무 어려운 문항의 경우 여러 선생님들의 해설강의를 참고하여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제가 2017년에 시행한 수능 가형 30번 문항을 여러 선생님들의 해설 강의를 듣고 각각 오답 노트를 작성한 것입니다.
기출문제 분석을 올바르게 끝낸 학생이 과연 전국에 몇 명이나 될까요?
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힘든 기출분석을 마치면, 아마 백분위 90 이상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언제까지 반복해서 풀어야 하나요?' 에 관한 질문은 '수능 때까지'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제가 재수할 때 수업을 들었던 물리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기출문제는 문제를 보면 관련 개념이 떠오를 때까지가 아니라,
개념을 들으면 관련 기출 문항이 전부 생각날 때까지 봐야 한다"
저는 수학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물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대학을 가고자 펜을 잡았다면 있는 힘껏 부딪혀 보시길 바랍니다.
상위권이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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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정말 실례되는 내용이지만, 공부 방향을 잡고자 하나만 여쭙고 싶습니다. 현역 수능 -> 이듬해 6평 성적간 상승 폭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당해년도 수능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셨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6평 이후, 수능으로 진행되는 기간 중 어떤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진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실례되는 질문이라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ㅠ.ㅠ..
글쎄요.. 그날 컨디션과 운이 안따라주었나 봅니다..ㅎㅎ 물론 운도 따라주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게 수능이긴 하지만, 그건 우리가 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게 맞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수능을 잘 보진 않았지만, 저 공부법이 없었다면 여전히 제 두번째 수능점수도 받을 수 없는 점수였다고 생각해요 ㅎㅎ(사실 6평때랑 수능때랑 1문제 차이였는데 수능이란게 한문제 차이가 백분위차가 커서 어쩔수없죠 ㅠㅠ)
19수능 20 06으로 사례를 든게 아주 좋은듯
둘 다 현장응시한 사람으로서
6평은 2130제외 준킬러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확통에 분포돼서
과목 안 가리고 기본 위주로 꼼꼼히 공부한 증명이 되는듯
맞아요 제기억상에도 그때 6평 기억에 남는 문제가 많았어요..ㅎㅎ
와!
저희재종반애도 뉴런벌써 듣는애가 최소 둘인데... 그거 보고 안 조금해하는게 맞능거져??
누가 무엇을 하던 신경쓰지마세요! 본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확실히 알고, 그걸 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 차분하게 본인의 방향에 맞추어 하시길! 당장 부스터를 장착하고 달릴 필욘 없지만 준비는 해야겠죠? 파이팅!!
- 왼팔
아주 좋은 자세입니다. 내옆에 친구보다 잘해야지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의미있는 1년이 되실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화이팅하세요!
엄마 혀 뭔가 했네요ㅋㅋㅋㅋ
ㅎㅎ 엄마혀 좋죠!
마지막에 물리 선생님 말씀 정말 와닿네요 ㅎㅎ
ㅎㅎ 명심하세요!!
21 3등급인데 수능 끝나고 공부를 아예 안해서.. 개념도 하고 가는게 맞겠죠?
네네! 알고있다고 생각하셔도 한번더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기출 분석도 병행하시는게 좋아요! ㅎㅎ
저는 인강을 활용하여 공부할 계획인데, 개념강의를 전체 다 완강하는걸 추천해주시나요? 아니면 그냥 선별적으로..?
여건이 되신다면 선별하지 않고 다 들으시는걸 추천드리지만, 정말 시간이 없다 싶으시면 약한부분을 골라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시기는 아니니, 완강을 하시되 정말 선생님들이 강의도중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잊지 않으려 노력하시며 강의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반수생이라서요..ㅠ 최대한 많은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선생님 그 개념 읽으며 뭔 기출인지 떠오르는 경지가 가능한 경지인가요 ㄷㄷ
물론 수험생의 입장에선 쉽지 않죠! 그저 기출문제를 단순히 문제 풀이 정도의 것으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정도의 조언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by 글쓴이 백호가 사라져서 대신 댓글을 다는 이종현
현역 떄 기출분석을 하지않았지만 3번정도 그냥 기출을 풀기만 했는데 지금 뉴런을 듣고 있는데 기출분석을 먼저하고 뉴런을 듣는게 나은가요?? 뉴런에서 듣는 개념들이 어렵지는 않다고 느끼서기출 같이 병행하면서 뉴런을 비중을 높여서 공부하고 있는데 올바르게 공부라고 있는건가요??
현재 수강하고 있는 강좌로 학습하면서 위화감이 들지 않고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면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해당 강좌가 결코 쉽지 않은 강좌인데 어렵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면 아마 그동안 적절하게 학습을 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당 강좌를 수강하면서 기출문제와 병행하시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by 글쓴이 백호가 사라져서 대신 댓글을 다는 이종현
하위권은 기초개념 or 실전개념. 어떤 것부터 하나요?
실전개념 및 심화개념은 중워권에게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들을 통해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하신 후에 그에 맞는 학습 커리큘럼을 짜시기 바랍니다!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든 신경 쓰지 마시고 당장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위권은 기출문제를 풀 때도 아닙니다. 그냥 무조건 개념!! 개념 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나면 비로소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게 될 겁니다. 그때까진 욕심 부리지 말고, 대신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