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 [309234] · MS 2009 · 쪽지

2013-04-06 0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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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우편물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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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게랑 내용은 안맞지만 시작을 공게에서 해서 마무리도 공게에서 지어야 할 것 같아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1화


2011년 7월 19일날 작성한 원글을 보니깐 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땐 이걸 어떡하나 그냥 죽어야 되나... 생각만 나더라구요...

뭐 지금도 그리 상황이 많이 좋아진건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보단 희망이 보이네요..ㅋ


2화


2화엔 제가 직접 적은 보증서 사본을 올렸었죠..

다시봐도 미췬... 이라는 소리밖엔 안나네요... 저게 어떤건데 저기다가 제 인감도장을 콱! 찍은건지...

저 문서 팩스로 다시 받고는 눈앞이 뿌옇게 되서 문서도 잘안보이고 현기증이 나는게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뒷목잡고 쓰러지는 상황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진짜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러워지는게...


그리고 3화입니다... 제가 지금 격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실화죠...ㅋ

뭐 우선 여태까지 일을 정리를 좀 하면

1. 친부가 사업하는데 보증을 섰고(110억, 2007년, 제일은행)

2. 저는 친부의 회사가 망하기 전에(월급을 6개월 가량 못받고 일하고 있었음, 하던일은 총무과에서 그냥 잡일), 다른회사로 옮김(아무리 친부라도 돈 안주니 버틸수가 없어서;;;) 회사를 옮기고 급여는 대략 월 120만원 정도 됨

3. 사업이 망했고....(2008년 초)

4. 친부의 법인이 가지고 있던 모든 부동산 및 유체동산이 경매 및 압류를 당하고

5. 경매 후 제일은행에서 못받은 금액 85억원 가량의 채권을 KDF유동화자금이라는 기관에 넘기고 기관에서 고려신용정보를 통해서 저한테 청구 하였고(2011년 7월)

6. 놀라고 당최 방법이 없어서 오유에 채무변제 최고장을 올리고 여러 좋은분들께 많은 조언을 얻음..

7. 여기저기 법무사 사무실을 찾아다니면서 파산, 회생에 대해 상담함

8. 친부와 연락이 됨(2011년 9월)

9. 당최 뭐 친부에게서 바랄수 있는건 없다고 판단(2011년 12월)(정말 가진 재산이 땡전한푼 없이 탈탈탈 털리고 빚이...우억임;;;, 게다가 고소크리...ㅡ.ㅡ;; 교도소 다녀옴;;;)

10. 2차로 고려신용정보에서 2억 딜 들어옴(2억만 갚고 끝내자)

11. 2011년 9월 여자친구랑 깨지고 오유인으로 복귀함......ㅠㅠ(진짜 와~ 완전... 죽고 싶었음... 돈때문에 얘민해져서 여친이 넘 힘들었음..ㅠㅠ 미안)이당시 썼던글

12. 예전보다 월급이 좀 올라서 월 150만원 버는데... 2억.... 당연히 못함....ㅋ

13. 다시 법무사 찾아가서 상담함. 회생은 금액초과라 신청자체가 안됨, 파산 역시 안정적인 수입과 젊은 나이(82년생)로 인하여 파산될 확률이 50:50 정도 라고 함...(만나본 법무사만 10군데를 다녔는데... 일단 저 최고장 보여주는순간 다들 그냥 고개를 절래절래 저음. 저런금액은 다들 처음 보셨다며...ㅠㅠ 처음 받아본 저는 어떻겠습니까..ㅠㅠ)

14. 당시 은행에 마이너스통장 이용중이었음... 원래 신용등급이 7등급이었는데 오랜기간 마이너스 통장 이용하면서 적금붓고 보험들고 이자 연체 없이 꾸준히 이용하니깐 신용등급이 1등급 까지 올라갔음(2012년 3월)

15. 고려신용정보와 계속해서 딜을 하면서 시간을 끌음...(내가 끌고 싶어서 끈게 아니라... 갚을 능력이 안되자나...;;)

16. 2012년 4월 여자친구와 다시 재결합(솔로부대 다시 탈영.....ㅋ, 여기서 부터 삶에 희망이 보임, 여친느님임. 내 삶의 수호천사)

16. 2012년 7월 만나봤던 법무사 중에서 그나마 희망적으로 말하는 법무사를 찾아가서 파산신청요청함!!!!(내 1등급 신용등급 어쩔..ㅠ.ㅠ)

17. 법무사 만나고 바로 다음날 고려신용정보에서 다시 딜이 들어옴(이때가 5번째 딜이었나... 그럼)

18. 고려신용정보에서 KDF유동화자금 이라는 기관을 계속 설득해서 금액을 떨어뜨림

19. 이번에 받은 금액은 그나마 눈에 보이는 금액임 그래서 다시 시간 끌면서 파산신청 일단 유보함

20. 2012년 8월 고려신용정보에서 최종통보함

21. 이 내용은 링크로 대체 하겠음... 이것도 눈물남... 죽음의 편지 2.5 버젼임..ㅠㅠ

돈때매 죽것다

22. 2012년 9월 13일 나머지 금액 완제 함.....ㅠㅠ



23. 현재 그동안 모은돈 공중으로 휘리릭 날라감...ㅋㅋ 보험, 적금, 청약... 모두.... 휘리릭 공중분해됨...ㅋㅋㅋㅋㅋ

24. 빚이... 약 4천만원 가량 됨....캬캬캬 이자+원금 하면 거의 월급 전부 때려박아야함.... 이렇게 3년임...ㅋㅋㅋㅋ

25. 배고픔... 술땡김....

아... 이거 어떻게 끝내면 되는거임?;;;

이로써 죽음의 편지는 완결임. 아마도....? 그렇겠지?

만약 4편 나오면 나 진짜 죽어버릴꺼임...ㅋㅋㅋ

개드립 - 개드립간 오유) 죽음의 우편물 after.. ( http://www.dogdrip.net/31233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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