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한 [213914] · MS 2007 · 쪽지

2013-04-05 12:46:53
조회수 10,830

송윤아 김하늘 디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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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아의
김하늘 디스 사건.txt




연예기자 김범석의
 



술을 마시며
인터뷰하는 취중토크를 진행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에피소드가 많이 생긴다.

차마 기사에 담지 못하는 뒷얘기도 적지 않다.
평소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청순한 여자 연예인들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자

꼭꼭 감춰둔 과격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표현도 저속해져
무안해질 때가 있다.

반면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인간적 매력을
발견하기도 한다.


알딸딸하게 취해 진심을 털어놓은 뒤 나중에
항의하는 연예인도 간혹있다.


송윤아가 대표적인
경우. 

드라마 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 송윤아를
강남의 한 와인바에서 만났다. 

와인을 몇 잔 마신 뒤 취기가 오른
송윤아는 함께 출연한 모 후배 연기자에 대해 곱지 않은 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걔가 왜 친구들이 없는지 이번에 알았잖아요. 카메오 섭외도 한 명
못하더라구요." 


"저는 상관없는데 그 아이가 자기 이름이 맨
앞에 나와야된다고 우겨서 

결국 제작진이 배우들 이름을 안 넣기로
했잖아요. 연기자 이름이 소개되지 않은 드라마는 가 처음이었을 거예요."




처음 만난 기자에게 한 말치고는 파격적이고 민감해 기사화해도 되겠느냐고 여러 번
물었고  

송윤아는 그때마다 "상관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나 한쪽 얘기만 듣고 기사를 쓸 순 없어 그다지 민감하지
않겠다 싶은 부분을 추려 기사에 담았다.


하지만 송윤아는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오자마자 "대체 나한테 무슨 감정이 있어 이렇게 기사를 썼냐"며 정색을 했다. 

분명히 자신의 입으로 한 얘기였지만 "내가 언제 그런 식으로 말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미용실에 가는 길이라던 그녀는 "오늘 이
기사 때문에 촬영장에 갈 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연출자와 동료
연기자들을 보겠냐"며 울기 시작했다. 



결국 수차례 전화
통화 끝에 절충안(온라인에 올라온 기사 수정)이 마련됐고,

그날 송윤아는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촬영을 마쳤다. 

나중에 송윤아와 친한 몇몇
지인들과 그 해프닝을 얘기하자 모두들 하나같이 혀를 끌끌 찼다. 

그녀는
원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털어놓으니 인터뷰 내용의 수위를 조절해 기사를 써야 한다는 거였다. 

처음 송윤아를 인터뷰한 기자들이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라 황당함을 겪기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송윤아가 도마에 올린 후배 연기자의 반응은
어땠을까. 

"기사를 보니까 딱 송윤아 선배님 말투던데요. 저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저는 상관 안해요."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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