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맨 메두사' 박미경 "은퇴 후 한의사…외모 자신 없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467357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벡터맨'에서 메두사로 활약한 한의사 박미경이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는 '[벡터맨 메두사를 만나다] 배우 은퇴 후 연세대 신방과→한의사 됐다.. 놀라운 근황'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과거 어린이 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로 활약했던 박미경은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환자들 진료하고 방송 간간히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벡터맨'을 회상하며 박미경은 "'벡터맨' 2기 찍기 전 극장판을 먼저 찍었다. 배우들이 영화관에 가있었는데 애들이 정말...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와 메두사다!' 하면서 저한테 와서 무찌르려고 하더라"고 웃었다.
박미경은 "제가 투구를 쓰고 연기하는데 너무 무거웠다. 그 투구가 보기보다 무거워서 찍고 나면 목도 아프고 온 몸이 쑤셨던 기억이 난다. 보라색 손톱 긴걸 붙여서 평상시 생활하기 힘들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저만 꿀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야외에서 촬영하는데 전 왕좌에 그대로 앉아서 투구 쓰고 명령 내리고 그랬다"고 웃었다.
또한 대본 리딩을 떠올린 박미경은 "엄지원씨가 대 배우가 될 거 같았다. 대본리딩을 할 때 발성부터 달랐다. 김성수 오빠가 밥을 사준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
출연료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그땐 신인이라 회당으로 치면 적었는데 편당 몇 십만원?"이라며 "작품이 끝나고 200만원대가 들어온 것 같다. 복학할 때 그걸 1학기 등록금으로 다 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96학번이었다는 박미경. 그는 "잡지 전속 모델을 뽑는다는 말에 지원했는데 뽑혔다. 그때 조여정, 한지민씨랑 함께 촬영했다. 나만 스타가 안 됐네"라고 너스레르 떨었다. 잡지 모델 뿐만 아니라 박미경은 사이버 가수 류시아의 모델이 된 것은 물론 주진모, 한석규와 각각 광고를 찍기도 했다.
오디션을 보고 '벡터맨'서 메두사 역을 맡았다는 박미경은 이 드라마를 마무리한 뒤 MBC 주말연속극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거절했다. 박미경은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그만 뒀다. 자신도 없었고 끼도 없었다. 너무 잘난 사람이 많아서 이 길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배우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이후 연세대 졸업 후 한의대에 진학했다는 박미경. 그는 "2002년 수능 준비하고 03학번 한의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배우를 그만둔 것에 후회되지 않을까. 하지만 박미경은 "능력이 안되서 그만둔거라서 후회가 없다. 제가 종종 방송 출연하는 것도 '가운을 입어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래도 한의사가 되어서 이런 것도 해보는 게 아닐까 생각 들어서 한의사가 잘 됐다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미경은 "메두사 한의사 박미경입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벡터맨'을 기억해주시고 메두사 찾아주셔서 감동이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4112 는 안될까요 이정도면 어디 가나요
-
수학이 너무 어렵다 16
내가 왜 미적분을 골랐지
-
전체적인 느낌 - 약간 내신과 수능 그 사이 어딘가의 문제 스타일인듯요 난이도는...
-
겨울방학 동안의 성과를 본다나 뭐라나 하면서 옛날 사설 기출같은거 뽑아서 그걸로...
-
이 짬 주면 가지냐? 10
집좀 보내다오
-
사탐런 친사람 있나
-
100강이 넘는데 이걸 언제다 듣죠ㅡㅡ
-
50일 수학 하 역함수의 성질 무리함수 분수함수 ㅈㄴ 어려운데 이거 어려우면 개...
-
판단 기준같은게 있나 ㅈㄴ 헷갈리네
-
ㅂㅇㅂㅇ 2
안녕
-
3등급 백분위 85 통통인데 누가 더 좋을까요??
-
전 후자가 끌리는데 원래 성한낮공목표였다가 수학3점하나 실수해서...
-
내신 1.0 찍고 수시로 정문폭파할 사람은 개추
-
전 거기서도 85점 나올걸요
-
수학 기출변형 0
문제집이나 사이트 추천해줄만한 거 있나요?
-
국어빨로 대학좀 가보자 참고로 두 시험 합쳐서 공통 2틀임
-
정답 근거문장 찾음 그거 요약까지 함 그걸 선지에서 못찾음 (국어나 영어나) 막...
-
작년 국어 6/9/수능 113 인강 ㅊㅊ받아요.... 8
노베 x 작년엔 그냥 독학했고 수능은 멘탈 깨져서 화작 틀리고 3 됐음 N수하는...
-
아주대, 인하대, 과기대, 전남대 산업공학과는 학종에 학교가 정해둔 핵심권장과목있음?
-
그래서 오늘 반밖에 안 함 그치만 오늘 넘 파곤해쏘
-
집에서 가까운 재수 독학 학원이 나을까요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거리인 잇올이나 그린램프가 나을까요?
-
모든게 계획대로 된다면 3월 중순에 입대.. 연애 과외 mt 동아리 단 한개도...
-
윤카 탄핵 그대로 진행되면 21수능 시즌2임 그렇게 될 것이라 강력히 믿고있음 지문...
-
현역때 개념인강을 포함해서 어느 인강도 안 듣고 맨땅에 헤딩해서 작수 물리 44...
-
차가운 발로 공격
-
이 글은 독서 문제 풀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독서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
제가 많이 할거니깐요
-
박종민 큐이디 ㅈㄴ어렵대서 탈주뛰고 장재원으로 바꾸려는데 둘이 스타일 많이 다르나요...
-
자꾸 가스가 차는 느낌인데..
-
현역의 가장 큰 요즘 고민입니다
-
어쩌다 썸넬때문에 보게됐는데 람보르기니 나눔을한다고하길래 당연히 어그론줄알고...
-
논술 할수 있을까
-
수학 n제 2
올해 고3올라가는 현역인데 고3 6모정도되는 난이도 기준으로 공통은...
-
즐겁게 배우기
-
과외구하기대작전 4
기숙사탈출대작전
-
다 가는건가용 화요일 공강시간표인데 내일은 안가도되는거겟죠..?
-
원어민 일대일인데 긴장댄다..
-
듣기 11번부터 어려워잉 ㅠ
-
못가면 메디컬은 어디까지 되나요??
-
고객 통장에 11경8503조원 송금…美 은행의 역대급 실수 1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고객 통장에 실수로...
-
팔로잉 1이던데 혹시 저 아시나요…
-
김승리보더 강민철 스타일 잘맞는데 손창빈 강은양 중에서 한명 라이브 들으려는데 누가 나을까요?
-
요즘 할게 없는데 수탐 공부가 재밌어서 계속하게됨 ㅋㅋㅋ
-
사물함에 들어갔는데 클릭이 안됨
-
원래 민철t 풀커리 2년해서 체화 꽤 된 상태고 문학은 큰 문제가 없고...
-
매년 그랬지만 2
올해도 여전히 수특 문제에 눈에띄는 문제가 있네요 .. 미적분 수특 기준으로는 .....
-
수1은 나름 난이도 꽤나 있는 문제도 풀리는데 이상하게 수2만 그냥 4점에서 바오...
-
앞 단원은 그럭저럭 수월하게 풀었는데 조건부확률부터 걍 생각이 안 흘러가요 내신...
-
혹시 그때는 행렬 배우셨나요?
-
야동보고있었는데 들킬뻔.. 노크좀하쇼!
03학번이면 허준세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