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92843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2-24 2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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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칼럼 - 최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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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르비한댔는데... 이거 갑자기 기억나서 올립니다. 다시 바로 갈거임



아마 일주일쯤 뒤에 다시 왔다가 며칠하다가 탈르비할 예정



어쨌든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소개부터 할게요 !

내신등급은 평균 1.15정도에요

저는 현역으로 고려대학교, 인제대학교, 부산대학교 의예과 수시전형에 최초합을 하였으며, 최저 4합5(과탐 평균)을 포함하여 모든 최저를 다 맞췄습니다.

부끄러우니까 만점만 보여주기 ,,




오르비에도 수시러가 많고, 그 중에서 최저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 한 번 글을 써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1. 최저 등급 선택 및 마음가짐



최저 등급에는 여러 종류가 있죠?

2합이냐 3합이냐 4합이냐에 따라 다르고, 탐구가 평균이냐 아니냐, 영어를 넣냐 안 넣냐 등 다양한 분류 기준이 있습니다.



원서 넣을 때, 지금까지 쳤던 모의고사를 가지고 ‘본인이 어떤 게 유리할까 잘 생각해보세요. 생각보다 이거 잘 정하는 거도 중요합니다.



만약 목표하는 최저가 3합 6(고대 자연계 최저)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수능 때 딱 3과목만 파서 222나 123을 목표로 하는 게 맞는걸까요?



전혀 아니에요. 정시 준비하는 사람들도 목표한 걸 이루기가 어려운데 수시러가 저걸 딱 맞추는 게 쉬울 것 같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3합 6일 때는 고정1 2과목, 고정2 2과목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독하게 공부해야 나오는 성적이에요.



저는 4합5최저를 맞출 때 모든 과목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2. 대체 수능 공부는 언제 해?



아마 제일 궁금한 부분일거에요. 특히 올해 고3들은 정상등교라고 하니..



중간 끝나면 생기부 채운다고 활동하고 끝나면 또 기말 준비하고.. 제일 고민일겁니다.



일단 기본적인 방법은 그냥 시간나면 계속 쉬거나 놀 생각하지 말고 공부하세요. 진짜 내신 기간 아니면 모두 수능공부하는 쪽으로.. 여러 활동 역시 중요하지만 최저 못 맞추면 쓸데가 없습니다.



전 자투리 시간 많이 활용했었는데, 밥 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 영어 단어 외우기만 했는데도 영어 공부하기 훨씬 수월했어요.



그리고 내신 준비할 때, 그래도 수능 공부랑 같이 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도 내신 국어, 영어랑 수능 국어, 영어는 많이 다른 거 알아요.



그래도 국어 내신 공부할 때, 고전 시가(한번은 배우겠지..)에 나오는 고어들을 잘 익히거나, 문법을 자세히 공부하거나, 영어 내신 공부할 때 단어를 많이 외우거나 해석 센스를 키우는 등의 수능에서도 충분히 도움될 만한 실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는 2학년 때는 상 20개 정도를 받고, 봉사시간은 160시간 정도 채웠습니다. 그만큼 활동을 어느 정도 많이 했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공부할 시간 많이 나와요. 적어도 저는 고2때 기출 2번씩은 다 보면서,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실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를 인지하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능 준비는 고3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고2때부터 하는 겁니다.



3. 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을까 ?



우선 작년 9월 자소서 마감 이후, 고2 겨을방학, 고3 여름방학 때 제 하루 생활 적어드릴게요.



8:00 기상

8:00~9:00 아침 및 독서실(학교) 갈 준비

9:00~12:00 공부

12:00~12:30 점심

12:30~15:30 공부

15:30~16:00 쉬는시간

16:00~18:00 공부

18:00~19:00 저녁 및 산책

19:00~00:00 공부

00:00~1:00 집 가고 하룻 동안 공부 정리

1:00~8:00 취침



중간중간 쉬어서 하루에 대충 12시간 정도했습니다.



저때는 그냥 나는 정시파이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어요. 간혹 보면, 나는 수시러니까 수능 공부를 조금 덜 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오만한 생각입니다.



전 내신 공부 기간을 3주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나머지는 다 수능 공부를 했고.. 고3 때는 내신 기간에도 국어는 하루에 1지문 정도씩, 영어는 3지문 정도씩 수능공부는 했습니다. 탐구도 마찬가지로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내신기간에는 하루 15시간 이상 했을 때도 꽤 있었어요. 특히, 내신 공부 기간에 치는 모의고사는 성적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오답이랑 분석만 열심히 해주세요. 차라리 버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음.



그리고 주변을 보면, 생기부 쓰거나 자소서 쓴다고 시간 엄청 날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본인도 자소서 때는 그랬음) 제발 어떤 활동을 했으면, 무엇을 왜 어떻게 했고, 뭐를 느꼈고 배웠는지 기록해두세요. 나중에 할려고 하면 기억도 안나고, 시간도 시간대로 날립니다.



기본적으로 수시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특히 의대를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저 등급을 맞추는 일입니다. 부디 제발 오르비에서는 최저떨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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