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약슈의대 [947353] · MS 2020 · 쪽지

2021-02-19 19:19:20
조회수 373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맴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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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쉬고 반수하는 사람인데 재수때 너무 아깝게 대학을 떨어지니까... (면접망함,수학21번 실수로 최저 못맞춤) 자꾸 운이라는 요소가 개입하게 되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운이 안따라주면 망한다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아요... 이는 자신감 부족을 뜻하는거 같고... 자신감 되찾는법이 뭘까요?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ㅠ 부정적인 생각이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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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ola' · 1047399 · 21/02/19 19:24 · MS 2021

    저도 3떨하고 진짜 뛰어내릴까 생각 했었는데.. 그냥 이 악물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밖에는..

  • 의치한약슈의대 · 947353 · 21/02/19 19:27 · MS 2020

    그냥 할수있다라는 믿음아래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답인건가요??

  • viola' · 1047399 · 21/02/19 19:30 · MS 2021

    저도 수능에서 인생 최강 점수 받고 진짜 말도 안 되게 3떨해서 진짜 진심으로 자살충동 느꼈었 거든요.. 근데 뭐 다 떨어져서 갈 대학은 없고 내가 아무리 지랄발광을 해 봤자 대학 다 떨어진 븅이고.. 이래서 그냥 이 악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사건 이후로 가지고 있던 종교도 내려놨고 하늘이고 운이고 뭐고 그냥 내 실력으로 다 때려 죽인다는 마음 가짐으로 공부 했습니다. 김영랑의 '독을 차고' 처럼 공부 하는 내내 정말 마음에 독을 달고 살았어요. 그게 옳은 거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정말 이 악물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절 박살내버린 운명에 대한 최대한의 복수 라고 생각 했어요

  • 의치한약슈의대 · 947353 · 21/02/19 19:33 · MS 2020

    와... 멋지네요.. 그러면 하루에 몇시간씩 공부하신거에요? 하루도 안쉬고 하셨나요?

  • viola' · 1047399 · 21/02/19 19:34 · MS 2021

    그냥 씻고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공부만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서 한 낮 11시쯤 깼고, 그 이후로는 그냥 평일처럼 공부 했습니다

  • 의치한약슈의대 · 947353 · 21/02/19 19:36 · MS 2020

    대단하시네요...

  • viola' · 1047399 · 21/02/19 19:36 · MS 2021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