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행동영역 [84614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2-18 1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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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3등급에서 백분위 100까지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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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고3 3월 3등급 /교육청이라 자료 없음)

(2019학년도 현역 수능 백분위 99)

(2021학년도 삼반수 수능 백분위 100)


우선 이번엔 자세한 글을 읽는 방법보다는 글을 읽는 태도나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태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1. 국어 공부는 아침에 해야 한다

아침에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반복하여 아침에 글을 읽어내는 습관을 길러두어야 한다. 현역이나 재종을 다니는 학생들은 등원/등교를 일찍 하여 아침에 국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두면 좋을 것이다.


다만 아침에 국어 공부를 하겠답시고 아침에 국어책을 펼쳐두고 졸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아침에 지문 보면서 조는 습관을 들이는 사람들은 시험장 가서도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졸린 아침에 글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을 들여두자.


2. 의문을 가지며 글을 읽어야 한다

글을 읽으며 의문을 가지는 순간 그 아래의 내용들은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된다. 하지만 의문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 비문학 지문의 모든 내용은 TMI가 될 뿐이다. 그리고 당연히 TMI는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이해되지도 않는다. 그냥 읽는 내내 정보량에 치이며 짜증만 날 뿐일 것이다. 글을 읽으며 짜증이 나는데글이 제대로 읽힐 리가 있겠는가


3. 뭉개고 넘어가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평가원 지문들은 항상 어렵다 지문을 읽다보면 이 내용이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해하기도 싫고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짜증만 나는 경우는 다들 경험해봤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럴 때 해당 문장들을 뭉개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문장을 물고 늘어지며 이해를 해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 경험들이 비문학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4.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결국 수능 국어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능력은 글을 읽는 능력이 주가 되는 것이라 글을 잘 읽어야 한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집중해서 글 읽는 것을 훈련하자.


5. N회독의 의미는 무엇인가

국어가 고민인 학생들에게 평가원 기출을 N회독하라 하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내용을 다 알아서 다시 보는 의미가 없어요.', '답을 다 알아서 문제를 다시 푸는 게 의미가 없어요.' 이는 모두 국어 학습에 대한 오해로부터 비롯된 생각이다. 전자는 기출을 보는 것을 배경지식 습득, 단순 글읽기정도에 의의를 두는 부류의 학생들이며 모든 기출을 겉핥기식으로 소모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다. 후자는 기출문제를 보는 것을 단순 문제풀이로만 생각하고 지문이해보다는 문제풀이에 초점을 두는 경우이다. 두 경우 모두 수능 국어 학습의 방향이 틀려있어 아무리 학습시간을 늘려도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낮다.


그럼 N회독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글을 이해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현재 국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이해하는 경험의 반복'이 매우 중요하다.


좀 더 설명을 해보자면, 평가원 기출 지문들은 다 어렵다 대충 읽어서는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이든, 강사로부터 배운 방법이든 뭐든 사용하여 어떻게든 그 어려운 문장들과 전체 지문을 이해해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 그 경험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그 경험이 쌓여 글을 이해하는 근육을 키워줄 것이고 결국 시험장에서도 어려운 문장들을 이해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능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읽고 이해해내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이를 비롯하여 내가 수능국어를 공부하며, 가르치며 깨달을 것들을 전달해주기 위해 주간지를 준비하고 있다. 부담될 양은 아닐테니 국어가 고민인 사람들은 팔로우를 해두고 매주 자료를 받아보며 생각하는 연습, 이해하는 연습을 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are-더 멋있는 이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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