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1번으로 끝나는 기분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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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예비 1번인 상태로 9시까지 폰만 붙잡고 있다가
시계 바늘이 9시 정각을 지나갈 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억울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슬프고 한스럽고 막막하고
그냥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다 섞인 기분이였음
안겪어보면 절대 모름
결국 재수하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그 감정이 재수생활 열심히 하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 같음
어차피 결국에는 누군가는 예비 1번으로 끝나게 될텐데
혹시 예비 1번으로 끝이 난 분들이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지금은 그 누가 어떤 위로를 해줘도 좌절할 수 밖에 없겠지만
나중에는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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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시 예비 2번으로 끝났는데도 현타 아직까지 옴
한양대학교 예비2번이었어요. 결국 안 오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