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류 [431424] · MS 2017 · 쪽지

2013-03-02 11:12:45
조회수 659

다음주 월요일 재종 들어가는데 수업이나 친구관계에 대해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22089

방금 동네 재수학원 등록하고 지금 도서관입니다.

월요일부터 나오라는데 괜히 등록했나.. 독재할까.. 생각듭니다.

기숙학원이나 서울 올라갈 형편은 안되고 지방에서 재수를 하는데 여기 학원이 몇개 없습니다.

제일 크고 전통있는 학원은 입시실적보고 가봤는데 너무 비싸더라고요.. 아침부터 6시까지 풀수업이고..

그래서 그냥 이번에 새로 생긴 신설학원 등록했습니다.

4시까지 수업이고 중간에 자습도 있고, 개인 열람실도 있고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신설이라 그런지 좀 어수선하네요.

몰래 아이들 반 봤는데 정원 90명? 정도에 언수외 모두 상반인 아이들, 못해도 222 정도 이상인 아이들은 남여 다 합쳐서 5명이 채 안되네요.

모두 하반인 놈들도 많고..

길건너편에서 계속 학원을 관찰하니 밑층에 편의점 갔다가 수다떨면서 나오는 무리도 있고, 뭐 그러네요.

몰론 서울 메이저학원에도 이런 친구들은 있겠지만 여기는 전체 학생 모두가 이럴까봐 걱정입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친구 잘 사귀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아닥하고 아싸로 지낼수있나요?

소심해서 막 눈치보이면 공부 잘 안되는데..

어디를 가든 제가 하기 나름이겠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솔로깡 · 330158 · 13/03/02 16:17

    올해 네번째 수능을 도전하고 두번정도의 기숙학원과 한번의 재수학원을 다니면서 고찰해본 결과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놀땐놀고 공부할땐공부하고 이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쉽진 않습니다. 마음약하신 분이라면 아웃사이더로 지내시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의지가 강하신 분이라면 어느 누구와 어울리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공부실력이 그닥 좋지 않은 분들중에서도 상당수는 열심히 할 각오를 하고 왔을겁니다.
    그런 공부는 못해도 의지가 있는분과 친구하시면 좋습니다. 항상 겸손한데다 모르는게 있으면 같이 해결하려고 하거든요.
    공부 못하는분들이 많다고 너무 안좋게만 보지 마시고, 오히려 공부잘하는 자부심 센 사람보단 공부못하고 겸손한 친구가 훨ㅡ씬 도움됩니다. 은근히 자극됩니다.

  • 천성류 · 431424 · 13/03/02 20:03 · MS 2017

    감사합니다.

  • Lamis Klaus · 433339 · 13/03/03 07:37

    인강 듣으면서 독재하시는게 제일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타입이시라면 학원은 비추요..

  • 천성류 · 431424 · 13/03/03 19:03 · MS 2017

    그냥 학원가기로 했어요 ㅎㅎ
    분위기에 휩쓸리기 전에 제 의지가 더 문제라..
    전체 60명 정도 밖에 안되지만 가서 친구는 잘 골라서 친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