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기모띠 [848233] · MS 2018 · 쪽지

2021-02-13 2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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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퀴즈) 오늘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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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 그런데, 먼 길을 오셔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과 뒤에 앉아계신 분께서 세상 모르게 주무시고 계셨다. 특히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께선 코까지 살짝 골으셨다. 영화관에서 자는 것 자체로 웃음이 나오진 않는데, 하필이면 영화 내용 때문에 웃음소리를 입 밖으로 내진 않았지만 얼굴에 웃음이 지어졌다. 마치 ㅁㅁㅁㅁ 증후군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영화의 빌런이 기차 승객들을 싸그리 꿈나라로 보내버린 다음 죽이려고 하는 내용이였기 때문이다. 물론, 폴리곤 사건처럼 스크린에 무언가가 있지 않은 이상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겠지만, 묘하게 상황이 맞아떨어지니까 그냥 웃겼다. 마치 영화 속 등장인물의 지시를 따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더 웃긴건,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께선 그 빌런이 퇴장하고나서 벌떡 일어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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