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애인이 쓴 수능 실패자들의 특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191914
4년간 매년 교육봉사에 천시간 가까이 투자하면서 배운게 있다면
입시에 성공한 애들이랑 실패한 애들은 주요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봉사 덕분에 인간이 어디까지 역겨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실패한 애들은 목적과 수단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예를들어 6평 9평을 잘봤다고 좋아하며 나중에 6평을 all1이였는데 이렇게 말한다.난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어쩌라고?앞으로 내가 널 가르칠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6평 9평은 수능이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가하다.
목적에 맞게 수단을 수정해야지 목적의 실패를 합리하기 위해 수단을 내세울거면 수능 말고 다른 일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더 이상 안가르친다한다.
그리고 실패자들의 특징은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한다.
이 말의 가장 역겨운 부분은 너가 이전에 한 모든 결과는 현재 결과의 과정이라는 거다.
모든 결과는 그 이후의 결과의 과정이되길래 결과와 과정을 구분하는 멍청함을 무슨 패기인지 모르겠다
또한 실패자들은 본인이 인생을 합리화기도 바쁘다.
수능수학 풀때 상수를 변수 취급하는 사람이 있을까만은 현실의 상수를 변수처럼 말하는 애들이 많다
난 중증청각장애인이다.한 의사의 멍청함덕분에 장애인된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실패를 장애로 내세운적은 단한번 도없다.가난해서 수능을 못봤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수능을 못봤다.어쩌라는 건가?너가 갑자기 부자가 될 수 있는건가?아니면 공부의 너가 늘릴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이라도 찾고 말한건가?
그리고 실패자들은 한 없이 자신의 행동에 너그러우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남의 상수(변하지 않는 상황을)를 비난한다.
이건 오늘 일이다.지방대 한 일반과 학생이 '스카이 애들은 스카이 뽕 때문에 취업을 못한다'한다.
내가 궁금해서 자기 주변에 스카이 애들이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건대 자퇴생이라한다.
내가 하고 싶은말은 어쩌라는 것이다.본인이 그 위치에 있는 것도아니고 스카이애들을 주변 친구로 두고 있는 것도아닌데 자신이 건대생이니 스카이애들을 비난할 자격이 생기는건 어떤 개소리인지 묻고싶다
.
자신에게 엄격하지도 못한 사람이 수능을 실패한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 글쓴이 본인은 얼마나 자신에게 엄격하게 살아왔는지 물을 것이다.
어떤 미친놈이 본인 수능공부해야할때 교육봉사를 하고 남을 가르칠지
그리고 어느 미친놈이 경쟁자 없이 연세대 원주캠 의대를 갈 수 있는데 포기하고 일반 정시로 의대를 가지 않는 이상은 그 특혜를 포기하겠다할지.
그리고 자본적인 부분에서 여유로운 상황인데도 상하차해서 벌은 돈만으로 반수했고 무휴학 2개월 공부해서 의대를 가려할지
그리고 자신을 장애인으로 만든 의사처럼 되지 않기 멍청한지 안멍청한지 알고자 했고 이를 위해 재수학원기준으로 2주의 공부 시간 즉180시간이라는 공부 시간 제한을 두고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있을지
사소한 멍청함 덕분에 장애인으로 만든 사람에게서 조차 매달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할지
그리고 내가 만약 가르쳐서 고려대 전자공학과 이상의 점수를 못 받을 경우 교육봉사든 유급과외든 뭐든 무엇을 가르치는걸 포기한다고 말하고 그 말을 한번도 어기지 않고 지키는 사람이 있을지
난 내가 한말을 어긴 적이 없다.수많은 오만한 말을 했어도 그 말들을 지켰었다.작년에만 n수생 3명한테 약속을 했다.너희가 원하는 곳을 가게 만들겠다고 그리고 결과는 지켰다.의대를 가고자하는 애를 의대로 가게했고 치대를 가고자하는 애는 치대를 한의대를 가고자하는 애는 한의대를 갔다.그리고 난 10원하나 받지도 않았다.이유는 보람? 이타심? 다 아니였고 그저 내가 한 말이였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 글은 좀 어느 특정 건대 자퇴생에 대한 역겨움을 시발점으로 참아 적은 글이길래 읽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래도 나름 4년간 교육봉사로 가르치면서 깨달은 바를 적은 것이기도 하니 그저 분노에만 함몰된 글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0 XDK (+10)
-
10
-
봄봄 기출 문학의 패턴 고2 국어 모고 2 3 등급이 듣기에 적당한가요?
-
수학이 4등급에서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2,3점은 막힘없이 풀리는데 4점부터 풀기가...
-
매몰비용인거 같음 어느정도 고민하고 안된다싶으면 일단 넘어가는게 맞다는건 그 누구도...
-
여기에 댓글 달면 13
아무것도 없음
-
안주를 안먹긴해 1
소주는 역해서 안주없인 못먹겠음 맥주는 안주없어도 되고 칵테일도 ㄱㅊ음 사케는 좀...
-
내가 해보겠어
-
현재 bubbl.us 라는 곳을 사용중인데더좋은 선택지가 있나 해서요
-
기린, 버드와이저, 기네스 이런거 좋아함 술도 각잡고 공부해보고싶다
-
수학 16회분 영어 12회분 탐구 16회분 공짜로 받았음 ㄹㅇ 고트
-
42cm에 3kg
-
그거 범죄임 사케, 보드카, 보드카베이스 칵테일을 먹자 마가리타 좋아함
-
탑툰 재수생 투믹스 재수학원
-
술 마시고 싶어 6
6모 끝난 당일 술파티 오바에요? 새벽까지 먹고 죽기 담날 하루 쉬기 괜찮을까요?
-
안녕하세요. 한태희 선생입니다. 6월 4일 (3일 뒤) 예정되어 있는 평가원...
-
ㅈㄱㄴ
-
남자 키 174에 몸무게 몇이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하심? 19
댓글 남겨주시면 노력해서 쪄봄
-
읽을거 생겻다
-
작년 수능쳐서 성적맞춰 올해 대학 온 06입니다. 작년 수능 등급은...
-
모르가나모스트1로써저거왜쓰는건가의문임
-
연애말고 4
썸타고싶다 썸
-
각각 자 정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는데 이거 볼때마다 자정작용이 생각남
-
아니시우형? 3
모르가나서폿은... 그냥 라이즈갈란다 ㅅㅂ
-
오늘 처음 입반 신청했는데 연구실에서 준 안내문에는 시대컨텐츠 회당2만원이라는데...
-
반박시 박진영
-
ㅅㅅ ㅂㅇ 3
소신 발언
-
공짜로 받았는데 많이 어렵나?
-
다시 복귀 6
-
당장 6모 전에 국어 감 살리는 용으로 1~2회 풀만한 게 필요하고 그 뒤로...
-
그래보임 평화롭군아
-
https://orbi.kr/00073294813 배포글 84(66/22) 2506...
-
소신발언 9
오르비에서 내 프사보다 이쁜 프사 본 적 없음
-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도 씹기만 하면 난 어쩌라는 거임
-
답지 보기 귀찮아서
-
갈래……
-
정자가머임 10
모름
-
누가봐도 들어오고싶게 생김
-
딮기제발2대0 2
-
개졸리네
-
수능이랑 모의고사때 수학은 좋아했어서 항상 1-2등급 이였는데 Cpa준비하는데...
-
구운달걀 맛있음 7
네
-
나는 학교가 시켜서 했는데
-
제발부탁한다농심 3
리헨즈, 나의 사랑. 리헨즈, 나의 빛. 리헨즈, 나의 어둠. 리헨즈, 나의 삶....
-
제발 한세트만이라도 이겨주세요 제발 ㅠㅠㅠ
-
킬캠 6모대비 1,2회 답지 있으신분 계실까요?
-
설맞이 아카이브 0
2025 수2 설맞이가 좋다는 말은 많은데 2024설맞이 수2도 많이 좋은가요?
-
그냥 분탕이 재밌음 도파민 터짐 한심하게 나를 보는 그 눈빛
-
음 0
시즌프리 높3 ~ 낮2 계속 뜨는데 6모때 2 뜰 수 있을까요?
-
정시파이터 칭호 달려면 적어도 7점대는 달고오셈
-
[속보] 미국 디즈니월드 20년만에 야간퍼레이드 공개 1
2025년 7월 20일 공개한다고 함
모든 결과는 그 이후의 결과의 과정이되길래 결과와 과정을 구분하는 멍청함을 무슨 패기인지 모르겠다
제가 독해력이 딸리는건가요? 이게 무슨 말이지
모든 결과는 그 이후의 결과의 과정이 되기에 결과와 과정을 구분하는 멍청함은 무슨 패기인지 모르겠다
인듯
~하길래 뒤에 당연히 결과가 나올줄 알았는데 갑자기 의견이 나와서 놀랐음 ㅋㅋㅋ
약간 분노에 치우친 글이라 논리적 연결성이 낮아 죄송해요.

게시글 읽어보니 대단하신분이네요글 잘 읽었어용 합리화하기 바빴던 제 모습을 반성하고 갑니다
죄송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수많은 오만한 말을 했어도 말을했다'<이건 뭐라 쓰려 한 건가요 원래?
오타입니다. 수많은 오만한 말을 했어도 그 말을 지켰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