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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1: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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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선택과목 변경, 백분위 성적 오름폭에 따라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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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선택과목 변경, 백분위 성적 오름폭에 따라 결정해야

동아일보원문기사전송 2013-02-26 03:08


[동아일보]

“올해는 탐구과목 선정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20∼30% 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박재준 서울 명지고 교사의 설명이다. 그만큼 탐구과목 선택은 고민거리다. 지난해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탐구과목 개수도 1개가 줄어 2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A, B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모집단위가 줄어든 이들 과목에서 상위등급을 받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짐에 따라 수시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려면 탐구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더욱 절실해진 것. 그만큼 탐구과목 선택에 전략이 필요하단 얘기다.

선택과목은 예상성적 가늠해 결정

선택과목은 자신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이나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의 최근 2∼3년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와 평가원 기출 시험지를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점결과를 평균을 내서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의 편차를 비교해 편차가 적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준비가 쉬울 것 같아서, 응시자가 많은 4대 사탐과목이기 때문에 선택한다면 위험을 초래하는 일.

‘윤리와 사상’과 ‘생활과 윤리’ 과목처럼 중첩되는 내용이 있는 탐구과목들을 선택하면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두 과목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상위등급을 받기 어려워질 수도 있는 데다, 출제자 입장에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심화문제를 낼 가능성도 높아진다. 박재준 서울 명지고 교사는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생활과 윤리’ 과목은 서양 현대철학자의 비중이 높아져 생소한 사상가와 이론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중도에 선택과목을 바꿀 것을 고려한다면 새롭게 선택할 과목의 성적이 과연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백분위 성적.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는 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많은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으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므로 백분위로 오름폭을 예상해 선택과목 변경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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