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한 [213914] · MS 2007 · 쪽지

2013-02-21 12:08:41
조회수 1,550

'의료 사고' 아들은 7년째 입원…담당의 "수술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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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억울한 일이..

일요일에는 마취과 교수가 쉰다는 말도 안되는 답변에다
대체 쉬는날에 왜 수술일정을 잡은건지
멀쩡한 사람 장애로 만들어놓고 하는말이 참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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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앨범™ · 6955 · 13/02/21 15:51 · MS 2002

    애초에 "선택진료비" 자체가 낮은 의료수가를 보상해주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도입한 제도입니다.
    환자들은 선택진료비를 지불하고 교수의 진료를 받는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병원과 의사는 다르죠.
    환자들은 기대를 하지만, 병원은 선택진료비를 단지 적자보전의 수단으로 보고있고 의사들은 별다른 책임의식이 없는 상황이랄까...

    그리고 참고로, 수술에 참여한 의사가 어떠한 잘못이 없었더라도 멀쩡한 환자는 죽을 수 있습니다.
    그게 단순 골절상에 대한 수술이라도 말입니다. 지방색전증 (Fat embolism) 이라도 발생하면 방법이 없죠.
    보호자들은 "멀쩡한 사람 죽였다" 고 생각하겠지만 의사들도 손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기사 속의 환자도 마취사고라기 보단 이 경우일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선택진료비 문제야 있겠지만...

  • 岳畵殺 · 72210 · 13/02/21 16:41 · MS 2004

    선택진료비는 병원협회과 정부 간에 야합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봐야죠.

    수가를 올려주면 의원 또한 같이 올려줘야 하고, 반면 대형병원은 그냥 수가로는 적자가 뻔하기 때문에 대형병원에만 선택진료비라는 특권을 만들어준거죠.

    일반의원은 30년 경력이 된 전문의가 진료를 보더라도 선택진료비를 받을 수 없는데, 대형병원은 그보다 자격이 짧더라도 선택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택진료비를 없애고 수가를 현실적으로 올리는 게 더 낫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