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을 지킬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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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고 집앞에 아산병원이 있어서 원래 울산대를 가고 싶었으나
반영비로 인해 울산 연초, 고대 진초... 울산대는 낙지 등수도 위험...
울의는 정시를 조금 뽑는데다가 작년에 핵빵이 났던 경력때문에 쫄려서 결국 고의 쓰고 최초합인데
(가군은 이대라 정말 가기 싫었음, 재수생이라 어딘가는 안정을 박아야 했음)
마지막 점공 보니 울산도 갔겠네요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는거 알지만 그냥 컨설팅 하시는 분 믿고 울산 질러볼 걸 그랬나... 싶어요
갑자기 삼반수 마렵네 ㅠ
(근데 울산의는 확실한 합격권이 낙지에 불합이라고 쓰셨던데, 올해 또 면접떨 시킨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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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갓이시긴 한데 수능 또 본다고 울의성적 나온단 보장은 또 없어서....
고대에서 울산 가려고 삼반은 안하죠 ㅋㅋㅋㅋ 저는 수능을 평소보다 못 본 케이스라.... 다시 하면 설의 생각하고 해야죠
ㄷㄷ...그럼 고민하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3점만 안틀렸어도 카대 최초인데 ㅋㅋㅋㅋㅋ........... 대가리 깨러 갑니다
수학3점...
저같으면 억울해서라도 삼반수하긴 할거같아요 ㅠ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솔직히 고의가 병원이 구려서 그렇지 써보니 학교 입결 자체는 울대랑 비비더라고요 (저는 반영비때문에 고대가 유리한 케이스였음) 고의는 어차피 수출 주력 학교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고대에서 잘해서 아산병원으로 인턴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 요새 진짜 인생 최대 고민이네요
와 머단ㅇ
낙지 불합이면 쫄려서 못써서 ㅇㅈ;;
불합은 아니었어요. 최초합~추합 오락가락했는데, 저는 울산대 썼다가 떨어지고 이대 가야되면 정말 눈물날 듯 해서 그랬어요 ㅋㅋㅋㅋ 고대는 뭐 다니려면 다닐 수도 있는 학교지만 이대는 빼도박도 못하고 삼수니까요
아 괄호에. 쓰신 내용 잘못봤네요 ㅜㅜ 가나다군의 폐해
ㅠㅠㅠㅠㅠ 솔직히 정시 가나다군 누가만든건지 모르겠음;; 개적폐임
학력고사의 잔재물이라네요 진지충 ㅈㅅ
아 ㅋㅋㅋㅋ 학력고사가 이걸
근데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기에... 후회하지 마시길
맞아요 ㅠㅠㅠㅠ 근데도 보니까 기분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울산대 올해 또 면접떨했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고대랑 울산대랑 비교하는 글 올라와있고... 사람들 다 고의가 어떻게 메이져에 비비냐 ㅈ구린학교라고 까고있고...... ㅠㅠㅠㅠ,,,,,, 친구들 중 설 연은 많이 없어도 카성울은 진짜 많다보니 좀 박탈감들어요 ㅠㅠㅠㅠㅠ
제친구 고의라서 그런진 몰라도
고의친구 피셜로는 카울성은 별로 차이 못느낀데여
고대 간 제 학교 선배도 똑같이 말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고대생이 본인이 카울성이랑 비빈다고 느끼는지가 중요할까요? 카울성이 고대를 밑으로 보고 있다면..... ㅋㅋㅋㅋㅋ
평소 망친 실력이 이정도리면 반수 해보시는 것 추천이요 계속 미련 남는 것보단요 이제 삼수시니..
저도 진짜 매일 고민중이에요... 근데 이번에 국어 1개 틀리고 설의 간 베프 보니까 평소 실력은 비슷했는데 확실히 저는 그 친구에 비해 긴장에 취약하고 시험머리가 없더라고요. 저는 여자라 군대는 안가니 삼수도 정말 못할 일은 아니지만.. 높은 특목 나온지라 삼수하는 사람은 정말 주변에서 인생의 패배자 취급해요 ㅋㅋㅋ... 아... 모르겠네요 정말
아무도 모르게 무휴반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그럼 그냥 대학다닌거랑 같고 고의같이 좋은 학교 걸어두면 긴장도 훨씬 덜하고
저도 반수해도 무휴반 할 생각이에요 ㅋㅋㅋㅋ 어차피 1학기 싸강이고 예과는 할일도 별로 없으니... 근데 여러모로 정말 고민되네요. 사실 저는 의사가 꿈이라기보다는 뭔가 연구나 개발같은 걸 하고싶거든요. 만약 무휴반 했다가 실패하면 예과의 절반을 날리는건데... 차라리 그동안 제가 하고싶은 컴퓨터 공부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2년이나 입시에서 뭔가 제가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더니 강한 패배감이 생긴거같기도 해요 ㅜㅜ
제가 정말 고민인 거는 제가 제 실력에 맞지 않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 때문인거같아요. 재수할 때까지만 해도 연의 쌉가능이고 저라는 인간 자체도 그정도 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설모고는 그정도 성적 자주 나왔음) 결국 수능을 보니 또 애매한 성적을 받아서... 애초에 저는 안되는 거였을까, 그냥 고의 정도 급인데 헛된 꿈을 꾸고 있었던 걸까 싶어요 ㅠㅠ 제가 수능을 망쳐서 제 자리를 찾아가지 못한 거였다면 저는 기꺼이 한 번 더 할거에요. 하지만 두번이나 수능을 망쳤으면 (현역때는 지방의 성적 나옴) 이쯤되면 실수가 아닌 거 아닐까요? 애초에 제 급이 그정도인데 너무 무리하고 있는걸까 싶네요. 닭이 본인이 닭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백조로 억지로 살아가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는데, 제가 지금 그러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별거아닌 저가 보기엔 님정도 실력이면연의 헛된 꿈 안같아요 연의나 고의나 아무리 크게 봐야 2문제 차이고..그 정도 이시면 설의를 목표로 다시 한번 도전 해보기 바랍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도전할 기회는 영원히 없고 여자분이시니 남자들 병역 의무를 고려하면 큰 loss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큰 불행은 미련과 후회 속에 살아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최선을 다해 본 후 그 결과를 받아 들이고 미련과 후회를 남기지 않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내년에는 의대 입학 인원을 포함하여 정시 입학 인원이 크게 늘어나는군요. 설의도 늘어날테고 연의 뿐만 아니라 카성울도 모두 2배로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오히려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수능 문제 1,2문제가 사람의 질적차이를 나타낼만큼 크리티컬한 지표는 아니라고 봐요 전
아이가 울산의 간 학부모예요. 우리 아직님의 현 상황에 대해 내 의견을 얘기할께요. 이번 수능에서 우리 아이는 국어 90점 나며진 만점(생1 지1)이었는데 국어 2점 짜리 하나 마킹 실수로 인해 표점 3점을 잃은 국어 표점 133이라 성대나 울산 외엔 나군의 선택이 한정적이었어요. 울산대 0.12%라서 연초록이었구요. 모의지원에서는 5칸이나 6칸 최초합권, 점공에서는 9등이었어요. 실수 없었으면 성대를 아이가 선호해서 성대 최상위 성적이었고 울산은 서울대 갈 친구 외 1등이었을 꺼예요. 내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고대였는데 그 이유는 티오와 자교보호, 동문 파워 그리고 수시합격생 또한 수능최저가 의대정시권내에 있다는 이유입니다. 울산을 좋아하는 이유 또한 수시 학생들의 수능 최저가 상당하다는 이유도 한 몫 합니다. 반대로 수능최저 설정 없는 대학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내 이기적인 발상도 있습니다만 한 편으로 수능은 가장 공평한 입시의 평가 잣대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예요. 첫째는 17년에 한림의대 갔는데 한림 역시 정시위주의 학교이고 워낙 티오가 좋아서 상호간의 경쟁이 약하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아이한테 들어보면 정시입학생들이 수능 최저3합4임에도 불구하고 수시학생들을 약간 무시한다더군요. 그건 좀 심한 경우지만 적어고 연대 등의 수능 최저 없는 입학생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협함이 나한테도 있어요. 특히 수시입학생들은 대학 입학후 자기 만족도가 높아서 공부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하고 그로 인해 경쟁이 매우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좋은 과에 배정 받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구요. 울산의는 경쟁이 상호간 치열하고 졸업 후 티오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닌데 이는 성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동문이 맣지 않은 단점이 의외로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고대나 연대가 훨씬 장점이 있는 것이예요.
다만 울산은 장학금이 풍부해서 부담이 적은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직님이 의대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을 정확히 적시하지 못하고 궨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이글을 남깁니다. 명백히 향후 진로는 성울에 비해 고대가 좋을 수 있고 고대는 정책적인 면에서 의대육성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참고적으로 울산대는 우리아이 위의 성적 한 학생이 면접탈락했다는 소문이 있고 점공 12등의 학생이 서울대 진학을 위함인디 면접에 불참하여 합격예상 9등과 10등이 3점 이상 벌어지는 소위 작년과 비슷한 입결하락이 예상되네요. 올해 둘째 때문에 처음으로 오르비라는 사이트에 글을 쓰면서 고의 임학을 축하며 아쉬울 필요 없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글을 올린 이후 오르비를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안들어와서 지금에서야 봤네요. 길고 정성스러운 글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울산대가 집 코앞인데다가, 어렸을 때 아산병원을 자주 다녔던지라 울산대에 꽤나 애착이 있었던 게 한몫했던 것 같아요.. 울산대는 올해도 면접떨을 시킨거같고 덕분에 결국 올해 입결은 고대가 성울을 이기는 이상한 결과가 생기긴 했네요 ㅋㅋㅋㅋ 사실 오르비에서 고대의대도 좋다는 글에 댓글들이 대다수 "웃기고 있네"라는 태도를 보이길래 좀 상처받고 글 쓴것도 있었는데, 단순히 학교의 좋고 나쁨만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는 악어님 말대로 꼭 그렇지도 않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결국 반수는 서울대 생각하고 가볍게 한 번은 더 할 것 같지만, 뭐 고대를 계속 다닌다고 해도 결국 제가 열등감을 가지고 살기보다는 고대에서 좋은 성적 받아서 좋은 과를 가는게 나을거같기도 하네요 :) 여러모로 위로가 되는 글 감사합니다 ㅎㅎ
축하합니다. 이제 수험생 사이트는 그만 보시고 미래를 계획하세요~
단언컨대 고의면 카울성 부러워할 필요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카울성이 좋다는게 병원빨이죠? 근데 고의나와도 카울성 병원 가는거 쉬워요 굳이 이득이 없으니 안갈뿐이죠. 인기과 목표면 자교보호 강한 고대가 유리하기도 하거든요. 카울성은 전국 의대생이랑 경쟁하죠 참고로 카대는 자교보호 젤약하기로 유명하고 순환근무 체제라 4개병원 이상 돌아다닙니다 연구에 관심있어도 고대가 연구에 엄청투자해서 국내유일 연구중심병원 2개 보유중입니다 시설도 의과대학은 전국의대중에 탑이고요 학교생활도 카울성은 회사원마냥 병원에 출근하는 삭막한? 생활해야되는데 고대는 캠퍼스로 등교하죠 이시국이라 제대로 즐길수 없는건 아쉽지만요 결국 고의가 아쉬운건 병원이었는데 안암병원 증축중이고 청담동에도 병원 신축중이에요 님이 졸업할때면 지금보다도 훨씬 좋아집니다 님이 평소에 설연의급 성적받아서 아쉬움에 반수할수는 있어도 카울성이 부러워서 반수할필요는 진짜 없어요
메이저 병원이 좋다고해서 메쟈의 졸업생들이 그병원에서 오래 근무하게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수련 받는동안 레어케이스를 좀더 접할수 있는 장점은 있겠지만 암튼 amc smc 수련 이라는 표창만 가지고 결국 나오는겁니다. 평생 그 좋은 병원으로 출퇴근 하실수 있는 분들은 사실 많지 않아요. 고의 정도면 안꿇리셔도 됩니다 종합대 위상 동문파워등등 다른 장점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