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재수학원 개강일인데 부모님은 아직도 재수를 반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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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망쳐서 재수를 하겠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약간 불안에 해당하는 지방국립대에 정시를 넣었는데 추합때될거같아요..최초합 안돼서 일단 학원 등록은 했는데
어제 1차 추합때 사람이 엄청 빠졌더라고요
그거 엄마가 보시고 기대하고계시고 아빠도 그얘기듣고
추합되면 당연히 무조건 가야된다고 하고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지경이에요..
진짜 이 대학은 죽어도 가기싫고 제가 하고자하는꿈이분명한데
내년에 서울로가면 등록금이랑 방얻는거 생활비같은건 어떡할꺼냐고
지금 학원비도 벅차다고 하지말라고 반협박으로 얘기해요
진짜 집나가고싶어요.. 말이안통해요..
수능끝났을때부터 지금까지도 이문제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추합돼서 만약 가야할상황이오면 전 진짜 자살하고싶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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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협박이 아니라, 실제 집안 형편이 학원비 대기도, 서울 상경시 방값이며 생활비 대주시기도 어려운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세요.
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고 꿈이 있다면 하셔야죠. 단,
집안 형편이 님을 충분히 서포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님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셔야 할 겁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요.
그것까지 각오하고, 재수를 해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집이 자녀가셋이라 부모님힘든거알아요.. 그래서이번수능끝나면 되는대로 알바다해서 돈벌생각하고있구요.. 최대한 장학금받아서 가려고요.. 학원비까지는 댈수있는상황이에요..
저도 지거국한학기장학생 포기하고
학원등록까지우여곡절이 엄청나게많았지민
후회하지않을자신있기에 도전합니다
이를 앙다물고 각오를 보여드리세요.
'말이 안통한다'라고 쉽게 말하지 마세요. 부모님께 그만한 믿음, 신뢰를 드렸는지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부터가 재수생활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미치겠다 싶은 거 이해합니다)
님 인생이지만 님 돈 아니잖아요..
재수를 한다면 '독학으로 재수하고 등록금은 장학금 받고 생활비는 알바로 벌면서 대학 다닐 각오'로 재수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 집에서 도와주는 건 보너스 정도고..
독학은하지말래요또..
그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풀어야겠군요..
부모님이 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네요;
전 그냥 학교다니면서 수업 한두시까지로 쫙 맞추고
오후3시면 집 책상에 앉아서 새벽 2시까지 책보니까
부모님께서 3개월 보시더니
해라임마 그러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