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왜 할게 못된다고 하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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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망쳤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을 당연히 갈수없고요
제 실력이 부족했던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렇게 고등학교 공부를 끝내고 싶지가 않습니다.
결국 재수하기로 부모님과도 얘기마쳤습니다.
그냥 생각해보면 그냥 고3을 지냈는데 그냥 고3 1년 더 하는 것 정도 아닌가요?
여기저기서 재수는 안하는게 낫다
진짜 진짜 힘들다. 웬만한 사람 아니면 성공안한다 고 하시던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부를 남보다 1년 더했는데 성적이 오르는게 당연한것 같은데
그리고 연고대 가신분들 의대가신분들 재수도 못지 않게 많던데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게 힘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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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ㅇㅇ
저도 궁금..
전 고3도 하나도 안힘들었거든요 즐겁게 공부하고 1년 보낸 것 같은데
재수하면 이게 아닐라나요 ㅠㅠ
제가 그래서 1년더했는데요
제수는 이런저런스트레스, 어중간한신분등 뭐여러가지가있어요 가족이힘든것도있고
고3 공부하면서도 재밌다고 느꼇는데 재수해보니 정말 재수는힘들다고느끼네여
ㅠㅠㅠㅠ저 삼수까지 했는데 삼수생입장으로 재수 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ㅠㅠ 어차피 대부분하고 본인이 열심히할 각오면 격려하고 싶네요
단지 목표했던 대학 못갈거 같다면 그냥 점수 맞춰 가시고
'망하면 여기 가야지'의 대학도 못 갈 정도면 재수하시고
수능시험 점수 공개자들의 모임 (수공모)
http://cafe.naver.com/stestscore
수험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비영리적인 수능점수 공개 카페입니다
하위권부터 최상위권까지 모임도 분류되어있어서 정확한 자신의 위치에 따른 활동도 가능합니다
오셔서 자신의 등급도 확인하시고 점수 기록 토론도 해보세여..
공부는 할만해요. 수능을 보는 것 자체가 엄청 힘들 뿐.
작년에 실패했다는 불안감 + 수능 자체의 압박.
완전동감입니다
제가 작년에 문과기준 언수외 454 등급이엿거든요 어쨋든 요번에 222까진 끌어올렸어요 재수하면 성적오르는거 30%정도로 보고요 열심히하면 성적은 오릅니다 재수할때 왠만하면 친구사귀지마시고 아웃사이더로 1년꿋꿋이 보내면 정말 만족할만한 점수 받으실거에여
재수는 할만해요
미련없이 하세요
삼수는 좀 깊이 생각해야 하지만 재수까지는 본인이나 부모님이 합의 했다면 하셔도 크게 무리는 아니에요.
힘든건 자기 마음먹기 나름이니 케바케라고 생각하구요
재수하면 실력은 오르는데 성적은 안 오른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뭐 그래도 될 사람은 되지만
전 재수하면서 외국어랑 사탐 엄청 끌어올렸는데
살면서 한번도 걱정한적 없이 가장 자신있던 언어가 작년에 100%였는데 이번에 90%로 급추락했네요
69 평가원도 꾸준히 99% 나왔는데 왜 수능에서 이런지 모르겠어요
언어 하나 털리니까 다른거 올린 것도 다 아무 소용 없게 돼버리고ㅋㅋㅋ 답답해요 참
결국은 작년과 똑같음 제자리걸음임ㅋㅋㅋ
저두요 ㅠㅠ 모의고사 풀면 한 개씩 틀리던 언어라 제가 너무 방심했던것 같아요 ㅠ
후회도 정말 많고 제 자신이 정말 많이 부족했구나 생각도 했어요 ㅠㅠ
결국 모든게 페이스 조절 못한 제 잘못이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더라구요 ㅠㅠ
정말 다른거 올린거 다 소용없는 ㅠㅠ 정말 합산하면 제자리걸음 공감 200% 이상 ㅠ
그래두 자꾸 미련이 남아요 ㅠ....
어떡하죠 ㅠ
저도 졸면서 풀어도 1등급중상위는 나온다고 자만했던 언어가 85점되서 3등급이니 2등급이니 하고있음 ㅠㅠㅠㅠ
이런등급 생전처음이라서 충격이너무큼 ㅠㅠ
저 고3때 언수외 원점수 86/92/84 등급 3/1/3 에서 이번에 97/100/95 등급 1/1/1 찍었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재수가 정말 할 게 못된다는건, 수능 2주전부터 수능이 다가올수록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힘들거든요.
또 수능 결과에 따라 재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느끼는 바도 다를 것이고요,
하지만 재수. 해본 저로서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렇게 좋은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단 조금 나아졌고, 무엇보도 평생 목표로 삼을만한 것도 찾았습니다,
재수한다면 정신적으로는 정말 많이 성장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지만...
재수가,,,, 아마 성적은 오를 겁니다.. 하지만 수능성적은 모릅니다..
그게 가장 두려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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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서 자신의 등급도 확인하시고 점수 기록 토론도 해보세여
...
강남대성 재수생입니다. 올해 만족스러울만큼 점수를 받지는 못햇지만 재수하는거 절대 후회 안합니다
저두 재수한거 후회는 안하지만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글구 모의고사는 확실히 오르지만
수능 어케될지 절대 장담 못합니당.
재수 하시면요 성적은 오릅니다. 수능때 부담만 안가지시면 돼요, 저도 작년 패망해서 정말 콱 죽어버리고 싶고 답답하고 눈물나고 내가 왜 사나 싶고 그랬죠 그맘 다알아요. 결국 끝까지 추합 안되고 쌩재수하면서 김연아 무릎팍 편을 봤는데 올림픽 당일날 하나도 안 떨렸다는 그 말이 와닿더라구요. 재수생이 성적은 올랐는데 수능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부담감 탓이 큽니다. 올해도 떨어지면 안된다... 그래서 저 올해는 이건 11월 평가원 모의고사다 생각하고 봤습니다. 이깟 시험이 날 좌지우지할 순 없다 라구요. 그랬더니 수학 빼고는 더 바랄 수 없을정도로..69보다도 잘봤습니다. 막판 마무리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감이라던지 자신도 있었구요. 그런데 수리는 워낙 중요한 과목이다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평소보다 망쳤네요...하지만 원하는 곳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만족합니다. 처음에 회의적이셨던 부모님도 지금은 재수한 보람이 있다고 많이 좋아하십니다. 주변사람들과 통화할 때 목소리 톤부터 바뀌세요 "음~^^ 이번엔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이러시면서요ㅋㅋ본인이 재수에 대한 의지가 있으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힘내세요!! 올해 마음고생한만큼 내년에 돌아올거라 믿으세요! 특히 막판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정말정말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능이 어떤 시험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재수한다는 것의 의미는 한 번 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거지.. 1년 더 공부해서 올린다? 그렇게 시간있으면 올라가는게 수능점수가 아닙니다
이글이진리인듯
공부하는게 솔직히 뭐가 힘든가요 .. 그냥 하면 되는거지
공부하는건 아무것도 아니죠..
심리적 압박 불안 스트레스 경제적 압박 성적은 생각보다,, 노력해도 잘 안나오고,, 이게 굉장히 힘들구요....
그냥 이렇게 해서 점수만 나오면 쉽죠...
근데 점수가 생각보다,,, 진짜 다 쌩까고 아싸되서 공부해도 잘 안나옵디다...
점수가 다행이 더 오르긴 올랐는데... 투자한게 워낙 커서....ㅜㅠ
엄청 미세하게 올랐음.ㅜㅠ
재수하는거 좋아요~~ 재수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조건하에 오르긴 오르구요~~ 하지만 님같이 수능때만 망한것같은 경우는
조심해야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재수하면 작년에 수능때 망한 트라우마랑 현역때보다 대부분 더 떨립니다. 이것을 감안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짜야합니다. 저도 여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답을 아직까지 못 얻어서 해결책을 못내놓겠네요~~
중간에 진짜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어요.. 실제로 공부때려치고 알바하러 다닌 친구도 있고 정신병원 치료받으러 다니는 친구도 있습니다.
힘든건 해본 사람만 알아요
재수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경우는 재수생의 6할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분명히 오릅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똑같습니다. 정말 하나도 점수 변하지 않습니다.
노력하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재수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맞는 말이에요.
최상위권 아니면 당연히 공부 더 하면 실력이 오르죠.
근데 꼭 실력이 오른다고 수능점수가 오르는 건 아니더라구요.
뭐 재수하는 동안 몸 힘들고 마음 힘든 건... 뭐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꼭 실력 오르는 게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올해 수능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그 날 문제 잘 푸는 게 중요하잖아요...
게다가 N수 하게 되면 심리적 압박감이 심해져서 수능날 더 긴장할 수도 있구요.
꼭 한번 더 하고 싶으면 반수하세요.
수능보면서 받게되는스트레스ㅡ,,,,,ㅡ 정말 모의고사같을것같았지만,,, 엄청나더군요,,,
저도 재수생이 더 성적도잘나오고 6,9도 잘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고3보다는 신경쓸곳도 적구요. 공부량도 훨씬많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학교보다는 더 다같이 하는분위기인거같아요
하지만, 정말 의지가강해야하구요
마지막에서 정말로 지치지말아야합니다
중ㄱ
재수생입니다. 작년 등급기준 312 3233 이었습니다.
다행이 언수외 표점이 어느정도되서 강남대성에 주간반(자연계)으로 들어가서 재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가 원하는 점수 어느정도 얻었습니다.
재수 그냥 하면 된다니요..... 저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님 충분히 재수해서 성공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괴로웠던 것은 서러움이었습니다.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고등학생이라고 대답할 수도 없고 대학생이라고 대답할 수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서 오래 놀지도 못했습니다. 마음 한켠이 묵직해져서 맘놓고 놀 수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 찾아가고 싶었지만 쪽팔려서 갈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 친구들이 저에 관해 물으면 제대로 대답 못 하시는 어머니께 죄송했습니다.
매번 아침마다 도시락 챙겨주는 어머니꼐 죄송했습니다. 돈 버시느라 바쁘고 힘드신 아버지꼐 힘이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정말 간략하게 제가 느낀 서러움을 요약해 봤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수험생 커뮤니티라서 겪어본 것 중에 제일 힘든게 재수라서 극구 말리는거지, 또 사회인 커뮤니티가서 재수 이야기하면 많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사회를 경험하다보면 재수도 그렇게 큰 시련으로 보이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네요.
하기 나름이에요 어차피 열심히하면 되는거고 나머지는 하늘에 달렸죠 ㅇㅇ
글고 재수하다보면 인생에 있어서 배울것도 있고 뭐 좋은것도 많아요 ㅇ
자기 관리능력이라던가 근성 슬럼프 극복 그런것도 배울수 있죠 사회나가서 도움이 많이되는 요소에요
올해 수능을 마지막으로 끝내게 된 4수 이과생입니다. 공부 자체는 안 힘듭니다. 그러나 외적인 조건과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큽니다.
탐구나 외국어 같은 경우는 몰라도 언어 수리같은경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모의고사는 오를수 있겠지만 수능은 다시 원래 현역때로 점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사람 문제푸는 언어.수리적 사고 과정이란게 1년 안에 바뀌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저도 올해 결과가 좋게 나와서 지금은 편하지만 과연 2~3년이란 세월을 돌이켜보면 가끔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제 말 결론은 아쉬움이 남으시다면 재수까진 추천하는데요 그 이상으론 절대 비추 합니다.
매시험은 독립시행으로 이어집니다...그리고 단지 공부랑 직접적인것하나 잡는다고 성공하는게 아니에요.고3때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였지만.
그 새가슴을 이기지못하고 결국 고3+재수시절모의 어느때보다 더 수능을 못봤습니다.뭐 재수 하면서 얻는것도 어느정도있긴하지만...음 내년에 교육과
정바뀌니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전 강대에서 재수했는데요. 공부는 안힘들어요. 근데 불안하고 스트레스받고 경쟁자체가 힘들어요.
재수생활 자체가 미치도록 힘든 건 아니에요 근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수능 전까지 적어도 한번은
아 토나온다.. 진짜!!! 하기싫다... 이런생각 들고요, 오히려 공부가 모자라서 못 친 사람보다
잘 치던 사람이 수능때만 망한 경우는 재수해서 성공하기가 힘든게.. 그 트라우마 무시못합니다..
강심장이시면 상관없구요.. 근데 공부 잘하시다가 강심장이신데 망치셨을 가능성은 적을테고...
왜 사람들이 말리나 싶죠? 왜 성적 안오른다고 말하나싶죠? 나는 오를 수 있다 고 당연히 생각되시죠?
물론 성공하시는 분도 있으니 말릴 수는 없죠.. 재수까지는 괜찮아요~ 대신!재수하시면서 심적인 부분도 잘 컨트롤 하실수 있으셔야 해요
교육과정이 바뀌더라도, 이미 수리나가 기본은 되있는 재수생이 미적 하기도 편할거라 생각해요 적어도 현역보다는..
성공하시길 바라요!
아, 그리고! 집안 마다 다르지만.. 가정내에서 지위가.. 고3이 왕이라면 재수생은 ...... 각오하셔야 할 듯해요.. 막판되면
다시 왕 급이 되지만..ㅋㅋ 고3때와는 다른 대우에 상처받지 마시길..ㅠㅠ
저는 서메에서 작년에 재수했구요.
한양공대 성균관공대 정도 점수에서
지금은 지방의대 다니고 있구요.
저는 대학에 다 떨어져서 재수 한 건 아니구요.
붙었지만 제가 불만족스러워서 다시 공부 한건데
재수 하는동안 즐거웠구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즐겁게, 긍정적으로 잘 하시면 할만 하실 거에요.
즐겁게 놀면서 재수하시란 뜻은 아니에요 ^^
재수가 왜 힘드냐
공부란게 말입니다.... 강물을 거슬러올라가는거라고 표현을 하고싶은데요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뒤쳐집니다. 성적이 많이 내려가죠.
옛날에 하던 만큼 하면 제자리입니다.
아 이건 약간 오버일수도있긴해요. 물론 옛날에 했던 만큼하면 성적이 좀 오르긴 하겠죠;; 그렇지만 비유를 들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생각만큼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상상했던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재수가 정말 힘들었는데요
물론 성적도 그 힘들었던 만큼 상승했습니다.
그치만 주변에 보면 한 저만큼 성적이 상승한 사례가 전체의 한 2~30%밖에 안되더군요
마음 단단히 먹길 바랍니다. 만만하게 보면 나머지 70%에 속할수밖에 없을겁니다
문과든 이과든 재수 불리해요 문과는 수리 말할것도 없고 이과도 수리 비율바뀌는데 ㅡㅡ;
현역때는 실패할수도있지 " 라는 여지가 조금이라도있었다면
재수때는 무조건 성공하는줄알고 허락하시는거라..;; 재수목적자체가 그것이기때문에 부담감+a
위엣님들이 말해주셨지만 한번더 말씀드릴게요
님 재수열심히 하시면 사설이든 교육청이든 점수는 100%오를 것입니다.
근데요..
그래도 수능은 모릅니다..
재수 집에서 뒷받침만 해줄수 있고 스스로 집에 큰 부담이 아니라고 한다면 해도 좋은 것으로 보여요.
재수하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무엇보다도 정말로 훌륭한 친구들 건질 수 있습니다.
대학가서 고등학교 친구들 만한 사람 만나기 힘들겠지만 재수학원 친구들은 그만한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수업 잘듣고 복습하고 자습 안빠지면 실력 정말로 늘어요.
재수해서 저같은 경우 결과는 좋았지만 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일학기 때는 친구 사귀기싫어서 공부방해될까봐
독서실다니고..... 항상 우울하고 죽고싶고 그랬어요 사실...
그런데 2학기되면서 긍정적으로 마음 가지고 그랬던게 도움됬다는...
진짜 수능끝나고 엄마랑 이야기 하는데
"재수 진짜 너무너무너무 힘들다고... 엄마는 남들이 자식 재수시킨다면 정말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니깐... 다시 생각해보라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하셨다는...
한마디로... 정말 독하게... 정말 독하게 하시면 할 수 있지만
재수는 너무나 유혹이 많고 (이성교제..진짜 저는 이해가 안갔으나.. 불타는20살이므로 많아요.)
님 성격에 따라서
(특히 자기를 자책 많이 하는 스타일이시라면 정말 힘드실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거의 우울증이었음... 나중에는 의도적으로라도 밝게 하려고 많이 노력 했는데)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재수는 정말 하기 나름이에요.
안좋은 점만 말씀드린듯...
좋은 점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고
그게 스트레스기도 하지만.. 오히려 아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정말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하루하루 알차게 엮어가는 내자신에게 토닥토닥하면서,
보람도 있고...(저는 재수할때 공부할때, 수업할때만큼은 정말 행복했거든요..)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나를 응원해주고 있는지
그런것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조금더 성숙해지고,, 그런것 같네요
작년 제 생각이나네요.. 잘 생각해보시구요.. 힘내시구요.
또 대학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지금은 그 렇게 여겨질 수 있지만
수능 끝나고 나니까 진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작년에는 무조건 놀고만 싶었는데, 올해는 담담하네요 ^-^
정말 힘내시고 좋은 결정하세요!
아침마다 헛구역질나오고 토할것같다 이거면 됬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