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준별 수능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91385
2014 수준별 수능
중앙일보원문기사전송 2013-02-11 18:25최종수정 2013-02-12 06:18
중위권 이상, 가산점 20% 주는 영어 B형 선택 불가피할 듯
지난해 12월, 대교협에서 2014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했던 내용은 대학들이 국어·수학·영어의 수준별 A·B형을 어떻게 반영하느냐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위권 이상 대학은 대부분 인문계열 B·A·B, 자연계열 A·B·B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대체로 국어 A·B, 수학A, 영어 A·B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영어 유형별 지정 현황을 보면 B형을 지정한 대학이 인문계열 65개 대학(전체 187개 대학 중 34.8%), 자연계열은 61개 대학(전체 159개 대학 중 38.4%)이다. 각 권역별로 A·B형을 모두 허용한 대학들은 영어 B형에 대한 가산점 비율을 20% 내외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위권 이상 수험생이라면 영어 유형 선택은 B형 선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어·수학 동시 B형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인문계열은 국어 B, 수학 A를, 자연계열은 국어 A, 수학 B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른 측면에서 인문계열 수험생이 국어 A형을 선택했을 때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다. 자연계 수험생 대부분이 국어 A형을 선택하기 때문에 고득점 받기가 어렵고, 국어 B형의 가산점까지 고려한다면 인문계 수험생이 국어 A형을 선택하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자연계 수험생 입장에서도 특별히 국어 B형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자연계 중위권 이하(4, 5등급 이하) 수험생부터는 수학 유형 중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수학 B형 가산점 비율이 10~20%정도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다만 6월 수능 모의고사를 치른 후 2학기 중에 수능 원서접수를 할 때 중위권 이하 수험생 중 일부는 가산점까지 고려해도 유리하지 않을 때에는 인문·자연 모두 영어 B형에서 A형 갈아타기, 자연계 수험생 중 일부가 수학B형에서 A형 갈아타기의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문서 전문을 읽기 위해서는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