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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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즈음되니까
어떻게... 다들 공감하시죠?
아직도 좁은 시야이지만은 뭔가 스스로 가진 한계라고 하는것이..
꼭 수능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뭔가 이렇게 여러가지로 은연중에 불안과 두려움이 휩쓴다고 해야하나요.
생활하다보면 졸업하고 20대가 훅 들어오고 지나가고 있고.
현역때 좀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현역 때가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로 아니면은 몇가지여도 기대도 있고 가능성도 있고
이리저리 시도하다가 깨지기도 하고 그래도 꿋꿋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 같고 좁은 시야에서 실망이 있고 화도나고 해도 그 나름대로 툭툭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삼수 즈음 되니까 아둥바둥 잡아야면 하고 생각이 들면서도 대학가지말까 라고 잡생각이 들지만은
또 맨살에 사회나가기는 무섭고. 하루하루가 계속 멀어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도 온전치 못한 정신머리에 후회가
잠식해도는 것 같습니다.
김광석 노래를 자주 듣는데 참 위안이 되요 서른 즈음에 노래를 부르기전에 한마디 꺼내시는데
제 자신의 허무함이 그리 싸늘하지도 않고 좀 괜찮은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여러여러 감정들이 얼른 벗겨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의 아픔이나 감당키 어려운 자극들을 들어내시는 분들이, 그래도 뭔가 더 나아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글을 올리시는 것이 마음 참 동하게 하네요. 한번 일기처럼 써보옴슴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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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s관 처음에 생명 비유전부터 강의 해주나요? 지금 책싸고 있는데 급해요ㅜ
삼수끝난 입장으로 공감이되네요
이승환 사랑이어떻게그래요 들어보세요 ㅠㅠ
이승환 좋죠

삼수했는데 공감 많이 되네요 ... 작성자분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