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 활짝 [1010968] · MS 2020 · 쪽지

2021-02-01 2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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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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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수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중2 여름부터 고2 겨울까지 교과서에 있는 단원명도 모를정도로 책을 안보다가 부랴부랴 공부하기 시작했고 2021학년도 수능은 33332 나왔습니다. 

되게 애매한 성적이죠... 그래서 한번 더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2020년을 돌아보니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수 없더라고요.


그냥 초반에 하위권이니까 쭉 오르다가 한 2~3쯤에 풀어져서 핑계 대면서 공부 안하다가 9평 끝나고 벼락치기.

그마저도 돌이켜보면 하루 10시간 겨우 공부한거 같은데 내가 과연 수능을 한번 더 쳤을때 만족할만큼 준비하고

원하는 대학을 갈 성적이 나올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그래 중학교때까지는 영재고 붙은 애도 수학으로 이겼잖아. 수학교생으로 학교 찾아가서 선생님하고 했던 약속 지켜야지.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학원을 갈수 없는 상황이어서 (코로나 ㅂㄷㅂㄷ) 스터디카페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번주까지는 6시에 일어났고 이번주부터는 수면시작시간을 땡겨서 5시에 일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시에 일어나서 6시 30분까지 카페 가서 공부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제가 너무 실망스럽더라고요.


계획도 제대로 못지키고 계획은 커녕 일c 4시간조차 제대로 집중 못하고 그리고 할건 너무 많은것 같고 내가 하려는게 다 지킬수나 있는건가 싶고... 그냥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그 원인은 저고요. 하...


뜬금없지만... 올리고싶은 질문이 있어요.

1.재수학원 들어가셨던 분들 수업하고 인강 일주일에 몇시간정도 들으셧나요?

2.수면시간은 몇시간이었나요?

3.제가 일단 2월동안 김동욱t 고전시가와 언매, 이명학t 일리, 고1수학을 다시 안봐도 될정도로 정말 '완성'이라 할정도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물론 고전시가는 꾸준히 문제 풀거고 언매도 계속 공부하긴 할겁니다.
그런데 저걸 다 하려면 계산해보니까 월화수목금동안 하루에 6시간 이상씩 인강에 쏟아야 하는데 이상한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일부는 제가 시중 책으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이상입니다. 두서없는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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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d기초 · 1008719 · 21/02/03 00:23 · MS 2020

    무조건 학원가요 한번 계획흩어진사람은 언제나 계획흩어질확률높음 안됄놈은안돼요 학원에 의지하세요 돈낭비보다 1년 낭비가 제일 바보같은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