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 Goethe [277898] · MS 2009 · 쪽지

2013-02-07 09:45:18
조회수 33,908

속발음 정말 문제 되는 건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82175

먼저, 머리 속에 아무 생각이나 한번 떠올려 보시겠습니까??

배가 고프다 라던가, 공부하기싫다 던가

이런 생각을 인식 하실 때 ,
마음속에 본인의 음성이 느껴지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마음속의 음성이 들립니다.

평소엔 마음속 음성에 대해 의식하진 않지만, 차근히 생각해 보면
분명 음성적 단계가 있음이 느껴집니다.




속독이라는 측면에서
이 음성적 단계가 글 읽는데 불 필요한 단계라고 합니다.


텍스트 ㅡ 시각적인지 ㅡ 음성적단계ㅡ이해
에서 글을 이해하는데 내부의 음성적 단계는 아무 필요도 없고,
오히려 음성단계 때문에 글 읽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발음이 없으신 분들은
텍스트 ㅡ시각 ㅡ이해 이 메카니즘으로 글을 머리 속에 넣는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저 같이 글 읽기가 아닌 혼자하는 생각에서 조차 음성 단계가 있는데,
과연 글 읽기에서 음성을 제거 할 수가 있냐는 것 입니다.


전 그런 경지에 도달 하지 못했으니 혼자선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 안나옵니다.

그냥 스피드북 같은데서 매출 올릴려고 속발음에 대함 망설을 퍼뜨린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르비엔 속발음 없이 글 읽는 분이 많이 계실 듯 합니다.

음성 없이 활자가 바로 뇌에 박히는 그 느낌이 어떤지 묘사 부탁드립니다.

정말 언어 20분 이상 남기는 독해 속도에 이를 려면 속발음을 없애야 하는 것일까요?


번거로우 시겠지만 이 글 읽으셨다면, 본인이 저처럼 속발음이 있다,없다 여부를 댓글에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속발음교정에 성공하신분은 방법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구요.


이명학t 인강 듣는데 속잘음 없애는개 좋다고 하셔서
그게 먼지 인터넷검색하다가 이 지경에 빠졌습니다.


아..... 정말 혼란스럽네요.

다들 설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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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경14학번 · 439405 · 13/02/07 10:09 · MS 2017

    천천히 읽으면 안에서 독백이 있는 느낌,..
    빨리 읽으면 그런거 없는거같은데...
    솔직히 속발음이 먼지 자세히 모르겟음 ㅠㅠ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0:36 · MS 2009

    개념자체가 너무 추상적이라 설명이 힘드네요..

    글을보면 마음속으로 소리내어 읽는 느낌.
    입으로 종알종알거리는개 아니고 속으로만 속에서 읽는 느낌.

    속 발음 없으면 무슨 그림그리듯이 이해 된다던데,

    수능 비트겐슈타인 지문 같은걸 그림그리듯이 이해 가능 할까요?

  • 이근일 · 394568 · 13/02/07 22:47 · MS 2011

    글쓴이분과 같은 회사의 언어포스12라는 프로그램으로 속독 공부하는, 이제 고 3 되는 학생이에요.
    1주일 만에 분당 500자에서 1200자로 뛰었고, 수능 비트겐슈타인 정도의 글은 쉬이 읽히고 이해도 갑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중학교때 소설 한 권 안 읽고, 심리학이나 러셀의 철학사, 병법 서설, 사서 등 여러가지 철학책으로 '초 정독'만 연습해 오던 학생입니다.

  • 이근일 · 394568 · 13/02/07 22:47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근일 · 394568 · 13/02/07 22:52 · MS 2011

    위에 방법서설을 병법이라 썼네.

    아직은 연습이 부족해서, 기술 지문에서는 속발음 없애고는 속독하나 마나인 것 같기는 하네요.

  • 서울대갈재수생 · 409342 · 13/02/07 10:30 · MS 2012

    속발음=속읽기 인가요? 친구가 말해주던데...
    비문학 같은거 말고,
    그냥 쉬운 글, 자기계발서 같은거 시간없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속발음 없이 되는데 (글을 읽은게 아니라 글자를읽은 느낌;;;)
    비문학 같은것은 이해할려고 읽어나가다 보니; 속에서 읽던데. 이후 반응도 궁금하네요. 해도 된다 안해도 된다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0:34 · MS 2009

    전 만화책으로 시험해봤는데, 속에 음성이 들려요 ㅜㅜ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0:39 · MS 2009

    김동욱쌤 강의 들으시는거 같은데, 생각하면서 읽어라고 하시잖아요.

    정부나 기업이 투자할때는 현재에 투입될 비용과 미래에 발생할 이익을 비교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진단한다. 읽고 그럼 어떻게 진단할까? 하는 이런 생각까지 똑같은 느낌으로 마음 속에서 음성화 되는 느낌 들지 않나요?

  • thddu · 344089 · 13/02/07 10:46 · MS 2010

    이글 읽으면서 속발음이뭐지 하다가
    제 속발음이 거의없어졌다는걸 깨달았네요;
    전 고딩땐 속발음 좀 하다가
    재수 삼수 하면서 점차 없어졌던거같은데
    아 속발음을 없애야겠구나 이렇게마음먹고 없앤건 아니고 그냥 제스스로 속으로 말하는게 문제풀때 시간관리상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서 없앴던 거 같아요
    없애는 연습으로는
    그냥 멍하게?? 아무생각없이 평소때 지문이나 문제읽는 습관들였던거같아요
    약간 피곤할때 잠이 올려고할때 문제 잘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때문인거 같기도하고
    근데 생각해보면 속발음이 아예 없어지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시험 잘보기위해서 시험때 또는 수험생일 때만 없애는 연습을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합니다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05 · MS 2009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그냥 멍하게 읽는게 어떤느낌인지 감이 안잡혀요.
    멍하게 읽으면 아무 것도 이해되지도 기억되지도 않을거 같은데

  • thddu · 344089 · 13/02/07 11:16 · MS 2010

    수능 문제가 꽤 복잡한 사고능력을 필요로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요
    문제 유형이나 내용이 숙달되면 될수록 문제 보자마자 척척 풀어내잖아요??
    예를들어 수학 기본공식 적용 문제는 그냥 쓱싹 아무생각 없이 풀잖아요
    더 익숙해지면 3점 짜리도 쓱싹 풀리고
    정말 마스터하면 4점 짜리도 쓱싹 아니면 약간 고민하고 풀거에요
    생각해보니 내용 유형을 습득하면 할수록
    같은난이도라도 생각해야하는양이 줄어들기때문에
    제가 그것을 속발음이 점차 없어졌다 생각한거같네요
    글쓴이님이 언어나 외국어 푸는데 쓸데없은 속발음이 많다=생각을 많이한다=아직 숙달이 덜 됐다
    이렇게 생각이되네요

  • 공팸 · 363026 · 13/02/07 11:50 · MS 2010

    이말이 맞는것같아요ㅋㅋ

  • thddu · 344089 · 13/02/07 11:27 · MS 2010

    솔직히 말하면 잘은 모르겠네요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린건데
    더 물어보셔도되고 ㅎㅎ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44 · MS 2009

    2+3= 이건 어떻게 인식하시나요?
    이 더하기 삼 으로 보여요 저한테는
    음성과정이 생략되면 이건 어떻게 보일까요?

  • thddu · 344089 · 13/02/07 12:09 · MS 2010

    속으로
    '이 더하기 삼은 오' 이러진 않잖아요 ㅎㅎ
    그냥 '오' 이럴걸요

  • thddu · 344089 · 13/02/07 12:15 · MS 2010

    공부할 때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여유있게 공부하시면 더나을듯하네요ㅎㅎ

    괜찮은 방법 하나로는
    만만한 문제들(예를들어 수학-쎈,기출3점or쉬운4점)을 시간제한 빡세게 걸어두고 풀어보세요
    속발음 안하실걸요

  • bws27 · 439909 · 13/02/07 11:23 · MS 2013

    전 속독해도 머릿속에서 소리를 떠올리는 것 같네요. 근데 글자하나하나 소리까지 다 생각하는 거 같지는 않고
    예를들어 [시험 잘보기위해서 시험때 또는 수험생일 때만 없애는 연습을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합니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속독하면
    [시험 잘보기 수험생 연습을하는 나쁘지않 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단어만 머릿속에서 소리내서 빠르게 읽는 것 같네요

    제가 그래서인지 머릿속에서 소리 내는 단계를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완전하게 없앨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오랜 시간에 걸쳐 빨리 읽는 습관을 가지면 그 소리내는 단계가 빠르게 지나가거나 의식에 감지되지 않을만큼 흐릿하게 묻혀가는 것 같네요
    제가 어디서 속독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을 발견해서 살짝 꺼내다 읽어봤는데
    거기에서는 속독하기 위한 방법으로 말하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평소에 말하는 템포가 읽는 속도를 좌우한다나
    이명학쌤이랑 같은 관점이고 방법론만 달랐던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전 어릴 때는 남들보다 읽는게 빠른 편이었는데, 그게 제가 빨리말하기가 가능한거랑 연관있나 싶고
    학교 반에서 영어 읽는 속도가 제일 빨랐던 애가 있는데 걔도 영어로 말할때나 우리말로 말할때나 좀 따발총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해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47 · MS 2009

    저도 의미단위 읽기를 해서 그런지
    비슷한 방법으로 읽는거 같습니다.
    태양이 바다에 미양을 비추면 \ 나는 너를 생각한다.
    에서 태양이 바다에.. 나는 ㅓㅔ너.. 이정도면 확실하게 음성으로 느껴지고 뒤부분은 희미해져요

  • lifegoeson · 385713 · 13/02/07 11:27 · MS 2018

    속발음 안하면 소설 어떻게 읽지?

    난 내가 등장인물 스타일에 맞게 목소리 만들어내면서 읽는데 ㅋㅋㅋㅋ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48 · MS 2009

    저도 속으로 여자 대사면 여자목소리로 읽고 그러는데 ㅎㅎ

    속으로 발음인하는 단계가 정말 가능하다면
    느껴보고싶어요 어떤 기분 일지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 440069 · 13/02/07 11:34 · MS 2013

    저같은경우는 긴장하면 속발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속발음 없을때 훨씬 속도도 빠르고 이해도 잘됩니다. 분명 작성자님도 무의식중에 속발음없이 읽는 경우가 있을거에요. 잘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50 · MS 2009

    속발음이 없는 느낌 자체를 모르겠습니다.
    김동욱t 방식으로 비문학 읽는 중인데
    글을 읽는 거랑 혼자 지문을 생각하는거랑
    완전 똑같은 느낌으로 속발음이 인식되는데

    저는 속발음 없인 아무것도 못받아 들인다고 해야 할까요
    아주 기본적인 생각들도 속에서 음성이 느껴집니다.


    차갑다. 잠온다. 등등....

  • 마르크스 · 412288 · 13/02/07 11:35

    쉬운 문장은 그냥 눈으로 넘어가게 되고, 어려운거는 속에서 되풀이하는거보니 실력을 높이면 저절로 사라지지않을까요? 저도 외국어 어려운 지문 읽을 때 속발음 많이 하는편인데.. 어떻게할지 ㅠㅠ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52 · MS 2009

    전 쉬운 문장을 눈으로 넘어가면서도 속에서 음성이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어요.
    괜히 속발음을 인식하고나서 더 삼해진거 같기도 해요.

  • 재수해서의대가자 · 413713 · 13/02/07 11:56 · MS 2012

    저는 의식하니까 속발음이 나오던데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1:59 · MS 2009

    이명학t가 if i were you 라는 문장이 있으면
    만약 내가 너라면 으로 번역 않고 그냥 if i were you로 받아들인다는데
    이거 자체도 영어로 속발음을 하는 격 아닌가요?

  • 호롤로로로 · 326750 · 13/02/07 12:09 · MS 2017

    저는 속발음하는게 더 불편한거같아요.. 한번도 의식해본적 없었는데 이 글 읽고 한번 시도해봤네요 속발음 안해서 그런지 언어영역 시간이 많이 남긴해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3:12 · MS 2009

    저도 안하고 싶은데 안하면 아예 글자를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멍한 느낌만 나요

  • 임마누엘G · 423640 · 13/02/07 13:39 · MS 2012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글'이라는 시각정보를 시각정보만으로처리하지 못하고 청각정보로 한번 바꾼다음에 이해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이것을 가지고 읽는 속도가 떨어진다고 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저같은 경우도 청각정보로 바꾼다음에 인지하게 되는데, 언어영역 등에서 시간 상 불리한 것이 없습니다. 즉, 이런 것 때문에 속도가 늦어진다는 상술로 밖에 안보이네요...

    시각정보를 꼭 시각정보로만 받아드리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시각정보를 청각정보로 전환한다음 받아드리도록 뇌가 프로그래밍되어있는데, 이것을 한순간에 바꾸신다고요? 불가능합니다. 물론, 과거 유교에서도 시각정보를 시각정보로만 받아들이도록 뇌를 재프로그래밍하는 수련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없습니다.

    결론: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많이 빨리 읽으세요 ㅋ

    p.s. 그리고 대부분이 자신이 시각정보를 청각정보로 받아들이는지도 모르며 살아갑니다.

  • 임마누엘G · 423640 · 13/02/07 14:20 · MS 2012

    물론 원하는 부분을 캐치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4:30 · MS 2009

    ㅜㅜ 답변감사합니다. 수능언어정도는 그냥 읽어도 괜찮지만
    앞으로 평생 살아가면서 텍스트를 받아들여야되는데
    속발음 현상 때문에 남들보다 비효율적인 학습을 하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임니다.

  • 임마누엘G · 423640 · 13/02/07 15:45 · MS 2012

    전혀 아닙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모든 문자를 청각정보로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비효율적인 학습을 설령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공부하기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효율성에대한 문제는 이런 부분보다 다른 부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만......

  • 임마누엘G · 423640 · 13/02/07 15:53 · MS 2012

    그리고... 계속 신경쓰시면.. 오히려 이런 현상이 강화되면 강화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 Koya · 427187 · 13/02/07 13:57 · MS 2012

    속발음을 안하는것도 있나?!전 항상 속으로 읽어왔는데;;

  • lailai · 435593 · 13/02/07 14:02 · MS 2012

    와 저도 항상 속발음 했는데
    그런데 이거때문에속도느려진다는건좀
    속발음으로 빠르게읽으면 되잖아요
    속발음 스피드로 소리내서 읽어보니깐
    입이 못따라가던데
    저 언어풀면 5에서 10분정도 남았어요
    딱히 고쳐야할 필요까진없는거같아요

  • 공부야 놀자 · 420374 · 13/02/07 14:15 · MS 2012

    수능 언어 시험이 '독해력'이 속도보다 우선되지 않나요?
    물론 속도도 중요하지만 독해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지문 읽는 속도는 조금 느려도 문제는 빨리 풀지 않을 까요?
    저도 이런 부분 걱정했지만 독해력만 쌓는다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ㅎㅎ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4:32 · MS 2009

    저도 동의합니다. 독해력이 중요하죠.
    근데 속발음이 독해력이 떨어뜨린다는 주장 까지 있어서..

  • 마이어호퍼 · 322037 · 13/02/07 14:19

    이 글 보니 의식하게 됨...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4:30 · MS 2009

    죄송합니다 ㅜㅜ

  • Ant Green · 416447 · 13/02/07 15:16 · MS 2012

    저도 속발음이 있는데, 빠르게 읽으면 속발음이 따라올 시간이 없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마음속의 음성이 들립니다.
    평소엔 마음속 음성에 대해 의식하진 않지만, 차근히 생각해 보면
    분명 음성적 단계가 있음이 느껴집니다.

    이걸 빠르게 읽으면
    저같은.......음성........마음....의식....찬근.....단계....느......
    이런식으로 속발음이 되네요.

    두 눈의 초점이 모이는 가운데에 있는 글자가 속발음이 되는 것 같아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5:42 · MS 2009

    '음' 이라고 마음속에 계속 소리내면서 글을 읽으면 음성 없이 글 읽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음' 없이 자연스럽게 눈으로만 독해라고 싶은데... 이건 쉽지가 않네요.

  • 일더하기삼 · 346949 · 13/02/07 15:19

    문장을 긁는다는 느낌으로 읽어보세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5:42 · MS 2009

    긁는다는 느낌을 모르겠어요 ㅜㅜ

  • 화학책 · 403771 · 13/02/07 15:38 · MS 2017

    저도 그래요ㅋㅋ 언어 비문학은 연설하듯, 문학은 진짜 연극처럼 인물마다 다른 목소리 떠올리며 읽는듯해요ㅋ 근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읽어와서 그런지 체화(?)되서 딱히 읽는 소리가 느리거나 하지않고 글자를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이해도 더 잘되는 듯;; 꼭 속발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 본인이 익숙하다면 괜찮을것 같은데요ㅋ 꼭 바꾸지 안아도 될듯ㅋ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15:44 · MS 2009

    저도 이게 문제 된다고 생각 안했는데
    여기서 벗어나면 더 놀라운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다니까
    경험해보고싶네요.

    아니면 그런건 없다 라고 증명하거나

  • 화학책 · 403771 · 13/02/07 16:10 · MS 2017

    그런건 없다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속발음으로 읽으면서도 언어가 높은 2~ 높은1까지 나오던데요 ㅋ 공부를 하던 시험을 보건 다른 사람이 엄청나다! 는 방법을 찾아서 무리하게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정확히 한방, 이게 중요한거 같아요!ㅋ

  • 어영 부영 · 435672 · 13/02/07 17:02 · MS 2012

    고등학교 때 이후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이글을 읽고나서 다시 인식하게 됐네요. ㅋㅋ
    저도 언어영역에서 이 문제로 좀 고민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이것을 없애기 위해서 일부러 초 빨리 읽는 연습을 했던거 같아요. 속발음이 따라올 수 없게끔요.
    사람이 언어를 인식하는게 정확하진 않지만 과거의 경험을 많이 대입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 언어영역 지문에서 보는 정도의 글이라면 중간중간 단어들을 뛰어 넘더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심한경우 중간중간 잘못된 비슷한 단어를 넣어두더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오늘 저녁 상추쌈에 고개를 맛있게 먹었다." 라는 문장이 지문 중간에 있더라도 빨리 읽게 되면 틀린 단어가 있었던 것을 인지 할수 없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 할까요?
    그래서 속발음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속발음이 있는지 없는지 인식할 수 없게 되었던거 같아요.
    연습시작할때는 내가 글을 읽은게 맞긴 맞나 할 정도로 남는게 별로 없지만 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 지고 전체적인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 허접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ㅋ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42 · MS 2009

    음 일단 글이 이해가 안가도 무조건 빠르게 스키마 하듯이
    훝어보란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당.

  • 헬싱키 · 429743 · 13/02/07 17:29 · MS 2012

    글쓴분 말씀에 공감가는게.. 그런거 확실히 있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함 그대신. 말 그대로 텍스트를 읽는게 아니라.. 텍스트란 매개체가 아닌 글의 본질이 머릿 속에 들어오는? 그런 느낌... 저는 수능때 완전 긴장빠니까 그렇게 되던데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41 · MS 2009

    모두가 다 속발음이 있는거면 신경안쓰는데
    몇몇 사람들은 따로 연습없이도
    속발음없이 글을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느느낌인지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 心貧 · 243365 · 13/02/07 18:22

    지문 난이도가 어려우면 속발음이 되는 것은 물론 반복해서 읽게 되던데.. 수능 언어 수준에서는 그런 난이도의 지문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슥 넘어감ㅇㅇ 예를 들면 ↑→ 이런 기호를 보면 어떤 발음이 아니라 그냥 추상적으로 위, 오른쪽의 방향을 가르키는구나 하는 게 느껴지잖아요

  • 心貧 · 243365 · 13/02/07 18:23

    근데 속발음을 한다고 시간상 엄청난 손해를 볼 것 같진 않아요

  • 心貧 · 243365 · 13/02/07 18:42

    속발음 없이 읽을 때 그 과정이 대충.. 눈->사고-이해인 것 같아요
    (1초도 안 되는 과정이라 문자로 풀기 애매한 구석도 있음ㅠ)
    눈으로 지문 제일 위쪽(1)을 본 뒤, 지문 좀 더 아래쪽(2)을 볼 때
    머리로 지문 제일 위쪽(1)에 대해 생각하고, 눈이 지문 더 아래쪽(3)을 볼 때
    머리가 지문 제일 위쪽(1)을 이해하고 동시에(?) 지문 좀 더 아래쪽(2)에 대해 생각하고...
    이런 식인 것 같은데.. 눈이 지문 왼쪽 위에서 대각선 비슷하게 아래로 슥 지나간다고 보시면 될 듯. 글자를 빠짐 없이 보는 게 아니라 대략적인 내용만 파악하는 겁니다 문제에서 구체적인 것을 물으면 아까 지문 어느 부분에 있었지.. 하고 다시 지문을 보는데 이 때는 자세히 봅니다(근데 자세히 볼 때도 속발음이 되는 건 아닌 듯..)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39 · MS 2009

    아이 스판을 넓게 가져가란 말씀이시군요

  • 수녈과조합 · 413769 · 13/02/07 20:11 · MS 2012

    정확히 말해서 이 속발음은 '보컬리제이션' 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를 읽을 때 거의 대다수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보컬리제이션을 하고 있지요.
    이 보컬리제이션의 문제점은 읽는이가 영어를 시각적으로 본 후에 텍스트를 이해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속발음은 이미 이해한 텍스트를 계속적으로 읽어나가는 것이지요. 혹은 구조가 피똥싸게 어려운 문장에서 우리는 시각적으로 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소리에서 정보를 얻으려합니다. 근데 읽고나면 아무런 소득없이 시간만 지나가있지요. 즉,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많은 해법이 존재하는데 제가 아는 방법으로는 속으로 '음' 소리를 내어서 읽는걸 차단한다던가 아예 빠르게 음독해야합니다. 보컬리제이션은 어느 방법으로든 아예 안하는 것은 대단히 힘든 방법입니다. 따라서 그냥 읽을바에는 다르거나 더 빠른소리를 내어서 읽는게 더 낫습니다.

    자신의 집중력에 방해가 되지않는 음을 내면서 글을 눈으로 슉슉 읽다보면 뭔가 겉만 훑어지는 느낌이 나는데요. 어느 정도 텍스트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와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한국원주민이라서 그렇게 빨리 읽으면 내용 습득이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보컬리제이션 차단은 글을 읽을떄 중에서도 빨리 간략하게 글의 전체내용을 구조적으로 조감해야할떄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어짜피 빨리 읽어봤자 또 읽을게 분명하니까요 ㅋㅋ 근데 이 모든내용은 저의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마음대로 받아들이세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39 · MS 2009

    긴 답변 감사합니다.
    전 일단 모국어 문재부터 해결해야 하지만 ㅜㅜ
    원리는 같은거 같네요.
    의미단위로 빠르게 스스슥 읽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 생물학도 · 77781 · 13/02/07 20:12 · MS 2005

    저도 그것때문에 고민하는데 아예 소리내서 빠르게 읽으시던지 아니면 임시방편으로 혀를 깨물고 있어보세요 그럼 속발음 빈도가 확 줄어요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38 · MS 2009

    전 혀랑 아무 상관없이 진짜 뇌속에서 제 음성이 울리는 느낌인데 그래도 혀를 물어야 하나요?

    속발음을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글을 읽을때 성대구조가 음성낼려고 변하는 것을 속발음으로 규정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러면 저 같이 마음에만 나는 소리는 속발음이 이닐수도 있겠네요

  • pgt425 · 400003 · 13/02/07 20:25 · MS 2012

    저랑 고민이 같네요 저도 이명학t 강의듣다가 이 고민하게 됐는데
    제 경우 영어는 if i were you 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면 if i were you를 속발음해야하고 영어를 속발음안할려면 해석을 속발음하고있네요.
    언어도 속발음하고 ㅠㅠ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0:36 · MS 2009

    최악인경우가 ifiwereyou를 영어로 속발음 후 만약내가너라면
    두번 읽게 되니까요,

    영어로 속발음 하거나 바로 한글로 번역 치거나 둘 중 하나 할려는데
    명학 t 말대로 영어속발음으로ㅜ바로 받아낼려고 연습하고잇어요.

  • David Cho · 406257 · 13/02/07 20:55 · MS 2012

    저도 속발음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언어지문 풀면서 라던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네요....
    속발음 안 하고 넘어가면 가끔 '아 내가 이걸 제대로 이해한 건가?' 막 이런 회의감이 들어서 ㅠㅠ

  • Wolfgang Goethe · 277898 · 13/02/07 21:07 · MS 2009

    댓글 보면 대체로 속발음현상을 가지고 계신 듯해요.
    수능 언어 준비엔 지장 없는게 확실해요.
    다만, 진짜 속발음없이 독해 가능하다는 분도 계시고
    그 느낌으로 텍스트를 받아들이면 훨씬 효율적일텐데 라는 아쉬움 때문에 속발음제거에 집착 중인데. 뭔가 확실한 방법을 아직 못 찾았어요.
    속독학원을 다녀야 하나.

  • 시테 · 357494 · 13/02/07 21:51 · MS 2010

    속발음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실제로 말할 수는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네요. 아웃사이더나 그 이상의 속도 ㅇㅇ 물론 컨디션 따라 속도의 등락이 있긴 합니다마는.
    쭉쭉 읽어나가면 속발음이 쫓아오다가 중간중간 점프한달까요

  • 잉여.. · 415425 · 13/02/07 22:21 · MS 2017

    저는 속발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소리로 하나하나들리기에는 눈이빨라서 못따라올거같은데요.. 윗분이랑 비슷한느낌..

  • 슈로더 · 402319 · 13/02/07 22:59

    너무 의식하지마세요, 저 속발음이라는거 몰랐다가 인식한뒤에는 정말 정신병에 걸린것처럼 집착하곤했는데 점수만 잘나오면 장떙인거같아요

  • 피아리 · 398526 · 13/02/07 23:03

    눈은 글을 인식하고 속으로는 으으으응 이런 소리를 새보세요ㅋㅋ 제가 처음에 그렇게 속발음 없앴어요ㅋㅋ

  • 골방고시생 · 433686 · 13/02/07 23:09 · MS 2012

    하다보면 없어져요

  • 꼭0.1% · 368071 · 13/02/07 23:11 · MS 2017

    저는 언어 외국어 영역 모두 속발음이 없어요.. 언어 50문제푸는거(이제45문제)를 한 3~40분만에 풀겠다고 생각하고 풀어보세요! 저는 속발음이 없어서 그런지 문제를 되게 빨리 풀어요...그냥 훅훅훅훅읽어요 글자 그대로

  • 한가인♥ · 429008 · 13/02/07 23:21 · MS 2012

    전 영어할땨 속발음햇엇는데 이해력높아지니까 속발음이 자연스레 사라지더라구요 ㅎㅎ

    아 고민해봣는데 속발음,속읽기가 느려지는 이유가 그거네요...속으로 읽으면 한글자 한글자 읽으려하는데
    그러지마시고 의미단위로 읽으세요...

    그니까 한글자 한글자 읽으려하지 마시고 의미덩어리만큼 읽으셔야할것 같네요

    저도 언어포스에서 약간 본거라 확답은 못 드려요 ㅎ

    중요한건 속발음할땨 한글자한글자씩 읽지말고 의미가 생기는 덩어리단위로 읽으세요!!ㅎㅎ

  • 시행착오 · 381176 · 13/02/08 00:25

    속발음이 없어진다는 것보다 몰입된다고 표현하는게 더 적절해요.
    이것은 숙련된 피아노 연주자가 존의 경지에 빠진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기서 몰입상태때 자기가 몰입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하는게 포인트이예요!

    그러니까, 속발음 의식하지 말고 수많은 텍스트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게 좋아요. (오히려 의식하는 것이 더 위험하죠)
    없어진다고 생각하는것 보다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해야죠. (그만큼 독해가 익숙하다는 거예요)

    이것은 단순히 생각만으로 얻을수 있는건 아니고 수많은 반복 연습의 대가를 통해 체화되는 것이죠
    이렇게 체화되면 무의식 상태에서 글의 구조, 끊어 읽기 등이 자동으로 됨으로서 스킵!이 가능해요...
    (우리가 체화된 것을 간단히 생각해 보면 모국어가 있겠죠. 물론, 언어 능력도 천차만별이지만, 제 글 이해만해도 한국어가 체화된 분입니다.)

  • carpediem · 13141 · 13/02/08 00:58 · MS 2003

    수험생이시면 위험한 생각이에요. 속발음이 안 좋다는건 장사꾼들이 만들어낸 얘기에 불과합니다. 속발음이 좋다 안좋다는 논쟁중에 있지만 대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훨씬 우세합니다.

    학자들이 주장하는건 다음과 같습니다. 속발음은 쉬운 글을 읽을 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속발음을 하지 않아도 글의 이해도가 변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글이 어려워지고 문장의 의미가 복잡해지는 순간 속발음을 하지 않는 경우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 실험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concept을 identify할 수는 있지만 이런 concept을 의미적으로 묶어서 해석해내는 능력이 속발음을 하지 않는 경우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속발음은 음율적인 의미 재구성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access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논문에 나온걸 간략하게 말씀드린거고요, 쉽게 말해서 본인에게 쉽지 않는 글이라면 무조건 속발음을 해야한다는겁니다. 사람마다 독해력이 다르니 속발음이 필요한 정도가 다른거고 수능 정도의 지문은 속발음 없이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거죠. 속발음이 없어서 글을 빨리 읽고 잘 이해하는게 아닙니다. 갈길 바쁜 수험생이 속발음 없애기 같은 이상한 상술에 현혹되는건 시간낭비에요.

  • 비쥬얼넘버원 · 418126 · 13/02/08 16:22 · MS 2012

    설득력 굿

  • 맥시마 · 405753 · 13/02/08 01:35 · MS 2012

    - 음 이거 제가 예전에 심각하게 고민했던 주제이네요. 제가 속발음 때문에 솔직히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편하게 읽는대로 읽으세요. 즉 신경쓰지 마세요. 속발음 되시면 속발음하세요.. 근데 속발음 자체를 그냥 인식에서 없애버리세요. 속발음 이라는 단어자체를 인식하고 계시는 순간 모든 활자들 제대로 눈에 안들어옵니다. 글 읽는내내 인지적으로 다른 생각이 개입됩니다. '과연 내가 제대로 읽는게 맞나?' 계속 의식 됩니다. 속발음 없애려고 하지도 마시고 근본적인 독서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독서법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세요. 어떤 도서는 시각적 이해만으로 빠르게 정보검색만 필요한 도서가 있는가하면 어떤 도서는 인식적 개입이 필요한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발음을 극복해낸 방법들이 있는데요. '필사' 와 '소래내서 읽기' 즉 낭독훈련으로 읽기능력이 많이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한번 큰소리내서 책 읽어보세요. 생각보다 매끄럽게 읽는데 쉽지 않으실겁니다. 제가 예전에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던 내용이라 길게 썼는데, 핵심은 '속발음' 자체를 잊어버리세요. 그냥 읽기 자체를 속발음 되시면 속발음하세요. 근데 '속발음'이라는 생각을 없애면 편하게 저절로 익혀지게 됩니다.

  • 4천원 · 59684 · 13/02/08 07:24 · MS 2004

    어우 요새는 정말 공부 무섭게 하는군요.
    개인적으론 독서 경험에서 오는 차이라고 봐요. 다양한 글을 정말 많이 읽어보면, 가벼운 글과 무거운 글을 접할 때 자신이 다른 방법의 독해를 한다는 걸 깨닫게 될 거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장편소설 한권을 대강 두세시간만에 읽어치우는데, 이러한 글을 읽을 때는 생각없이 그냥 책의 위에서 아래로 주욱 시선을 내리면 그냥 한페이지가 읽어집니다. 반면에 깊이 읽어야 하는 논문같은 경우는 시간이 두세배는 걸리죠.
    의식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라기 보단, 다독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 다독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시간이 모자랄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잊어버리시는게 가장 이로워 보입니다.

  • 4천원 · 59684 · 13/02/08 07:27 · MS 2004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지금보다 '훨씬' 고난이도의 문제가 나왔던 2000년대 중반의 모의고사에서 저는 항상 최소 30분 길게는 40분 이상 남겼습니다.
    속발음이니 이런거는 확실히 없다고 생각되구요.

    의도적으로 암기를 위해 되뇌이는 경우에만 그렇게 인식되는 듯 해요.

  • thddu · 344089 · 13/02/08 10:25 · MS 2010

    작성자님 정말 걱정돼서 말씀드리는데
    언어 풀때 20분이 남는다는 건 별로 안좋은 거에요
    언어에서 20분이 남는다고 다른 데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5~10분 정도 남으면서 정확하게 푸는 게 가장 중요해요
    빠르게 읽으면서 점수 잘 나오는 것은 실력이 올라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지 빠르게 읽는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선 안됩니다
    정말 큰일나요 정확성을 기르는 게 훨씬 낫습니다

  • 루하마 · 298394 · 13/02/08 10:28 · MS 2017

    http://cafe.naver.com/lifeisocd/3274
    글 하나 링크해드립니다. 긴 글의 결론은 속발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맘 편하게 먹고 그냥 공부하시면 되요.

  • DarkMatter · 424201 · 13/02/08 10:36 · MS 2012

    별로 지장 없던데.. 속발음을 인지하고 못하고는 집중도 차이 같네요 속발음이 있어도 집중하면 인지 못한다거나 그런거겠죠
    기억하는 꿈이있고 기억못하는 꿈이 있듯이요
    비슷한거론 속칠판(!!?)을 활용해서 암산할땡 도움되던데 ㅋㅋㅋ

  • FullHD · 344250 · 13/02/08 13:05 · MS 2010

    속칠판ㅋㅋㅋ같은건 도움되죠 ㅋㅋ
    천재들은 머릿속에 운동장크기의 속칠판이 있어서 엄청 빠르게 암산할수잇는거라고 함ㅋㅋ
    전 비루한 문과생이라 A4용지정도 크기인듯ㅋ

  • 시테 · 357494 · 13/02/09 04:08 · MS 2010

    폰 노이만의 속칠판이 유명하죠....ㄷㄷㄷ
    근데 A4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휴대폰 계산기 정도나 겨우 되려나요 ㅠㅋㅋ

  • 비쥬얼넘버원 · 418126 · 13/02/08 16:20 · MS 2012

    제가 그것때문에 한때 개고생했었는데요
    속발음 없애는 방법이있는데 전 이렇게해서 속발음 없앴어요
    영어 한지문을가지고 속발음 없에고 의미가 와다을때까지 읽어보세요
    안되면 될때까지 한지문만 10번정도 읽으면 이해하실거에요

  • 츠유시 · 405674 · 13/02/08 17:03 · MS 2012

    텝스 시험 본적 있으세요? 텝스 독해가 45분에 40문제를 풀기때문에 문제당 1분 내외안으로 풀어야 합니다.
    저는 이때 속발음이 없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즉, 궁극의 속도(?)로 읽을 때는 속발음이 따라오지 못하는 겁니다.
    컴퓨터 타자 치시는거 생각하시면 쉬워요. 무의식적으로 치다가 의식이 돌아오는 순간 오타가 나게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속발음이 순간 생겨나 사고처리과정이 느려져 손의 움직임에 뒤쳐지기 때문이죠. 대신 빠르게 칠 경우 중간에 난 오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게 생긴다는게 단점이죠..
    수능 국어와 영어가 시간이 부족한, 즉 아까의 궁극의 속도가 필요한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찬찬히 되새김질하면서 푸는게 오히려 정확성에서 높아질수도 있다는 거죠.

    문제훑기 - 지문 - 문제 - 지문확인 - 정답 체크
    가 일반적 문제 풀이 과정이라면 정확하게 읽었을 경우 비록 조금 어려운 지문이라해도 중간에 '지문확인'과정 없이 답을 찍게 되실겁니다. 확신이 있으니까요.
    결론은 속발음없는게 일반적으로 빠른건 맞지만, 정확도에서 우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며, 수능이 그 정도의 독해속도를 요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겁니다^^

  • Wabu대표 · 403909 · 13/02/08 19:23 · MS 2012

    랩하듯 합니다.

  • galatea · 410114 · 13/02/08 23:44 · MS 2012

    웃기긴한데저진짜공감..
    속발음의유무가그렇게중요한가요
    읽고느끼는시간을단축하면되죠

  • 2014 · 319695 · 13/02/08 22:56 · MS 2009

    이런 글 자체가 필요 없다고 보는데..;; 솔직히 여기서 속발음 알게 된 분들은 다 몰랐다가 이와 관련된 글을 보고 속발음을 인식하고 고민하게 되신거 아닌가요? 또 이 글로 몇몇분들은 속발음의 존재를 알게 되고 고민하게 되겠죠. 그냥 아예 이런 글을 올리지 말았으면 해요.

  • 의대jun · 407732 · 13/02/08 23:29 · MS 2017

    그런게 필요한가 의문인데요 그렇게하면 멘붕올가능성 장난아니게 높을 텐데요 수능시험에서 특히 ....
    그냥 정확히 읽고 이해하면 다풀리지않나요??
    지금부터 천천히 연습해도 충분히가능하다 생각해요
    그냥 멘탈을 바로잡으면 읽는데로 바로 들어오던데..
    잠깐 멍때리거나 그러면 글자만읽는 본인을 발견함.. ㅋ

  • transcendent · 143924 · 13/02/09 09:52 · MS 2006

    그렇게 의식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전 속독같은 거에 좀 흥미가 있어서,속발음이나 속청도 찾아봤거든요.속발음 하면 아무래도 더 머리에 박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속청 테스트 해보려구요.
    뭐 어쨋든 수능문제 푸는 데는 속발음이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에요. 관심있으시면 연습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