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반수 계획 좀 지적 해줄 사람

현역 때 국수영한국사탐구 순서임 (탐구는 쌍지)

6평 :11121 

9평 : 311111

수능 : 131111

그냥 교육청 시험 의미 없는 건 알지만 교육청은 올1 아니면 탐구에서 하나 정도 2 였음 

경희대 정시로 붙었는데 사실 나는 내가 적어도 서성한은 가겠지~ 라는안일한 생각을 했었고 부모님은 그냥 잘 모르시고 6평 때 담임이 연고대도 지원 해볼 수 있는 성적이라고 말씀 하셔서 (국어를 잘 봣음) 그 뒤로는 딱히 내 성적에 큰 관심을 가지시진 않았음 나는 당연히 국어 미끄러진 거 보고 하루 매일 14시간씩 학교 꼬박꼬박 다 다니면서 공부 묵묵히 했으니까 내심 연고대 가겠지 하는 기대가 크셨던 거 같음 경희대 지원하고 붙은 거 그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으셨음

당연히 나도 내 수능 성적 특히 수학에 대해서 너무 아쉬움 항상 등급이흔들리는건 탐구 하나정도 틀려서 1-2 왔다갔다만 했지 수학은 그래도항상 1이었고 백분위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고.. 나 역시 내 수학 실력에 자신감이 붙고 있었어서 수능 끝나서 채점 전까진 수학은 못봐도 1컷은 될 줄 알았음 계산 실수로 두개 날렸을 줄은^^...

아무튼 그래서 반수를 할까 하는데 이유는 솔직히 말해서 내가 공부 1년 더 한다고 해서 내가 지난 일년간 정말 꾸준히 해온 계산 실수가 사라질거란 확신이 없어서임 그리고 이과랑 같이 수학 시험 보기 쫄린 것도 있음 그래서 경희대에서 학고 반수 하려고 하는데 한 3개월 정도 알바해서 재종 반수반에 들어가고 싶은데 알바 3개월 하는 거 공부에 영향이 많이 갈까? 일단 1월 1일부터 공부는 적어도 8-9시간정도 꾸준히 했거든 알바를 하게 된다면 무리하게 커리 짜기보단 그냥 수특만 꾸준히 풀어두는게 좋겠지..?? 

솔직히 말해서 내가 재종에 가겠다고 하든 기숙학원에 들어가겠다고 하든 우리 부모님 정말 나한테 희생도 많이 하시고 기대도 많은 분들이라 엄마는 설득하는데 좀 걸릴 순 있어도 아빠는 무조건 나 지지해주실 분인데 그래서 더더욱 내가 무조건적으로 부모님한테 의지하기가 죄스러워 아빠가 뼈 갈듯 노동하셔서 버신 돈을 불투명한 수능 하루에 투자해서 만약 결과가 성공적이면 해피엔딩인데 실패하면 진짜 아빠한테 평갱미안할 거 같아서...  

너무 글이 길지만 요약하자면 3개월정도 알바하면서 반수하고 시대인재 같은 재종 반수반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3개월 알바 하는 동안공부를 틈틈이 병행할 수 있을지, 알바가 공부 하는데 영향이 갈지... 이정도두 혹시 경희대나 아님 다른 대학에서 학고반수 해보신 분들 있으시면 그냥 좋았다 별로였다 정도만 말씀해주셔도 좋으니.. ㅜㅡ 조언 비슷한거라도 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할 거 같아요